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팀이 여자셋인 소규모팀인데
지금 한명이 휴가+병가로 3주째 부재중입니다.
나머지 한명은 저보다 많이 어린 직원(30대 중반, 애엄마)이지만 싹싹해서 사이는 좋아요.
이 직원하고 단둘이 밖에서 저녁에 맛있는 거 먹으러 갈 때도 1년에 두세번 정도 있구요.
제가 사실 1일 1식 하고 있어서 점심을 거의 안먹고 개인시간 가져요. 어쩌다 한번씩 직원식당에 최애 메뉴 나오면 먹기는 하지만 한달 급식비 0원 나오는 달도 있어요.
한명이 출근을 안해서 단 둘인데 제가 안먹으니 나머지 직원은 혼밥 못한다고 하면서 굶더라구요.
식탐 많은 스타일인데 좋아하는 메뉴가 나와도.... 혼자 어떻게 먹냐면서 안먹겠다고 하는데
같이 먹어달라는 얘기같기도 하고.
내가 너무 모진 건가? 배려심이 없는 건가? 생각이 들어서
먹기 싫어도 같이 먹어줘야 하나 여쭤봅니다.
(성향의 차이이긴 한데...
사실 저는 혼밥 왜 못하는지 전혀 이해가 안되거든요.
배고프고 먹고 싶으면 식사하는 거지 누가 날 어떻게 볼까를 왜 생각해야하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