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여자어를 쓰게된 나

아그렇구나 조회수 : 1,900
작성일 : 2025-04-19 10:59:54

아침에 남편이 식사준비하는데 (아침 혼자 먹고 알아서 챙겨먹어요) 전 옆에서 제 핸드폰에 온 문자 보여주면서 얘기를 했어요.

남편이 준비한 아침 식탁에 가져가서 먹으려고 하고 전 따라가서 앞에 있는 소파에 누웠는데.. 누워서 82나할까 하는데 손에 핸드폰이 없는거에요.

어? 핸드폰이 없네.. 어디에 뒀지? 아! 아까 여보한테 문자 보여준담에 주방에 그냥 뒀나보네. 그렇게 말했거든요.

그냥 누워서 쉬어야겠다 이건 속으로 생각하고 누워있는데 밥 먹으려고 막 엉덩이 붙이던 남편이 벌떡 일어나더니 주방가서 제 핸드폰 찾아서 저한테 건내는거에요.

아주 밝은 목소리로 이거 나한테 가져다 달란거지? 여자어 어렵다어려워 이러면서요.

남자들이 왜 혼나는지 알겠어. 혼나는 이유를 모르고 혼날꺼야 그러는데 웃겨죽는 줄 알았네요.

저 원래 굉장히 직설적으로 얘기하는데요.

남편이 넘겨짚는게 편해서 그냥 가만히 있었네요. ㅎㅎ

IP : 220.124.xxx.11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4.19 11:01 AM (1.232.xxx.112)

    ㅋㅋㅋ
    여자어라니 ㅋㅋㅋ
    남편이 넘나 귀여우시네요.

  • 2. ㅎㅎㅎ
    '25.4.19 11:02 AM (220.78.xxx.213)

    본의 아니게 여자어 쓰는 사람이 되셨네요
    ㅎㅎ
    남편도 센스있으시고 그걸 또 귀엽게 생색도 살짝?

  • 3. ㅇㅇ
    '25.4.19 11:13 AM (59.6.xxx.200)

    귀여우세요 ㅎㅎ

  • 4. ㅡㅡㅡ
    '25.4.19 11:25 AM (58.148.xxx.3) - 삭제된댓글

    회사에서 강의 들었나 봄 ㅋㅋ

  • 5. ㅎㅎ
    '25.4.19 11:27 AM (58.235.xxx.48)

    남편분 귀여우시네

  • 6. ...
    '25.4.19 12:01 PM (121.137.xxx.59)

    ㅋㅋㅋ두 분 좋으십니다!

  • 7. ..
    '25.4.19 12:04 PM (118.235.xxx.179)

    여자어..여자력을 부르짖는
    일본의 영향이 느껴지는 단어네요
    보통 집단 문화로 이해하지 성별 특성으로 나누나요?

  • 8. ㅇㅇ
    '25.4.19 1:26 PM (218.39.xxx.136)

    여자어가 여자가 들어도 일아든기 힘든건데 ㅋ

  • 9. 그니까요
    '25.4.19 1:56 PM (220.124.xxx.118)

    저도 못 알아들어서 남편한테 항상 구체적으로 직접적으로 말하라고 주문하거든요.
    그래도 항상 여자여자인줄 아는 남편.
    저 밤에 라면 끓여먹고 눈 퉁퉁부은 날도 예쁘다고 해서 얼굴 좀 자세히 보고 말하라고 했잖아요.
    그래도 항상 흐린눈으로 사는 남편이라 감사요.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6205 주인보고 완전 신난 댕댕이 5 2025/04/20 1,914
1706204 말이 많은 사람들 19 50대초 2025/04/20 3,189
1706203 아들이 저보고 옛날노래 듣는다고 뭐라해요 16 ... 2025/04/20 2,432
1706202 근무 태도 엉망인 직원 퇴사 시킬수 있나요? 19 하아 2025/04/20 3,236
1706201 제 의사는 무시하고 본인 뜻대로만 하려하는 엄마 14 00 2025/04/20 2,317
1706200 고딩들 중간고사 앞두고 열공들 하고 있나요? 17 고1 2025/04/20 1,599
1706199 죽염 드시는 분, 추천 부탁드려요 7 ㅇㅇ 2025/04/20 642
1706198 전광훈, 윤어게인 등 2 ........ 2025/04/20 766
1706197 어른 김장하 진짜 강추! 비슷한 영화 추천 부탁요 19 강추 2025/04/20 1,718
1706196 스시포장 9 엄마 2025/04/20 833
1706195 남편의 외도로 힘든 분들께 12 ..... 2025/04/20 4,684
1706194 유자차로 드레싱을 직접 만드는데 너무 달아요 8 샐러드 2025/04/20 1,056
1706193 연아 여행중 사진이라는데요 5 ㅗㅎㅎㄹㄹ 2025/04/20 6,802
1706192 교회 오라고 하는 지인 8 .../ 2025/04/20 1,785
1706191 14년된 매실청이 있어요. 6 볼빅 2025/04/20 1,795
1706190 혹시 요즘 메리제인 신발이 유행인가요? 17 ooo 2025/04/20 4,147
1706189 파면당한 대통령이 전차선을 통제 4 ㅇㅇ 2025/04/20 2,123
1706188 편의점 에서 사 먹을 수 있는... 6 bbbsss.. 2025/04/20 1,317
1706187 부산 산성터널 운전해보신분 계세요? 7 질문 2025/04/20 977
1706186 신축 전세 이사 고민 ..... 2025/04/20 470
1706185 김관영 전북지사, IOC 찾아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전 본격화 11 .. 2025/04/20 986
1706184 지하철에서 어떤분이 신은구두 10 구두 2025/04/20 3,727
1706183 생각보다 판단력이 흐린 사람이 많은거 같아요 15 ... 2025/04/20 3,225
1706182 갑상선 진료 어딜가야할까요 5 갑상선 2025/04/20 826
1706181 유럽 미쳤냐는 분께 28 지나다 2025/04/20 4,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