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아들 하나 있는데요
시어머니 요양병원 면회로 주말에 자주 집을 비웁니다
친정부모님도 돌봐야되어 집 비울때 많구요
친정은 제가 조절할수있으니 볼일만 보고 빨리올수있습니다
한번은 시어머니 면회로 시댁 식구들 다 만나 면회하고
저녁식사 하고 근처 시누집에 가서 이야기하다 밤에 집에 갈려고 하니
다들 남편이랑 저를 이상하게 쳐다봅니다
아이 다 컸는데 뭐 할일 있다고 가냐고
낮 1시에 집에서 나와 밤 9시 다 되어가는데(그사이 아이 혼자 9시간 있는셈이구요)
집에 가면 밤 10시 가까이됩니다
그런데도 고모라는 사람들이 왜 일찍 가냐고 핀잔을 주네요
중등아이 혼자 있으면 내도록 핸드폰 하는거 뻔히 알면서요
그리고 거기 앉아있으면 뭐합니까?
시댁식구들 가까이 살고 자주 만나는데
옛날에 들었던 이야기 계속 무한반복 하면서 영양가 있는 이야기는 하나도 없고
제가 아이 좀 챙기려고 일어설때 고모라는 사람들이 이제 가서 아이 챙겨라 말해주지는 못할망정
저보고 왜 가냐고 아주 이상한 사람 취급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