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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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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딸 밥문제 슬프네요

조회수 : 9,272
작성일 : 2025-10-05 08:07:21

사춘기 딸이 제가 요리를 못하는건지 

사춘기 들어서 완전 밥 거부 하네요 

근데 남편과 아들은 잘먹어요 ㅠ 

근데 딸은 뭔가 제가 요리한건 

되게 혐오스럽게 바라보는게 생겼어요 

어릴땐 그냥 잘 먹었는데.... 

요즘은 먹어볼래? 그럼 한번 힐끔 본듯 삐죽대면서 "이유" ( 영어권 아이라 저렇게 표현해요) 그럽니다 

요리를 잘하는건 아니지만 

소량으로 깔끔하게 양념 가볍게 해서 먹는데 

- 매일 다른 음식하고 메뉴도 나름 다양해요 ㅠ 

남편은 맛있게 잘먹구요 아들도 배달음식 질려하고 저보고 하길 바래요 

그럼 그냥 나쁘진 않은거 같은데 .... 딸이 

거의 이년째 제 음식을 혐오하니 

너무 주눅이 들고 쳐지고 

아이는 하루에 한끼먹고 (학교) 저랑 말도 안합니다 

솔직히 저 아이때문에 너무 우울해요 

아들은 너무 정도 많고 착하고 재밌는 아이인데

큰 아이는 공부는 잘하는데 너무 차갑고 

온 가족을 긴장하게 만들어요 .... 

 

남동생과는 말도 안합니다 에휴 ... 

사춘기일까요 아님 원래 성정일까요 

방금도 혼자 라면끓여먹네요

구워주려고 필레미뇽 사뒀더니...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옷 사준다고 해도 싫다고 발악을 하고.. 

(옷이 너덜너덜 해졌어요) 

그냥 남의 딸이다 생각해야할까요 ? 

그냥 너무 쳐지고 우울하네요 

 

IP : 68.152.xxx.141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단
    '25.10.5 8:09 AM (68.152.xxx.141)

    비단 음식때뮨이 아니라
    저를, 엄마를 너무너무 싫어하늗것같아 슬퍼요

  • 2. ,,
    '25.10.5 8:11 AM (98.244.xxx.55)

    애들이 어리지 않으니 알바 혹은 다른 몰입할 일을 찾아보세요. 해바라기처럼 반응하면 더 싫을 수 있음.

  • 3. ..
    '25.10.5 8:14 AM (182.220.xxx.5)

    필레미뇽 먹겠냐고 물어보고
    구워줄까 라고 물어보고 해주세요.
    사춘기라니
    님이 싫은게 아니라 사춘기라서 그런거죠.
    아빠, 동생에게도 똑같은 것 같은데요?
    음식은 마르고 싶어서 거부하는거겠죠.
    많은 여성들이 10대 때 겪는 일이잖아요. 엄마랑도 많이 부딪히고.

  • 4. 맞아요
    '25.10.5 8:16 AM (219.248.xxx.133)

    먹을거리. 밥만 해놓으면 엄마 임무완료
    그걸 먹던지 말던지는 신경쓰지 않는게 상책
    너무 잘해주어서 그런가요.
    엄마에게 태도가 못됐네요
    상처받는다고 말하세요
    열심히 밥해준사람에게 그런태도는 버릇없는거라고.

  • 5. 엄마도
    '25.10.5 8:18 AM (219.248.xxx.133)

    어느정도 거리를 두심이.
    서로 적당한 거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 6. 왜그러는지
    '25.10.5 8:20 AM (211.212.xxx.185)

    무슨 계기인지 전혀 짐작할 수 없나요?
    아빠와의 관계는요?
    실례지만 친엄마이신가요?
    학교에서 친구들과의 관계, 절친은 있나요?
    글이 너무 막연해서 판단이 안됩니다.

  • 7. ㅁㅁ
    '25.10.5 8:22 AM (112.187.xxx.63)

    어떤 계기가 있을라나 사연 모르지만
    분명한건 전전긍긍하면 더 을이됩니다
    매달리지말고 무심 아주 무심으로 대해보세요

  • 8. ㅇㅇ
    '25.10.5 8:27 AM (73.109.xxx.43)

    왜 그러는지 물어는 보셨어요?
    밥이 문제가 아닌것 같은데요

  • 9.
    '25.10.5 8:33 AM (218.235.xxx.72)

    부딪치지 말고 아이 존중해주며 가만히 기다리면 이윽고 돌아옵니다.
    과민반응 금물.
    언제나 무한긍정으로ㅡ어렵겠지만
    두고 지켜만 보세요.
    머잖아
    동생 사춘기 되면 오히려 동생 혼내가며 바른 누나,딸로돌아옵니다
    인내심!

  • 10. ....
    '25.10.5 8:33 AM (58.231.xxx.117)

    같이 사는 사람들에게 예의를 지키라고 하세요
    니 기분좋은때만 지키는 게 매너가 아니라고
    그렇게 한마디 하고 그냥 투명인간 취급하시고
    밥도 해주지 마세요. 니가 내가 한 밥 먹기 싫어하니 나가서 사 먹거나 라면 먹거나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그런 애들은 그런 취급하거나 얘기해줘야
    아 이렇게 행동하면 안되는구나 배워요.
    그래야 밖에 나가서도 그런 행동 안 합니다
    공부 아무리 잘해도 그런 사회성이 안되서 혼자 괴로워하다
    결국 히끼코모리로 집에 처 박히고 말아요.

    그냥 돈만 있으면 되는 모양이니 그렇게만 주고
    신경쓰지 마세요.
    님이 전전긍긍한다고 안 바뀌고 타고난 성정이예요.
    대신 니가 이렇게 행동해도 된다는 권리 없다는 것만 알려주세요.

  • 11. ???
    '25.10.5 8:34 AM (140.248.xxx.7)

    그냥 사춘기라서 그렇다고 생각하시나요
    솔직히 정신적으로 문제있어 보여요
    공부잘하니 다른문제 없고 그냥 단순히 사춘기라 그렇다고
    생각히고 싶은듯

  • 12. 국제부부인가요
    '25.10.5 8:36 AM (211.234.xxx.213)

    국제부부인가요

  • 13. mm
    '25.10.5 8:38 AM (118.235.xxx.228)

    저도 다른 원인이 있을 것 같아요.
    아무리 사춘기여도 엄마를 저렇게 혐오하나요?
    계기가 있지 않고서야 저런다면
    저는 엄청 강하게 훈육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투명인간 취급하겠어요.

  • 14. ,,,,,
    '25.10.5 8:38 AM (218.147.xxx.4)

    밥문제가 아니라 다른문제로 인한거 같구요
    그렇게 2년째 그러는데 필레미뇽 먹을래 하고 아직도 엄마가 절절하니 아이는 절대 고쳐질리는 없구요
    다른 문제가 무얼까 생각해보심이
    절대 사춘기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춘기때 물론 애들이 정상은 아니지만 저러지는 않죠 그냥 말을 단순히 안하고 방문닫고 들어간다가 아니잖아요
    전전긍긍도 한 몫하는듯 하고

  • 15.
    '25.10.5 8:38 AM (118.235.xxx.93)

    요리 문제가 아니라 사춘기거나 가족들이 싫은것 같은데요
    엄마가 해주는 밥도 먹기 싫다 이거죠

  • 16. ...
    '25.10.5 8:39 AM (58.231.xxx.245) - 삭제된댓글

    저는 제가 엄마가 해준밥이 싫어요. 그러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죠. 왜 그럴까?
    내가 나쁜걸까? 우리애들은 어떨까?
    결론은 밥이 싫은게 아니라 엄마가 싫은거였어요. 2년이면 너무 오래됐네요. 아마도 딸은 f성향일거예요. 한번 싫어지면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사람이요. 딸도 괴로울거예요.
    맛있는 밥이 문제가 아니고, 너를 사랑한다. 니가 뭘 먹고싶어할까 생각하고 고민해서 널 위해서 만든 음식이다.ㅎㅎ 그런데 그렇게 해주는 부모가 얼마나 될까 생각해요. 제 주위에도 별로 없더라고요.

  • 17. ..
    '25.10.5 8:41 AM (58.231.xxx.245)

    저는 제가 엄마가 해준밥이 싫어요. 그러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죠. 왜 그럴까?
    내가 나쁜걸까? 우리애들은 어떨까?
    결론은 밥이 싫은게 아니라 엄마가 싫은거였어요. 2년이면 너무 오래됐네요. 아마도 딸은 f성향일거예요. 한번 싫어지면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사람이요. 딸도 괴로울거예요.
    맛있는 밥이 문제가 아니고, 너를 사랑한다. 니가 뭘 먹고싶어할까 생각하고 고민해서 널 위해서 만든 음식이다. 내가 해주고 싶은게 아니라 아이가 원하는걸 해주세요

  • 18. 사춘기
    '25.10.5 8:42 AM (210.223.xxx.229)

    그냥 먹던지말던지 하세요
    버릇없는건 한마디하시고..대신 길게 끌지마시고

    사춘기기싸움같은거죠
    지나갑니다
    엄마 휘두르고싶어 저래요

  • 19. ㅌㅂㅇ
    '25.10.5 8:42 AM (182.215.xxx.32)

    제가 아는 집도 비슷한 집이 있는데 그 집의 경우에는 엄마가 동생을 훨씬 더 예뻐하고 그렇게 길렀더라고요
    첫째가 성격이 까칠하고 둘째는 애교가 많다 보니까 어쩌다 보니 저절로 그렇게 된 것 같은데 첫째에게 상처가 너무 큰 거죠
    어느 정도 자란 이후에는 첫째에게도 예쁘다 예쁘다 하면서 기르느라고 노력하지만 그게 돌리기가 쉽지가 않고
    그리고 자기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얄짤없는 그런 성격을 가진 아이들이 있어요...

    혹시 어릴 때부터 기르기가 많이 힘들지는 않았나요
    편식이 심하다 하든가
    고집이 너무 세다든가
    기타 다른 감각들이 너무 예민하다든가

  • 20. ...
    '25.10.5 8:50 AM (39.125.xxx.94)

    사춘기가 심하게 왔나 보네요

    엄마한테만 까칠한가요?

    아빠가 데리도 나가 사먹이든가
    요리를 해주는 것도 거부하나요?

    엄마를 거부하면 그냥 거리두기 하고 참견도 말고
    질문도 말고 엄마 할 일만 하세요

    엄마 행동을 스스로 찬찬히 돌아보면서
    애를 자극할 만한 행동이 있었나 보세요

    애가 하지 말라는 거 하지 말고 그냥 기다리세요
    미친 사춘기 지나갈 때까지

  • 21. ..
    '25.10.5 8:51 AM (125.137.xxx.5)

    우리집은 첫째가 아들이고 둘째가 딸인데 아들성향이 원글 첫째랑 비슷해요. 엄마를 미워해서라기보다는 성향과 취향이 나랑 반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음식도 옷도 나머지 가족들은 내가 해주는것들 무난하게 먹고 입고 하는데 첫째가 유독 본인 스타일이 있더라구요. 옷은 아이에게 돈을 주고 스스로 골라보라고 하고 음식은 원하는걸 물어보고 최대한 맞춰주고 있어요.

  • 22. ...
    '25.10.5 9:02 AM (1.241.xxx.50)

    엄마가 한 음식을 먹지 않는건 엄마를싫어해서 그런거에요

  • 23. lil
    '25.10.5 9:06 AM (112.151.xxx.75)

    남동생과 엄마가 다정한게(나는 안되는데)싫을수도 있어요
    딸 있을땐 둘 사이 너무 티내지 마세요
    남매들 사춘기때 눈도 안 마주치는거 당연
    제 딸도 아침주면 먹는척 하다 싱크대에 다 뱉어놓고 갔어요
    엄마의 고민상담을 해보던가(의지할게 너밖에 없어 의미로)조금씩 변화를 줘보세요

  • 24.
    '25.10.5 9:20 AM (112.186.xxx.86)

    엄마와 딸의 마음속엔 같은 아이가 산다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어보세요.
    딸아이 마음속에 불만이 뭔지 분석해보는데 도움되실거에요

  • 25. 이해안가네
    '25.10.5 9:47 AM (121.190.xxx.190)

    엄마를 그렇게 싫어할 이유가 있나요?

  • 26. 문제
    '25.10.5 10:01 AM (222.102.xxx.75)

    밥이 문제 아닌거 같아요

  • 27. ㅇㅇ
    '25.10.5 10:14 AM (110.15.xxx.187)

    밥이 문제가 아니라 엄마가 한거라 싫은거네요
    엄마는 그런 눈치도 없어서 밥때문인가 눈치보고 주눅들어있고 그걸보면 더싫고

  • 28. ....
    '25.10.5 10:15 AM (218.148.xxx.77)

    사춘기는 어른으로 돼 가는 중간과정이라고 하죠.
    저는 비교적 순종적이라 여겼던 아들을 키웠는데 창문으로 뛰어내릴까
    집을 나가버릴 까 순간 생각했던 적이 있었네요.

    내가 여자라 여자아이 심리는 잘 알거 같은데
    남자아이라 도서관에서 아들심리, 사춘기 심리에 대해서는 열권도 넘게 찾아 읽은 후인데도요.

    제가 생각하기론
    사춘기 때는 간섭 받기 싫어하고 혼자서도 살 수 있는 틀을 만드는
    자립 과정 같습니다.
    또한 부모에 대한 시선은 속으로 남보다 차갑게 판단 비평 심판하려는 심리가 되는 듯합니다.

    여자아이의 경우엔 이상적인 여성상 기준을 갖고 엄마를 바라보기도 하는 것 같고요.

    사춘기에는 아이에 대한 관심을 내려놔야 서로가 삽니다.
    혼자 챙겨먹을 수 있는 전자렌지에 돌리기만 하는 거 준비해 놓기만 하고.
    알아서 먹으라고 냅두고.

    엄마 본인의 삶에 취미에 관심에 집중해야
    서로 숨통 안 막히고 지나갈 수 있습니다.
    전전긍긍하면 아이는 그걸 자기 권력으로 알게 행사하려들고
    그러면 서로에게 나쁜 영향만 끼칩니다.

    제 얘기는 한 개인의 의견으로 듣는 식으로 하시고
    많은 전문가...유투브 보다는 도서로 찾아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 29. ....
    '25.10.5 10:21 AM (218.148.xxx.77)

    지금은 이름만 불러도 "어쩌라고" 하는 날카롭고 낯선 남인 듯한 눈빛으로 쳐다보던 아이가
    사춘기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다시금 내 자식으로 돌아옵디다.
    물론 나또한 아이가 아닌 성인으로 대접하려고 애쓰고요.

  • 30. 댓글
    '25.10.5 11:13 AM (98.7.xxx.101)

    댓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새겨들을게요

    친엄마 맞구요
    사춘기가 없이 지나간 저와 자꾸 비교를 하고
    무심했던 제 친정엄마 ( 저는 아이에게 모든 집중을 ㅠ)
    와 비교를 하면서 더 괴로운거같습니다

    아이 아빠는 다음생에 제가 딸로 태어나고 싶을정도의
    만점짜리 아빠에요 아이 학습부터 정서까지 …그런 아빠인데도 아이에게 말걸기가 무서운 요즘입니다

    딸이 둘째와 비교하며 질투하는거같아요
    그래서 더 못되게 남동생한테 굴고요 남동생은 애교가
    많고 아주 살가운 성격이에요 그냥 그렇게 태어난 아이
    공부하곤 담쌓았고요 ㅠ 남자아이라 너무 말안듣고 장난심해서 훨씬 혼많이 냈는데 ….

    살빼는 이유도 확실히 있긴한거같은데 에휴…
    제발 충분히 영양소있게 제대로 먹게 되는날이 얼른 오길 희망합니다…

  • 31. 통제
    '25.10.5 11:52 AM (121.131.xxx.171)

    음식이나 몸에 대한 통제가 있다면 높은 긴장과 불안이 있는 성향일 수 있어요. 아이가 크느라 기존의 안정감과 이별하는 시간인데 긴장과 불안이 높으면 조절하기 어려우니까 통제가 가능한 부분으로 해소하려는 시도를 합니다. 섭식이나 체형에 대해서 통제하면서 효능감과 안정감을 갖고 싶어 하는 경향이 생기기도 해요. 자기 할 일은 알아서 하는 것 같은데 혼자 헤쳐나가게 지켜봐 주세요. 이 때 분명한 건 아이도 쉽지는 않다는 거에요.
    좋은 부모 밑에 큰다고 성장에 따른 갈등이 생기지 않은 건 아니에요. 누구의 잘못이 아니니까 바로잡는 방법도 없다는 겁니다. 크게 엇나가기 않고 스스로 해치는 게 아니라면 안전한 테두리 안에서 지켜봐 주세요.

  • 32. 샐리
    '25.10.5 11:55 AM (61.218.xxx.109)

    저는 딸만 둘이에요
    애들이 키워보니 그래요
    사랑하는걸 알게 해줘야하지만 너무 전전긍긍하는건 서로 좋지았은거 같아요
    담담하게 대해 주세요
    그리고 올 인은 아니에요 인생각자 사는 건데 분리도는 부분이 있어야하구요
    식사는 원하는 메뉴 물어보고 준비해주시고 싫어함 재료준비만 해주세요.
    그리고 엄마에게 서운한일 있냐 엄마가 맘이 힘들다 솔직히 대화나눠보세요
    당장 대화하자가 아니라 기다리고 있다 준비됨 언제든알려달라 이렇게 해보세요

  • 33. ,,,,,
    '25.10.5 1:23 PM (110.13.xxx.200)

    시기질투가 많은 아이같네요.
    그게 자기 생각만큼 충족이 안되니 엄마를 더 밀어내는 형국같구요.
    사춘기라 더 겹치는거같고 굳이 저러 상황에서 다가가지 마시고
    그냥 엄마는 항상 곁에 있다 그리고 먹고 싶을땐 언제나 얘기해라 하시고 거리를 두세요.
    아이보는 앞에서는 남동생한테 살갑게 하는거 경계하시고
    아이는 좀 서늘한 성격이데 남동생이 애교많고 살가우니 엄마랑 더 친해보일수있을거 같아요.
    사춘기는 차라리 거리두기가 나아요.
    또 너무 시중들고 애닳아하면 무시할수 있으니 표현제대로 하라고
    말은 해두시고 안달복달하지 마세요.
    안먹음 지손해고 배고프면 알아서 찾아먹겠죠. 먹을만한걸로만 준비해두고 냅두세요.

  • 34. 엄마도상처받는다
    '25.10.5 5:48 PM (116.125.xxx.21) - 삭제된댓글

    원글님 힘드셔서 어쩌나요 ㅠ
    엄마도 상처받고 마음 아픕니다
    저희도 딸로 인해 삶이 피폐한 상황이라
    이 글이 공감이 돱니다
    자식이 벼슬도 아니고, 요즘 애들 좀 심하고 어려워요 ㅠ
    안그런 자녀 두신 분들은 이해못하시겠지만요
    저희 부모님은 자식 거져 키워서
    지금껏 자식 휘두르며 살아요
    그분들은 복도 많다 싶어요
    키우며 딸에게 잘못한것도 있었겠지만 엄마가 뭔 신 인가요?
    결혼도 괜히 했고 자식도 안낳을걸 그랬다 싶고
    딸로 인해 내 삶이 고통인게
    자식 감당할 깜도 안되는걸
    주제도 모르고 결혼하고 애도 낳았구나 반성합니다
    자식이니 신경 끄기도 어렵고 도와주기도 거부되니
    어째야 하나 싶어요 ㅠ

  • 35. 냅두세요
    '25.10.5 6:03 PM (211.241.xxx.254)

    엄마가 전전긍긍 하는거 즐기는것도 있어요
    음식 해 놓고 안먹으면 그냥 내버려 두세요.
    본인이 배가 고프명 라면 끓여 먹을 줄 아니까 굶어 죽진 않겠죠.
    저도 말 안듣고 못되게 구는 사춘기 딸 키워서 남일 같지 않아서 댓글 달았어요.
    다른 집중할 수 있는 일 해서 아이에게 쏟던 관심을 돌려 보세요.
    일을 하시든가 반려 동물 키우시든가요.

  • 36. ㆍㆍ
    '25.10.5 6:05 PM (118.220.xxx.220)

    혹시 어릴 때부터 기르기가 많이 힘들지는 않았나요
    편식이 심하다 하든가
    고집이 너무 세다든가
    기타 다른 감각들이 너무 예민하다든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제가 이런 딸 키우는데요
    먹는걸로 다 큰 지금도 힘들게합니다
    냉정하고 차갑구요
    정말 자식이지만 같이 살기 힘들어요

  • 37. 십년전인가
    '25.10.5 6:33 PM (223.38.xxx.89)

    버스정류장에서 본 가족이에요
    버스가 잠시 멈췄는데
    아들 엄마 딸 셋이 버스안 맨뒷자석에 나란히 앉아있었죠
    아들은 세살 딸은 대여섯살쯤
    가운데 있는 엄마가 아들쪽으로 몸을 왼전히 돌리고 그렇게 다정하게 아들을 꺼안고 웃으며 고개숙여 뭔가 계속 애기하고 있어요 아주 이뻐죽겠다는 과장한 표정과 몸짓
    그 뒤에 있는 딸은 무표정하다못해 굳은 얼굴로 떨어져있었고요
    바로 옆이었는데도 엄마 등만 보일테고 그런데 그마저도 안보고 있더라는
    그냥 그 여자아이가 많이 외롭고 슬프겠다 싶었어요
    잠깐이었는데도 그 장면이 안잊혀요
    한 공간에 너무나 행복한 모자와 바로 옆에 소외된 딸
    뭐 저렇게까지 등돌리고 아들만 끼고있을까
    뭘 잘못했을까 장난치는건가? 버스는 바로 떠났습니다

  • 38. 제가
    '25.10.5 6:45 PM (121.161.xxx.137)

    연년생 두아들을 키웠는데
    (둘다 결혼했으니 과거형 맞겠지요? ㅎㅎ)
    큰아이가 제 음식을 안좋아하는게 느껴지더라고요
    성정이 순한 아이라 강하게 표현하지는 않지만
    아, 이 아이가 내 음식이 본능적으로 싫구나..가
    느껴졌어요 바로 받아들였죠 너무 미안해서요ㅜㅜ

    남편은 지방 근무로 주말에 왔고
    저는 학원을, 어떤 때는 두 곳을 운영한 적도 있으니
    몸도 마음도 바쁜 엄마가
    연년생 큰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모진 순간도 많았겠죠
    미안해..아들 엄마가 너무 미안해..
    자주 진심으로 사과했어요

    서른이 훌쩍 넘은 지금도 비슷한거 같긴 한데
    (작은 아이는 제가 해주는게 너무 맛있다 함에도)
    본인이 좋아하는 몇가지 엄마음식은 생겼고
    저는 또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해줍니다

    라면 먹어도 예쁘게 봐주시고
    해 준 음식 외면해도 예쁘게 봐주시고
    어쩌면 엄마인 우리는 음식보다 사랑을 더 많이
    줘야하는 것 같아요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사랑을 주고주고또주기로 해요~~~

  • 39. 냅둬요
    '25.10.5 7:09 PM (61.40.xxx.117)

    최근에 그랬다면 노력해보라고 하겠지만
    2년이면 엄마를 무시하는게 아예 습관이 된거네요
    저같으면 태세변환을 할거 같아요
    그렇게 되면 아이의 인성에도 영향이 있을거에요
    사춘기는 미숙하다보니 가까운 사람을 혐오할수도 있고 서투른 감정에 상처를 줄수도 있죠
    그래도 내가 그러면 다른 사람 입장에서 어떨지
    내가 감정을 다루고 상대방을 대하는 것에 따라 멀어지기도 하고 가까워지기도 하고 그런걸 가르쳐주는 것도 가정에서 시작되야 한다고 봐요
    더이상 저자세로 대하지 마시고 안먹는다고 하면 그래?하고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세요 그리고 본인이 입을 열때까지 음식이든 옷이든 아무것도 먼저 해주겠다고 하지 마세요

  • 40.
    '25.10.5 7:21 PM (124.50.xxx.142)

    전전긍긍하고 연연해하지 마세요
    무신경하게 대해야 합니다

  • 41. ..
    '25.10.5 7:23 PM (106.102.xxx.112) - 삭제된댓글

    그래 너 잘났다 하고 냅두세요
    알아서 ㅊ먹든가 말든가

  • 42. ..
    '25.10.5 7:25 PM (106.102.xxx.112)

    그래 너 잘났다 하고 냅두세요
    알아서 ㅊ먹든가 말든가

    저 지롤을 해도 슬프다 어쩌다 밸밸 기니까 얼마나 우스워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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