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제 전원주택 글 쓴사람인데요.
아래 당근 사기 글에 걱정하는 분이 있어서
급하게 글 올려요.
무슨 금액이 그렇게 크냐고 그러시는데
요즘 당근에 "농막"쳐보세요.
제가 시골 마당에 농막을 놓을까 하고
키워드를 걸어놧거든요.
최근에 얼마나 많이 올라오는지 몰라요.
보통 농막의 가격이라는게 있잖아요.
2000짜리 600쯔음에 올려놔요
사정이 안되어서 빨리 치워야 하니깐
돈 보내면 바로 옮겨주겠다고, 이미 이동차에 실어 둔 상태라고
글이 올라옵니다.
저는 집을 두곳을 오가기 때문에
한쪽 지역에 있는 농막이 다른 지역 당근에 올라온거에요.
그것도 양쪽으로 치우쳐진 상태라서 4-5시간 걸리는 곳이었어요.
그니깐 물건 보러 갈수도 없고
누가 전원주택용 농막을 4-5시간 걸리는데 둡니까
말이 안되죠.
게다가 제가 있는 부근 지역 당근에는 그 글이 없는거죠
농막을 팔려면 당연히 근처에서
우선적으로 팔아야 하는건데 말이죠.
이거 사기의 냄새가 나는거에요.
제가 장난을 좀 쳤죠
거기는 무조건 입금순이라고
예약 없다고 막 그러고
내가 바로 근처인데 가본다고 하면
안된다고 돈부터 보내라고 하더라구요.
내가 운전중이니깐
좀 기다려봐라
누가 돈 보냈냐
근데 혹시 언제 갖다줄거냐 막 이러면서
한 30분 당근톡을 했나봐요.
아 이제 생각났는데
저보고 전화번호 달라고 하더라구요.
거기로 계좌준다구요.
아마도 당근이 곧 막히니깐
그런거 같아요.
또 전화번호 알면 보복때문에 두려워할까바 그런건지
저는 전화번호 못찍는다고
계좌 달라고 막 졸라서 계좌받았어요.
집근처에 파출소가 있어서 바로 가서
톡한거 보여줬더니
그 사람들 사기친게 없어서 해줄게 없대요.
그래서 할수없이
사기꾼들한테
경찰서 간판 하나 찍어 보내고 끝냈어요.
저에게
뭐라고 욕할라고 하다가 그냥 튀더라구요.
그리고
다음날
어떤 사람이 죄송하다고 말을 걸어오는거에요
자기가 도용당했는데
사기에 이용당한줄 이제 알았다구요.
그게 알고보니
무슨 이사짐센터 후기 쓰는데 하겠다고
사람 좋은척
도와달라고 하는거더라구요.
인터넷 찾아보니
아이디 빌려쓰는데 10만원쯤 준다고는 하는데
결국 그돈 치사하게 주지도 않는데요
사실 당근 그렇게 하면
하루면 신고당해서 아이디 막히거든요.
사기꾼은 하나만 걸려라 하면서
하는거구요.
그러니 없는 얘기도 아니고
금액이 적을수도 없고
처벌이 없지도 않다고 하니 잘 해결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