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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린 여자 아이는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육아질문.. 조회수 : 1,405
작성일 : 2023-10-17 09:45:09

에너지 넘치고 사교성 넘치는 초등 저학년 여자 아이에요.

어려서부터 슈퍼 사교성이라 저는 아이가 좀 드센 아이가 아닐까 생각 했는데,

무리에서 어울려 노는 것을 보니, 리더십 강하고, 말도 또박또박 잘하고, 놀이를 주도하는 여자아이들 무리 틈에서 놀다가, 소외 되면 눈물이나 흘리는 여린 아이에요. 어린이집 선생님도, 동적인 것 보다는 정적인 아이라고. 주로 앉아서 노는 스타일이라고 했고요.

 

물론 그 아이들이 성격도 활달하지만 자기들끼리 학원도 같이 다니고, 엄마들 끼리 정기적인 모임도 하는 무리여서, 그렇지 않은 저희 아이 보다 더 사이가 돈독하기는 해요.

어려서는 저희 아이가 소외되면, 그 중 리더격인 여자 아이가 챙겨주고는 했는데,

이제 머리가 크고, 그 아이도 다른 아이와 더 친하고 하니 저희 아이는 안중에도 없고, 오히려 저희 아이가 소외되는 상황을 즐기는 듯 하네요....이런 일이 계속 지속 되는데. 그 무리들과 놀 떄마다요.

생파라 어쩔수 없이 참여는 했는데, 앞으로는 그 무리들과 어울리지 않는 것이 낫겠다 생각은 하고 있어요. (어린이집 때 친구들이라..) 

 

놀다가 눈물 글썽이는 것만 좀 고쳤으면 좋겠는데, 그게 하지 말라고 되는 것도 아니고.

물론 커 가면서 자기에게 맞는 친구를 스스로 찾아 가겠지만, 이런 스타일의 여자 아이는 자기와 비슷한 성향의 아이.. (앉아서 만들기 그리기 좋아하는..)나, 드센 아이라도 저희 아이를 좀 챙겨주는 아이를 사귀는게 낫고, 활동적이고 주장이 강한 여자 아이들 무리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인데. .

저희 아이와 비슷한 성격의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 조언좀 부탁 드립니다.

아이가 붙임성은 있어 친구는 금방 사귑니다...

IP : 61.35.xxx.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크면서
    '23.10.17 9:47 AM (118.235.xxx.86)

    크면서 자기랑 맞는 애들을 알아서 찾겠죠 초등만 되더라도 엄마가 이런 애랑 놀지마 놀아라 맘대로 움직여주지 않아요

  • 2. ...
    '23.10.17 9:58 AM (114.200.xxx.129)

    그럼 자기 성격에 맞는 친구들이랑 놀겠죠...너무 걱정안하셔도 될것 같은데요.. 제가 학교 다닐때 진짜 소심하고 아마 제가 동창이라는걸 몰랐던 친구들도 많을듯 싶어요.. 동창회를 나간다면요 ..그래도 혼자 외톨이로 놀수는 없으니. 짝꿍이랑 그 근처에 앉는 친구들하고는 정말 친하게잘 지냈어요. 밥도 같이 먹구요.저희때는 도시락 세대였으니까.. 그나름대로 재미있게 놀겠죠.. 자기 성격이랑 비슷한 친구들 만나서요.. 저는 지금 생각해보면 범생이 같은 친구들이 상대하기가 많이 편안했던것 같고 날라리 같은 친구들하고는 학창시절에 말한마디 해본적은 없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저희때 날라리 친구들은 요즘 애들에 비하면 날라리도 아니었는데.. 걍 좀 놀기 좋아하던 착한 친구들이었던것 같은데 말이죠.

  • 3. ㅎㅎ
    '23.10.17 10:35 AM (211.248.xxx.147)

    괜찮은데요? 크면서 나아질거예요. 남자애들이 동물같이 서열중심이라면 여자애들은 여왕벌싸움 몇번 겪다보면 사회성 터득되요. 그냥 부모는 정서적 지지해주시고 아이가 잠시 피할 그릇되어주시면 되요.공감해주시구요. 어차피 언젠가 겪어야하는 아이 싸움이예요. 나는 어떤사람이고 어떨때 어떤감정을 느끼는지 어떤사람들과 있을때 더 편한지 나는 누구인지를 사회성을 통해 알아가는거죠. 그 과정에서 자존감만 안흔들리면 되요. 가정에서 아이를 잘 북돋워주세요

  • 4. 원글..
    '23.10.17 10:55 AM (61.35.xxx.9)

    네, 언젠가는 겪어야 할 일이긴한데..
    엄마인 제가 그런 모습을 보는게 더 힘든 것 같아요.. 저도 사실은 여린 엄마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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