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가 현실적인 이유로 거부하다 결국 정숙에게 무릎꿇는 서사인데요
1회부터 거의 영수 심경고백 내레이션인 드라마던데 영수나 정숙을 정말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어디가나 악플들
그정도로 싫어하면 27기 보는거 괴롭고 재미가 없을거 같은데 또 시청률은 딴기수보다 높고
사실 전 재밌게 봤어요 영수는 아마 저에게 차갑게 굴어서 엮일일 없는 남자고 정숙은 너무 세서 친구로 결이 안맞는 타입인데
딴세상의 저들은 저렇게 연애를 하는구나 신기하고 흥미진진했어요
상철 옥순이 오히려 둘 성격이 안맞고 답답해서 재미없었어요
영수 무례한거 정숙 플러팅 과한거 그리고 영철을 확실하게 정리하지 않은거가 문제지만
그 두요소는 현실 연애시장에선 더하고 역대 빌런들보다 나쁜가?그런거 같진 않아요
현커는 어려울거 같았어요 장거리하기엔 영수가 너무 늙... 체력이...
어찌됐든 막판에 나솔에서 보기드문 찐설렘으로 활활 타오르다 장렬히 산화한 두 주인공때문에 재미있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