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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전화......

인생의미 조회수 : 5,389
작성일 : 2023-01-18 10:47:15

오십 평생 아끼기만 한 언니가 건강을 자신하던 친한 지인의 죽음에 세상 보는 눈이 달라졌다면서 

아끼고 아껴서 무슨 의미 있냐고 이제부터는 안 아끼고 살거라고...

그러면서 아침에 전화하네요...

전화 끊고 보니 참... 오십.. 많다면 많은 나이..

언제까지 아끼고 언제부터 좀 쓰면서 살아도 괜찮은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IP : 122.32.xxx.7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23.1.18 10:48 AM (175.223.xxx.158)

    시어머니 보니 평생 못쓰세요. 요즘도 50만원으로 병원비. 생활비 다하시는데 그많은 재산 쓰는놈은 따로 있어요

  • 2. ker
    '23.1.18 10:50 AM (180.69.xxx.74)

    과하지ㅡ않게 쓰고 살아야죠
    여행도 옷도 젊을때가 좋죠

  • 3.
    '23.1.18 10:53 AM (14.44.xxx.60) - 삭제된댓글

    덧붙여 동생에게 맛있는 거 사줄게 나와라했으면 저 말에 신빙성이 더했을텐데ㆍ

  • 4. 당연
    '23.1.18 10:58 AM (220.80.xxx.171) - 삭제된댓글

    우린 친구들하고 50되면서 그랬는대요
    이제부터 맛잇는거 먹고 좋은거 보고 그러고 살자고
    일단 우리는 현재 그러고 살아요
    사치는 안해도
    벌어놓은거 쓰고 죽어야지요

  • 5. 인생의미
    '23.1.18 11:15 AM (122.32.xxx.70)

    그러면서 언니가 하는 말이 지금까지 인생이 너무 재미 없었던 건
    너무 아끼고 아끼면서 살아서 그렇다고 했어요

  • 6. 그게
    '23.1.18 11:23 AM (118.235.xxx.35)

    그런데 평소습관 쉽게 안바껴요
    아마 지금은 인생 허망해서 그런생각 들지 몰라도
    어느정도 시간 지나면 다시 돌아와요

  • 7. ..
    '23.1.18 11:23 AM (116.40.xxx.27)

    남편지인경우 와이프가 정말 아끼고아끼고살아서 작은건물샀는데 그러고나서 와이프는 백혈병에걸려 죽었다하더라구요. 옷태울려고보니 입을만한 옷이없었다고.. 40대이니 누구와 재혼할텐데 죽은 와이프가 참 억울하겠다는 생가들고 마음아프더라구요. 누구 좋은일만시키고.. 적당히 쓰고 사는게 좋죠..

  • 8. 어차피
    '23.1.18 11:23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얼마 못간다.
    오늘 깨닫고 내일 생활은 그대로

  • 9. ㅋㅋㅋㅋ
    '23.1.18 11:24 AM (211.217.xxx.233)

    아침에 전화해서 뭐 맛있는거 사준다고 그러시던가요?

  • 10.
    '23.1.18 11:27 AM (175.223.xxx.208) - 삭제된댓글

    너무 공감가는 글이에요
    결혼하지말고 혼자살면서 여행하며 살걸싶어요

  • 11. 돈을
    '23.1.18 11:31 AM (121.179.xxx.235)

    돈을 쓸려고 작정했다면
    동생한테 맛있는것부터 사겠지요
    말은 그리 하지만 돈을 어떻게 쓸줄 몰라서도
    되돌이일거에요.

  • 12.
    '23.1.18 11:32 AM (175.223.xxx.208) - 삭제된댓글

    공감가는 글이에요
    혼자살면서 여행가고 하고싶은거만 하고 살걸싶어요
    괜히 결혼해서 가시밭길을 걸었네요
    짧은인생길 한번밖에 없는 소중한삶을 온통 괴로움과 미움으로
    낭비했네요
    딱 그 시점으로 가서 멋있게 살고싶지만..
    인생이 야속하네요

  • 13. 글쎄요
    '23.1.18 11:55 AM (223.62.xxx.43)

    어떻게 쓰고살지 후기 써주세요 ㅎ

  • 14. 음..
    '23.1.18 1:02 PM (61.78.xxx.56)

    전 오래전부터 50부터 아끼지 말고 쓰고 살기로 결심해서..
    올해 딱 50 됐는데, 올해부턴 난방도 빵빵.. 여름엔 에어컨도 시원하게 틀고 살려구요..
    근데 6월부터 나이가 다시 48살로 돌아간다고 하니, 2년을 더 아끼고 살아야 되나 싶은 웃픈 생각이.. ㅎㅎㅎ

  • 15. 코로
    '23.1.18 1:11 PM (118.223.xxx.154)

    제일 친한 친구가 억척스레 돈을 모았어요.. 증권사 근무하니 주식이니 펀드니.. 참 열심히 돈을 굴리더라구요
    남편이 비정규직이라서 언제 짤릴지 모르니.. 이 친구가 더 돈돈 하면서 모았는지도;;
    그러다 먼저 하늘나라로 갔어요.. 장례식장에 증권사 지점 전원이 왔더군요.. 손님이 3일 내내 끊이질 않았어요
    15년전에 이리저리 모은돈, 퇴직금, 사망보험금까지 하면.. 그 남편 욕 엄청 했어요// 애도 어린데 재혼하겠지
    (남편 외도 증거 잡은 상태에서 술먹고 사고사 한거라;;) 내 친구한테 그래놓고.. 그 돈으로 재혼하겠지..

    이제 50됐는데.. 앞으로 30년 더 살려면 대충 살면 안되는데.. 적당히 놓는 법을 배워야 겠어요


    결론: 버는 놈 따로 있고 쓰는 놈 따로 있다.. 적당히 적당히 쓰면서 살자

  • 16. ......
    '23.1.18 1:27 PM (125.178.xxx.158)

    진짜 댓글 사연같은 경우 많아서 쓰고 살아야 하는데 자꾸 핑게가 생기네요.
    아이들 결혼 조금이라도 더 해주지..아껴서 딸내미 옷한벌..백하나..
    독립 첫발 내딛은 아이 전세금..등등..
    평생 못쓰네요.

  • 17. 그것도 잠시뿐
    '23.1.18 1:28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오래된 습성은 어디 안가요.

  • 18. 인생의미
    '23.1.18 1:42 PM (122.32.xxx.70)

    정말 50 넘으면 생각이 많이 달라진다고들 하시는데 또 그게 댓글 주신 분들 말씀처럼 습관이라
    바꾸기 어렵기도 하고요.
    제 동기 중에도 자신을 위해서 열심히 가꾸고 투자한 친구가 제일 인생 재미있다고
    많이 웃고 사는 친구도 있고요

  • 19. 말만
    '23.1.18 1:54 PM (14.32.xxx.215)

    그렇게 하지 일주일도 못가요

  • 20.
    '23.1.18 3:57 PM (122.45.xxx.68)

    저도 명심해야겠어요.
    저희집도 제가 아끼고 남편은 펑덩펑덩 헤픈 사람이에요.
    친정 엄마가 헤프게 사시고 경제 개념 박하셔서 제가 그 오답노트 수정하며 사느라 이렇게 사는데..
    집도 있고 제 밥벌이 단 한달도 쉬지 않고 했으니
    이제 좀 쓸래요.
    그래봤자 제가 번돈 제가 쓰는 거죠.
    아이한테 물려주지 못한다해도 그게 맞는 거라고 생각해요.

    올해 나를 위해 쓸 것들
    1. 파리 여행
    2. 친구들에게 밥 사기
    3. 친구들 생일에 카톡 선물 하기
    4. 아이가 치킨 시켜달랠 때 군소리 하지 않고 시켜주기^^

    이게 저의 소박한 사치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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