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연히 예전에 시부가 제게 했던 못된 말들이 떠올랐어요.
벌써 30여년이 지났는데도 바로 들은 것처럼 울화가 치밀어서 혼났네요.
그렇게 맨날 못된 말하고
쌍욕 시전도 골고루 하면서 모질게 하더니
솔직히 오래 살지도 못하고 떠났어요.
떠날때까지 자기 욕심이란 욕심은 다 부리고 갔어요.
장례 치른 후에 보니까 완전 빚더미...
그런거 뭐 사노라면 그럴 수도 있다고 해도
왜 그리 나한테는 모진 언행을 하고 그리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었는지.
나와 내 아이는 바보천치로 보였던 모양이예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닌데도
새삼스레 분노가 치밀어요.
못된 늙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