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벌 외모 괜찮은데 인생 꼬인 경우

... 조회수 : 6,508
작성일 : 2023-10-01 15:10:30

제주변 좋은대학 출신들 많은데

학벌 외모대비 중년에 인생 꼬인경우는 세경우가 많더라고요.

 

1. 회사원

진로를 비전문직 선택. 고시나 박사유학, 의전, 로스쿨 이런거 안하고

그냥 대기업이나 회사 들어간 동창들.

5년 10년후 후회 엄청 많이 했어요.

3040대에도 지금이라도 전문대학원 갈까 고민 많이 하고요.

공부만 잘하면 됐던 학창생활 대비 

술마시고 사회성좋고 싸바싸바 잘해야하는 한국 조직에서 현타 많이 느끼더라고요.

학벌은 엔트리가 좀 쉬워질 뿐, 들어가서 학벌 빛보는건 아주 먼훗날 임원이후 일이기에

 

2. 결혼

결혼을 보통 비슷하거나 낮춰 가면 보통 후회했어요.

남편이 바람피워도 엄청 돈잘벌거나 그러면 참고사는 경우 많던데

그냥 비슷한 회사원이거나 아님 뭐 다른 참고살만한 이쁜구석 없거나

그럼 그냥 고민 안하고 이혼. 

엄청 재고 따지고 늦게간 케이스들이나 

아님 뭐 고민없이 난 신랑 뭐 하나만 봤어 이렇게 홀가분하게 결혼한 경우나

잘살거나 못살거나 비슷한것 같긴 한데

전자들이 아주 조금 더 잘사는것 같긴 해요.

그래도 고르고 골라서 폭탄 피하는경우가 많은듯. 

아 그리고 부모가 반대한 결혼한 동기들, 

부모와 어린시절 사이가 안좋았건, 상대 뭐에 홀려서 결혼했건

이런경우는 거의 대부분 안풀리더군요. 사이언스 수준.

 

3. 부동산

집 안사고 전세로 돌던 케이스들.

6,7년전부터 후회 엄청 했어요. 

부모님이 물려주신 강남 혹은 서울 요지 팔고

경기남부 회사근처나, 아님 난 신도시가 좋아 깔끔하고 이렇게 옮기거나

아님 스카이 출신들 (특히 지방출신 개룡) 남자들 특유의 자신감으로

인구구조와 금리를 볼떄 어쩌구어쩌구 

한국 부동산은 곧 폭락하니 전세를 살아야 한다.

처자식 말 다 무시하고  집팔고 전월세돌이하던 그분들

지금 전부 조용~~~~해요. 맨날 술만 퍼마시고 집에도 안들어오고요. 바가지긁혀서. 

여기에 사업병까지 걸리면 더 답없던듯 해요.

전세금 뺴서 사업하고 반지하 반전세로 이사가서 카톡방 나간 동창. 

2년만에 하나로마트에서 보니 20년 폭싹 늙은 할머니 됐어요.

 

인생이 엄청 복잡한것 같지만

또 지나고나서 보면 그렇게 어렵거나 답없는것만 같지는 않기도?

하지 말라는거 안하고

남들이 좋다는건 진짜 좋은거고 

어른들 말은 듣기엔 짜증나도 그게 한국사회 빅데이터 입력후 나온 결론이니

웬만하면 듣는게 좋고 겉으론 인정은 안해도^^;

리스크 최대한 노력해서 피하며 살고

그럼 어떻게든 꽝복권은 면하는것 같아요.

예외적으로 건강 문제는 그거 이상의 폭탄이 예상외로 떨어진다 정도. 

늘 겸손 겸손하게..  

IP : 188.215.xxx.6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0.1 3:18 PM (182.220.xxx.5)

    1번은 꼬인 건 아닌 것 같은데요?

  • 2. 제가 그 경우
    '23.10.1 3:19 PM (223.38.xxx.163)

    당연히 지인들 다 서울대고요,

    굳이 꼬였다할 애들 별로 없어요.
    석박하고 교수 좀 이르게 혹은 늦게 된거?
    어차피 교수되기 전에도 프로젝트 빵빵하게 다들 살만큼 살고,
    기업 간 애들, 뭐 굳이 말 안해도 잘들 살고
    사업하는 애들, 역시 잘 살고요.

    저같이 이것저것 다재다능해서(?) 세상 무서운지 모르고 설친 애들 빼곤 다 잘 살아요.

    원글이 말하는 회사원, 결혼, 부동산으로 꼬이는 경우는 거의 없죠.
    아, 그런 요소로 인생이 꼬였다고 아예 생각 자체를 안 하는걸 수도 있겠네요.

  • 3. ..
    '23.10.1 3:25 PM (223.62.xxx.106) - 삭제된댓글

    1, 2번은 인생이 꼬인 게 아니라 자기 욕망만큼의 선택을 한 거예요. 같은 대학 입학했다고 같은 수준인 거 아니잖아요.

  • 4. 오류 발견
    '23.10.1 3:25 PM (39.7.xxx.174) - 삭제된댓글

    오류 발견

    여자가 학벌 외모 다 되는데
    비슷하게도 아니고 낮춰간다구요?
    전 학벌 외모 안되도
    본인 조건보다 낮춰가는 것 보지 못했네요.

  • 5. 오류 발견
    '23.10.1 3:26 PM (39.7.xxx.174)

    오류 발견

    여자가 학벌 외모 다 되는데
    비슷하게도 아니고 낮춰간다구요?
    전 학벌 외모 안되도
    본인 조건보다 낮춰가는 것 보지 못했네요.

    그냥 본인 조건을 높게 생각하는거죠.

  • 6. ㅇㅇ
    '23.10.1 3:28 PM (61.101.xxx.67)

    제 주변은 그냥 다 부동산으로 갈린거 같아요.기승전 부동산....부동산 선방(자가인경우)하면 그렇게까지 극단적인 생각이나 감정은 안갖는거 같아요..실제 이혼한 경우도 부동산이 문제의 바닦에 있더라구요

  • 7. ㅇㅇ
    '23.10.1 3:29 PM (61.101.xxx.67)

    자녀교육은 약간 악세라리 느낌..잘되면 좋지만 건강만 하면 어떻게든 사니까...다만 부동산은 삶의 근간인거 같더라구요..집이 도대체 뭘까 생각하게 하더라구요..집이 얼마나 중요하면 윤을 뽑겠어요...ㅠㅠ

  • 8.
    '23.10.1 3:38 PM (175.197.xxx.81)

    다 맞는말이라고 봄

  • 9. 인생
    '23.10.1 3:39 PM (223.39.xxx.225)

    사주에
    초반운 중반운 후반부운이 있으면 초반부 운이 좋으면 좋은 학벌. 초반부보다 중반부가 좋으면 학벌 별로인데 더 좋은 직장. 뭐 이렇던데요

    사주 싫으시면 패스요..

  • 10.
    '23.10.1 3:42 PM (110.15.xxx.207)

    여자도 낮춰가요.
    인물보고 사랑에... 그리고 제눈의 안경이라고
    김숙같이 내가 능력있는데 저남자 먹여 살릴란다, 그깟 십억집에 쟤랑 바꿀까 뭐 이런 가치관 가진 여성도 많아요.

  • 11. 글쎄
    '23.10.1 3:43 PM (61.84.xxx.145) - 삭제된댓글

    인생은 어느 정도 운명이 있는거 같음
    외모 학벌이 20대초중반까지는 중요한듯 하지만
    이후로는 어떤 노력했느냐에 따라 (여자들은 남편에 따라) 3,40대이후의 삶이 달라지던데요?

    무엇보다 중년이후 대박 터지는 사람들이 젤 풍요롭네요.
    학벌 외모 전혀 상관없음
    근데 이건 그냥 운명이라고 할밖에., ,

  • 12. 여자
    '23.10.1 3:47 PM (175.223.xxx.163)

    능력되면 꼬여도 금방극복해요. 여자 공무원만 되도 이혼해도 타격없고 인생안꼬여요. 자기랑 비슷한 남자랑 결혼해 이혼한게 인생 꼬인건가요?

  • 13. ..
    '23.10.1 3:48 PM (175.223.xxx.238)

    원글님이 말한분은 여자가 이쁘기만 할뿐 능력이 없어 인생 꼬인거죠. 남자 잘만나 신데렐라 못된게 꼬인건가요?

  • 14.
    '23.10.1 3:50 PM (110.15.xxx.207)

    못보긴요.
    이부진, 고민정, 박혜미등 많아요.

  • 15.
    '23.10.1 3:56 PM (61.255.xxx.115)

    그냥 겸손하게 하루 하루 즐기며 행복하게 살자는…
    마음인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잘 살아요.

    뭐 큰 일 난 거처럼 다 휘젓고 다니고..
    악다구니쓰고 그런 사람들은…

  • 16. 이부진
    '23.10.1 3:59 PM (175.223.xxx.120)

    고민정 박혜미가 남자 때문에 인생 꼬렸나요?
    이부진 고민정 잘나가고
    박혜미 지가 잘나니 여전히 잘나가고 뭐가 문제임?

  • 17. ㅇㅇㅇ
    '23.10.1 4:02 PM (221.149.xxx.124)

    외모, 학벌이 인생을 보장해주는 건 아니거든요..
    수저와 능력이지...

  • 18. 그저
    '23.10.1 4:25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외적인 타격으로 꼬이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모와 학벌이 다 라고 생각해서 더이상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 경우같아요. 초년운이 좋았으나 결국 그게 독이 되는 경우. 그러나 저는 길게 보면 인생은 다 팔자대로 사는것 같아요.

  • 19. ..
    '23.10.1 4:30 PM (112.146.xxx.56)

    3번이 가장 타격이 크죠. 우리나라 사람들 자산이 거의 대부분 부동산이라. 늘 겸손하게 내 할일 하며 주변을 관망하면서 시대의 흐름을 놓치지 말아야하는 듯요.

  • 20.
    '23.10.1 4:36 PM (110.15.xxx.207)

    이부진, 고민정, 박혜미가 인생 꼬였다는게
    아니라
    본인 조건보다 낮춰가는 것 못봤다는 댓글에
    댓글이에요.
    화내지마시고 내가 보는게 전부는 아닐지도 몰라라는 여유를 가지세요. ^.~


    --------------------------
    오류 발견
    '23.10.1 3:26 PM (39.7.xxx.174)
    오류 발견

    여자가 학벌 외모 다 되는데
    비슷하게도 아니고 낮춰간다구요?
    전 학벌 외모 안되도
    본인 조건보다 낮춰가는 것 보지 못했네요.

    그냥 본인 조건을 높게 생각하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3609 강남구 테헤란로에서 식사 4 @@ 2023/10/17 928
1523608 네 생일에는 꼭 돈이 똑 떨어지더라. 27 생일인데 2023/10/17 6,454
1523607 운전연수 받을때는 사설강사가 좋겠죠? 5 . . 2023/10/17 853
1523606 당근 제철 7 ........ 2023/10/17 1,521
1523605 임대인이 전세 세입자 대출도 있다는데 몇프로 일까요? 1 이이 2023/10/17 512
1523604 고양이 강아지 키우면 자존감도 회복될수도 있겠죠.. 11 ... 2023/10/17 1,343
1523603 고3아들-너무 힘들어해요 14 엄마 2023/10/17 3,393
1523602 유럽항공권 직항,경유 너무 고민되네요 16 여행 2023/10/17 2,182
1523601 150주고 잠만자는 남편 14 뻔뻔한인간 2023/10/17 7,170
1523600 82쿡에 글이 점점 줄어드는것 같아요 48 ㅇㅇ 2023/10/17 2,921
1523599 진상, 또라이 대처법 2 dd 2023/10/17 1,437
1523598 전동칫솔 추천 좀 해주세요 3 전동 2023/10/17 445
1523597 중 2인데 공부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 할까요. 조언 좀 부탁드립.. 4 시월애 2023/10/17 820
1523596 여린 여자 아이는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4 육아질문.... 2023/10/17 1,389
1523595 내 고춧가루와 보이차는 어디갓을까 ㅠ 이사후 19 mm 2023/10/17 2,682
1523594 흰셔츠 기름얼룩제거(발을닦자) 4 ᆢz 2023/10/17 1,265
1523593 옷쇼핑이 힘들어요. 4 ... 2023/10/17 1,823
1523592 목돈을 어떻게 해야할지 2 2023/10/17 1,931
1523591 이런경우도 정신과 약 도움이 될까요? 2 이런경우 2023/10/17 530
1523590 기상천외 ^^ 3 빵시리즈 2023/10/17 654
1523589 서울 서쪽 근교나 서울쪽에 드라이브 삼아 갈만한 여행지 있을까요.. 4 ㅇㅇ 2023/10/17 1,112
1523588 화장실에 드라이기 설치했는데 4 한번 2023/10/17 2,050
1523587 공인중개사 자격증 따면 본인 집 매매할 때 중개수수료 안 드나요.. 9 00 2023/10/17 3,065
1523586 의대정원글 퍼오거나 쓰지맙시다 10 .. 2023/10/17 1,333
1523585 어제(?)올라왔던 강원도 고추가루 3 페페 2023/10/17 1,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