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딩 때야 외모 비수기니 그런말 못들었지만
대학가고 쌍수하고 나서는 예쁘단 말 마니 들었고 길거리 번따도 여러번 당했고 다만 누가 소개팅 시켜주는 경우는 별로 없어서 이상하다 내가 성격이 쎄서 그런가 했지만
결혼할때 남편도 예쁘다 했고 시어머니도 너는 예쁘니까 했고
어디가서 소개받으면 미인이시네요 하고
저희 딸도 고딩인데 아직도 엄마는 살쪄도 기미껴도 얼굴이 이쁘자나 진심으로 그러고 아이 친구들도 너네 엄마 이쁘시다 하고
미용실 같은데서도 예쁘셔서 이 머리 어울려요 하고
예쁜줄 알았어요.
근데 단체사진을 보면 너무 심각하게 혼자 못생겼어요.
젊을땐 그나마 괜찮았는데 요새 단체사진 보면 그 사진을 저때문에 거의 망친 수준으로 못생겼음...
객관적으로 하위 2-30프로 같은데
이런 저도 이 나이까지 예쁜줄 알고 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