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근녀의 아주 오랫만의 근황

백근녀 조회수 : 1,602
작성일 : 2023-09-16 12:31:47

예전에 다이어트 글 몇개 쓴 백근녀 입니다

벌써 체중조절 등 자기 관리 노력한지 3년이 넘은 것 같아요

 

69킬로에서 시작한 몸무게는 56-57을 꾸준히 유지 중이고요

(키는 166입니다. 나이는 40대 초반!)

 

가장 큰 변화는

뱃고래 크기인 것 같아요

나이를 먹어서 이기도 하겠지만

식욕이 많이 줄었어요. 뱃고래가 작아져서..

다만 한번씩 좋아하는 것 먹을 때 

즐겁게, 작지만 행복하게 먹어요. 

그러다보니 자기 통제 능력이 좋아진 듯 합니다

 

그렇게 하면서 운동하다보니

자세에 관심을 갖게되어 요가를 주에 2번..

워킹맘이라 점심시간에 굶고 하고있어요ㅋㅋ

 

정말 할땐 가기 싫고, 하면 죽을 것 같고, 하고나면 일하는데 졸려 미치겠지만

몸의 코어가 너무 좋아져서... 기뻐요

(수업때만 하는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계속 자세 신경쓰게 되더라구요. 머슬 리멤버 때문에..)

 

나이든 사람들을 이렇게 보니

굽어진 어깨, 맥 없는 등, 굵어진 목..  어깨에서 팔꿈치 까지 근육길이가 짧아져 팔도 울퉁불퉁하고 팔이 점점 짧아지더라구요

물론 저 포함요!

그래서 유튭보고 주 3회 이상 발레핏을 하기 시작했어요

한지 2달 되었는데, 몸무게는 별 차이 없지만

나시티를 입을 수 있는 팔 라인이 나오고

그리도 안되던 흉곽호흡이... 등라인이 잡혀서 가능해졌습니다!!

이 얼마나 신비한 몸인가요 ㅎㅎ

 

다이어트로 시작해서 운동을 하며 슬슬 몸의 변화를 느끼다보니

저를 위한 노력의 루틴을 더 늘이고 있어요.

 

아침에 출근할 때 쓸데없는 것 안보고

30분씩 무조건 싫어도 유튜브 영어강의 듣고

저녁에는 자기전에 꼭! 얼굴 경락 셀프마사지를 하고잡니다. 

 

처음엔 유튭에 연예인들 브이로그 보고 하나씩 따라해봤어요 ㅎㅎ

김희애님도 영어학원 다니신다길래 영어도 하구..

그렇게 1월부터 노력했는데 

목도 길어지고,, 영어도 자신있게 한두마디씩 하게되고 좋아지더라구요. 

 

대부분 돈있어서, 연예인이니까 시술받아서 다 가능하다 하시는데 그건 부차적인 거고 24시간 먹는 거, 행동 자세 일일이 다 신경쓰지 않으면 그렇게 절대 유지 못한다 생각이 들어요. 
저처럼 돈과 시간이 없어 시술이 어려우면
셀프 경락 마사지, 요가, 식단, 바른자세 및 걸음걸이, 체중조절 바른 생각
이런거 6개월 만이라도 꾸준히 해보세요..
정말 달라지는 나를 보게되더라구요

당연히 마인드도 건강하고 자신감도 생기고

 

워킹맘에, 뚱뚱하고 자기 노력 없는 게으른 남편과 사는게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우울증, 공황장애 약도 먹고 괴로운 나날도 많았는데 

남을 비난하고 미워하느라 좀먹는 내 정신이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을 부러워만 하고 사는건 불행이구나 싶었고..

 

그래서 나로부터 작은 변화를 위해 노력 중인데

나름 좋아져서.. 이제 약도 끊고 잠도 잘 잡니다. 

 

주말이라 늦잠 자고싶었지만 ㅜㅜ 운동하고 아이 숙제 도와주다 간만에 82쿡 구경했네요

 

 

또 더 나아진, 더 행복해진 저로 오겠습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하루되세요 :)

IP : 1.227.xxx.16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호
    '23.9.16 12:37 PM (211.206.xxx.191)

    저도 어깨가 아파 요가 다시 시작했는데
    마무리 스트레칭 하고 2-3분 누워 있을 때
    내 몸을 위해 시간을 투자한 기쁨을 느껴요.

    유툽 발레핏 저도 해보고 싶네요.

    12시간을 48시간 처럼 활용하시는 원글님 훌륭하십니다.

  • 2. 백근녀
    '23.9.16 12:41 PM (1.227.xxx.166)

    https://youtu.be/7uDVc48J1l0?si=WAKUl409mbPT1Dex

    얼루어 핏 오래된 건데 몸의 원리를 생각하면서 하심 좋아요!
    이 시리즈들 모두 좋습니다!
    그리고 ’발레핏 전신 유산소‘ 검색하셔서
    적합한 것 찾아보시구 내 몸에 맞는거 해보심 좋아요^^

  • 3. 세상에서
    '23.9.16 1:26 PM (211.217.xxx.205)

    제일 어려운게 습관을 바꾸는 거라는데
    그 어려운걸 해내고 계시네요.
    응원합니다.
    영어 유튜브랑 경락 마사지 공유해주세요.
    올해 아이 입시 끝나면 다시 여행 다니고픈데
    영어가 무서워요.

  • 4. 백근녀
    '23.9.16 2:15 PM (1.235.xxx.245)

    갓주아 검색해보시면 100일 프로젝트 있어요. 그것과
    영화 인턴 반복해서봐요.
    그거랑 피부는 민동성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8598 무빙 재밌나요? 27 ... 2023/09/28 3,941
1518597 노안이 왔는지...카톡 글씨는 안 커지나요? 7 노안 2023/09/28 2,057
1518596 달걀 유통기한 4달 지나면 버려야하져? 7 .. 2023/09/28 1,779
1518595 오늘 백화점 다 쉬나요? 8 .... 2023/09/28 3,349
1518594 나이 들어 알게된 사회 친구?등등 왜 자식얘기들을 하는지 8 동그라미 2023/09/28 3,663
1518593 유럽에서 월드컵 티켓 1장이라도 아시아에 더 배분안되게 3 @@ 2023/09/28 1,066
1518592 나홀로 명절 보내는 분 계신가요? 21 혹시 2023/09/28 4,014
1518591 저는 세상에서 외동이 가장 부러워요 20 슬퍼 2023/09/28 7,471
1518590 남편이 시댁 일하러 갔어요 1 ㅇㅇ 2023/09/28 3,590
1518589 남동생 나쁜ㄴ이에여 37 오늘 2023/09/28 8,684
1518588 우크라이나가 우리나라인가요?? 심각하네요.ㅠ 14 ... 2023/09/28 2,723
1518587 민주당 “윤석열 대통령, 신원식 장관 후보자 지명 즉각 철회해야.. 7 ... 2023/09/28 1,544
1518586 탁재훈은 영화홍보 안하는걸까요? 5 오호 2023/09/28 2,220
1518585 후쿠시마산 젓갈등 659톤 수입 9 ... 2023/09/28 2,036
1518584 코로나 이후로 시댁에 한 번도 안 내려갔어요. 17 ..... 2023/09/28 4,378
1518583 이 시각 아시안게임 메달 순위 3 ㅇㅇ 2023/09/28 1,844
1518582 부탁질을 늘 쉽게 하는 사람은 10 ㅇㅇ 2023/09/28 2,840
1518581 아침에 라떼마시고 바닥을 뒹굴었어요. 26 복통 2023/09/28 8,068
1518580 통역사에게 병수발 맡긴 일본회사 어딘가요? 3 .. 2023/09/28 2,120
1518579 동작을지역구 9 ᆞᆞ 2023/09/28 798
1518578 피티할때만 빠지는살.. 2 그것도 2023/09/28 1,502
1518577 프롤로 주사도 스테로이드 예요? 9 정형외과 2023/09/28 1,242
1518576 김행·신원식 검증 실패, 책임져야 할 사람들 7 .... 2023/09/28 1,256
1518575 수시면접 준비로 대치동학원에 가요... 18 .. 2023/09/28 2,802
1518574 긴 연휴 방구석1열 오페라 귀호강 하세요 3 오페라덕후 .. 2023/09/28 1,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