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몇년 째 정신과 다니고 약 처방 받는데요.
약은 아주 최소한의 우울증 약만 받고 있어요. 프로작 정도
다른 약은 안하고요.
그냥 불안한 마음에 약 끊기가 그래서 계속 정기적으로 약 처방만 받으려고 다니는데...
문제는 약 처방 때문에 가깝고 접근성 좋아 다니는거지 의사가 넘 별로에요.
그래서 저도 별다른 얘기 안하고 약만 처방 받아요.
초반에 상황 얘기하면 전혀 파악을 못하고 딴소리만 하고 그래서
그냥 의사가 한심한 느낌이 들어 얘기 안하게 되더라구요.
전에 이사 전에 다닌 병원은 그래도 의사가 상황 파악하고 환자 상태 보려는 노력이라도 했었는데 말이죠.
저는 어떤 사건으로 인해 정신과 다닌거고 그 뒤로는 그냥 우울증 약 기본만 최저로 처방받고 있어요.
다른 분들은 정신과 다닐때 정기 상담을 의사랑 하나요? 아니면 약 처방만 받으시나요?
정신과 의사한테 신뢰나 믿음 전혀 없는데도 약 처방때문에 다니시나요?
저도 약 처방 아니면 여기 안다닐텐데... 의사가 넘 싫어요.
근데 다른 병원으로 바꾸려고 했더니 거긴 의사가 시간이랑 예약 넘 따지고 까다로워서 도저히 못가겠고.
그냥 약처방만 받으러 다니려면 의사 싫어도 그냥 다니는게 낫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