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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망하고 5년째

hh 조회수 : 6,368
작성일 : 2025-05-03 06:59:48

남편이 사업을 부도내고

서울서 살다 집팔아 빚갚고 경기외곽에 

전세중이에요

남편은 다시 취직해 월급은 받고 저도 알바해서 조금 벌어요

간신히 생활비정도이도요

친정 시댁 고등 대학친구들은 저빼고 모두  강남에집있고 노후대비도넘치게 부유해요

어쩌다 한번 보면 너무 위축되고 

세금이며 애들 결혼시키며 보조해준얘기....

보지말까요

그렇다고 인간관계 다 끊자니...

마인드컨트롤 하고 너는너 나는나 하고 들으면 되는데 그게 안되네요

식구 건강하고 남편도 저도 벌고 열심히는 사는데...

50후반인데 

집 장만하는건  힘들겠고 ...

노후도 암담...

애들 결혼때도 못도와줄거고...

 

마음이 힘드네요

 

 

IP : 59.12.xxx.23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실
    '25.5.3 7:03 AM (216.147.xxx.186)

    이제부터 중요한건 돈 보다는 건강과 가족관계라... 노후들어 본격적으로 더 중요해지는 가치를 지키는데 신경쓰셨으면 합니다.

  • 2. 중요한건
    '25.5.3 7:07 AM (220.78.xxx.213)

    가족들 건강과 화목이에요
    힘드시겠지만 그 역할은 아내 엄마가
    옴팡 뒤집어 써야하구요 ㅜ
    저도 오십에 쫄딱 망해봤어요
    벌써 십년이...
    내가 그리 강하고 긍정적인 사람이라는걸
    그때 알았네요
    그야말로 네식구 똘똘 뭉친 계기가 됐어요
    화이팅입니다

  • 3. 경험상
    '25.5.3 7:10 AM (59.17.xxx.179)

    비교를 많이 할 수록 힘들어지더군요

  • 4.
    '25.5.3 7:12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내 코가 석자인데 친구들과 비교할 정신이 있나요
    그럴수록 내 가족 챙기고 처해 있는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거죠

  • 5. 내삶의중심은나
    '25.5.3 7:12 AM (118.47.xxx.16)

    -원글로 인한 스트레스가 크다면, 그 만남을 줄이거나 잠시 멀리하세요.

    - 내 행복의 기준을 다시 세우고, 이미 가진 것에 집중해보세요.

    - 인간관계는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유지해도 충분합니다.


    나를 더 힘들게 만드는 만남이라면, 잠시 거리를 두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내 삶의 중심은 '나'라는 점, 잊지 마세요.


    원글님의 경우와 다르지만 위의 방법으로 극복한 케이스. 랍니다.

    제가 제일 소중하지요.

  • 6. ..
    '25.5.3 7:13 AM (1.235.xxx.154)

    힘들면 안만나는 것도 방법입니다

  • 7. 양가다
    '25.5.3 7:28 AM (118.235.xxx.234)

    강남살면 물려받을것도 있을거고 두분건강하심되죠
    그나이 취직한 남편분 대단하시네요

  • 8. hh
    '25.5.3 7:32 AM (59.12.xxx.232)

    양가부모님들 돌아가셔서 물려받을거
    1도 없어요
    형제들 얘기이지요

  • 9.
    '25.5.3 7:33 AM (124.50.xxx.72) - 삭제된댓글

    양가 강남살면 들어갈돈없고 물려받겠네요

    우린 50에 망해서 경기도 월에 100만원살고
    아이둘미성년자에
    양가 기초수급자에요
    남편취직하고 저도 알바해요
    저희보다 희망이있으시네요

  • 10.
    '25.5.3 7:50 AM (180.71.xxx.37)

    거리두셔도 괜찮다고 봅니다.인간관계도 내가 편해야 우선인거지 그렇지 않은데 억지로 유지할 필요는 없어요.

  • 11. ..
    '25.5.3 7:52 AM (115.136.xxx.87)

    정영진씨가 그러더라고요. 노인분들 자식들 물려줄 생각말고 주택연금해서 생활비 받으며 다 쓰고 가시라고, 그게 자식들에게도 좋은거라고요.
    물려받을거 없으니 형제간 사이가 너무 좋대요.
    만나면 생활수준때문에 위축되는게 사실이고 허탈감있고 하지만,
    좋은 사람들이면 관계 끊지말고 가끔 보시고요.
    윗글에도 있지만 내가 가진것에 집중하고 감사하며 살아요~
    비교하면 행복할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글쓴님 건강하시잖아요. 돈으로도 살 수 없는거예요.

  • 12. hh
    '25.5.3 8:06 AM (59.12.xxx.232)

    이래서 제가 82를 못끊어요
    주옥같은 말씀들 새겨들으며 맘다질게요

    위를 보자면 끝도 없고
    저보다 힘들게 사시는분들도 있을텐데 배부른 투정이라고 야단안치시고 다독거려주셔서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 13. ...지옥
    '25.5.3 8:18 AM (59.14.xxx.42)

    비교해 맛보는게 지옥맛이라면... 거리두셔도 괜찮다고 봅니다.인간관계도 내가 편해야 우선인거지 그렇지 않은데 억지로 유지할 필요는 없어요.
    만나서 행복함을 느껴야지 괴로움을 느낀다면 왜 그 지옥을 찾아 갑니까!!!!????? 어리석게
    거리두셔도 됩니다. 아무 문제 없습니다.

  • 14. ...지옥
    '25.5.3 8:19 AM (59.14.xxx.42)

    남편은 다시 취직해 월급은 받고 저도 알바해서 조금 벌어요
    간신히 생활비정도이도요
    멋지십니다. 능력도 되시는 거구요.

  • 15. 저는 더 자주
    '25.5.3 8:33 AM (121.130.xxx.247) - 삭제된댓글

    봐요
    물론 나이들수록 시간이 많아져서 이기도 하지만
    전 제 불행(?)을 감추거나 약점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내 운이 그렇다고 받아 들이고, 내 상황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얘기해요
    우울하거나 경직된 분위기가 아니라 농담처럼 우스개소리로 얘기하며 알려주는거죠
    그러면 사람들이 너 보면 전혀 힘든 사람 같지 않다, 어쩌면 그렇게 밝게 사냐..하면서 위로(?)인지 부러워(?)하는 건지 반응이 괜찮아요
    피한다는 건 내 상황을 정직하게 받아 들이지 못하는거예요
    아직도 자존심이 살아 있고 다 내려 놓지 못한거예요
    완전히 받아 들이고 깨끗하게 내려 놓으면 있을때나 없을때나 차이가 없다는 걸 알게 돼요
    마음이 없다있다 하면서 괴롭히는 거지 내려 놓으면 별 차이 없어요
    그게 진리라는거고, 그래서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한다는 말씀이 있는거예요
    오해 하실까봐 ,저는 종교는 없어요

  • 16.
    '25.5.3 8:37 AM (119.193.xxx.110)

    오십중반 빚도 남아있고 맞벌이로 비즌 갚고 있지만
    언제 끝날지 모르고 노후도 걱정이예요ㆍ
    제 친구들은 다 노후걱정없이 편안한데 ᆢ

    저는 그래도 친구들 가끔씩 봅니다ㆍ
    자주는 안봐요
    그게 비결인 거 같아요
    가끔씩 봐서 그들얘기 듣는건 괜찮더라구요
    차차 익숙해 진다고 할까
    친구마저 없이 일만 하고 산다면 더 외로울꺼 같아 인연은 이어가네요ㆍ
    님도 아주 가끔씩 보시고 건강에 신경쓰세요~

  • 17.
    '25.5.3 9:01 AM (115.138.xxx.1)

    스토리는 좀 다르지만 정말 비교되는 마음때문에 지옥을 경험했어요 내가 살고자 관계 끊거나 최소화했고
    가족중심 내일중심으로 살며 기도하며 버텼더니
    살아지고 또 상황이 차차 나아졌어요
    댓글들 말씀대로 가족이 이전보다 더 끈끈해졌고
    크게 가진것없어도 잘살아진다는걸 깨달았어요
    원글님 마음에 어서 평화가 오시길 바래요

  • 18. 그거
    '25.5.3 9:10 AM (116.45.xxx.34)

    비교는 금물.정말 쓸데없는 걱정이예요.
    지금 님은 잘 하고 계신 듯.
    오직 하나
    마음 들여다 보시고 지금 건강하게 잘 살고
    계시면 그게 성공입니다.
    헛된 것에 눈 돌리지 마세요.
    그냥 내 가족의 평화로운 일상에 감사하는 게
    최선이예요.
    헛되고 헛되고 헛되도다...하잖아요.
    괜히 맘 어지럽히지 마시고
    오늘을 즐깁시다 화이팅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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