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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가져갈 수 있는 한도

비행기 조회수 : 470
작성일 : 2025-10-05 03:06:25

한도가 만달라더라고요. 

애가 외국에 사는데 좀 상황이 안 좋아요. 

이사도 해야하구요. 

 

저는 직장일이 바빠서 남편이 혼자 가서

애 도와주기로 했어요. 

신고없이 가져갈 수 있는 한도가 만달라라서

그거보다 조금 안되게 현금으로 환전해놓았어요. 

남편이 이백만원 보탠다고 하더라고요. 

나머지는 모두 제돈이니 대략 1200정도 제 돈이 들어갔어요. 

 

분실 위험이 있어 셔츠 안쪽으로 하는 여행용복대 샀어요. 남편보고 거기에 돈 넣어서 옷 안으로 그거 채우고 가라하니 자기는 자기 가방에 넣어갈거랴요. 그런 복대 싫대요. 

그러다 잃어버리면 어떨개 해? 그러니

만달라가 뭐 그리 큰 돈이라고 그래?

가져가려면 가져가래지! 이러네요. 

무슨 말이야.

내겐 큰 돈이야. 그거 벌려면 난 너무 힘들어. 이랬어요. 

너무 기분이 나빠서 더 이상 말할 기운도 없네요. 

 

제 속으로 든 생각은,

그게 그리 큰돈이 아니라면 자기는 왜 200만 내는건가

평생 가장으로 뼈빠지게 일한 부인한테

그게 뭐 그히 큰돈이냐고. ㅠ ㅠ

 

솔직히 남편 벌이가 부족해도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의미있게 살 수 있다고

그렇게 믿으면서 버티어온 세월이예요. 

제가 직장 관련해서 보는 주변 사람들은

다들 남편이 잘 버니까 우리랑은 차원이 달라요. 

우리는 거기에 시가까지 먹여살리고 있어요. 

 

내가 번거 아끼고 아껴서 

나 사고 싶은 것도 안 사고 모아서 집사고 애들 교육시키고

남편이 돈 못벌어도 내색한 적 없고

평생 소같이 벌어서 가족 먹여살린 내가

미친거 맞구나 싶어요. 

다시 젊은 시절로 간다면 이따위 어리석은 선택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인데. 

일찍 못 버린, 결단을 못 내린 내가 문제인가. 

 

 

IP : 118.235.xxx.18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5 3:13 AM (223.38.xxx.168)

    계좌로 해외송금 하세요.
    아니면 여행자수표로 만들어 가세요

  • 2. 애한테
    '25.10.5 3:16 AM (1.248.xxx.116) - 삭제된댓글

    사정이 있어서 그래요.
    여기서 부쳐주는것도 하기는 했어요.
    근데 남편이 가니까 현금으로 줄 수 있으니까요.
    설명하자면 좀 길어요.

  • 3. 생색은
    '25.10.5 3:16 AM (217.149.xxx.135)

    남편이 다 내겠네요.
    그냥 님도 돈 200주세요.

    그 돈 들고 가면 남편이 참 지랑스러울거에요.

    남의 돈으로 생색내는 개버릇 왜 그대로 두시나요?

    돈 주지말고 그냥 남편더러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 4. 애한테
    '25.10.5 3:17 AM (118.235.xxx.189)

    사정이 있어서 그래요.
    여기서 부쳐주는것도 하기는 했어요.
    근데 남편이 가니까 현금으로 줄 수 있으니까요.
    설명하자면 좀 길어요.

  • 5. 애도 알아요
    '25.10.5 3:20 AM (118.235.xxx.189)

    그거 제가 벌어서 주는거요.
    우리집 가장은 저이고
    돈 벌어서 가족 부양하는 사람은 저인거 다 알아요.
    그런건 굳이 말할 필요도 없고요.
    남편은 생색 내는 사람은 아니지만
    생색 낸다한들 애들에게 안 통해요.

  • 6. 딘타이펑
    '25.10.5 3:40 AM (70.23.xxx.169)

    말은 그렇게 하셨어도 조심하실거예요. 저는 한국 들어갈때 소분?해서 지갑에도 넣고 파우치에도 넣고 해서 핸드백이랑 기내용 가방에 넣어갔어요. 혼자 가니 식은땀 나더라구요. 불법도 아닌데. 나중에 다녀오신 다음에 그렇게 말해서 서운했다고 이야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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