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6인데 중2병

ㅇㅇ 조회수 : 1,362
작성일 : 2023-01-17 12:44:41

예비중딩이 초6 외아들 어제 졸업식했어요.

엄마 아빠 연차내고 갔는데

사진찍을때도 뚱하고

식 끝나고도 가족과 식사를 거절하고

친구들과 놀러갔어요

(지들끼리 점심먹고 몰려다니며 사진찍고 노래방가고 오후 4시 넘어 들어옴)


아들하나인데

저녀석은 벌써부터 부모를 외롭게하네요

워킹맘으로 동동거렸지만

먹는거 입는거 가르치는거 뭐하나 정성 안다한것 없이

애지중지 키웠는데

사춘기 접어드니 퉁퉁거리는 스타일로 변하고

말수도 줄어들어들고, 뭐라고 한마디하면 바락바락 열마디하는 캐릭터로 변신해서

당황스럽다가 이제는 슬슬

아이가 아니다라고 인정하고 내려놓고 있는 중입니다.


집에와서

졸업식 서류에 통지표랑 반 친구들이 써준 롤링페이퍼를 읽었는데

다른애 것인가 할정도로

집에서랑은 다른 모습이네요

온갖 긍적적, 밝은 모습, 성취가 넘쳐나고, 유쾌하고 인기많은 아이


이런아이는 왜 이러는 걸까요?

평범하게

엄마아빠 사이좋고

경제적으로 편안한 집입니다.


왜 집에서와 밖에서의 모습이 다를까요?

그냥 사춘기 아들들의 특징인가요?





IP : 123.111.xxx.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17 12:49 PM (39.7.xxx.76)

    사춘기는 집에서나 밖에서나 그래요 아직 사춘기아님

  • 2. .,.
    '23.1.17 12:51 PM (211.234.xxx.186)

    어릴때는 성향이 어땠어요?
    아직 다정하고 안아달라하는 초5 아들
    마음 준비해야하나요~~~ㅜㅜ

  • 3. T.T
    '23.1.17 12:55 PM (59.9.xxx.45)

    이제 시작입니다...

  • 4. ㅇㅇ
    '23.1.17 1:00 PM (175.113.xxx.3)

    저도 아들 하나인데 친구들 하고 잘 어울리면 좋고 외롭다 어떻다 그런 생각 안 해요. 어차피 어릴때나 내아기 내아들 우쭈쭈쭈 였지요.

  • 5. 해품달
    '23.1.17 1:02 PM (223.38.xxx.77)

    이제 시작되었습니다

  • 6.
    '23.1.17 1:19 PM (106.101.xxx.244)

    엄마아빤 서운하시죠?
    하지만 지극히 정상입니다.

  • 7. 짜짜로닝
    '23.1.17 2:08 PM (175.114.xxx.26)

    어 그럼 우리애는 아직 사춘기 아닌가봐요
    할머니 할아버지도 오셔서 같이 돼지갈비 먹었음
    아닌가부네 아직 ;;

  • 8. flqld
    '23.1.17 6:13 PM (175.195.xxx.42)

    작년 아이 초등졸업식이 떠오르네요
    아이들끼리 몰려다니며 사진찍자 하면 와서 한장 찍고 다시 가버리고 ㅎㅎ
    전 그냥 그러려니 싶었어요. 친구없어서 외로운거 보다 좋잖아요

  • 9. 워킹맘
    '23.1.17 7:42 PM (58.126.xxx.131) - 삭제된댓글

    아이가 엄마를 필요로 할 때 부재할 수 밖에 없었고
    아이는 엄마 대신할 친구를 찾은 거죠.
    그게 자연스러운 거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7835 요즘 게시판 글들 너무 억지스런 주장이 많네요 1 10:28:15 45
1727834 조현병 그냥 유전인가요? ... 10:26:53 80
1727833 한미정상회담 예정되어있었음 ㅇㅇ 10:26:13 152
1727832 성경 말씀 중에 1 10:25:29 50
1727831 김민석 비난하는 국짐 주진우 05년생 아들 재산.jpg 1 ㅈㄹ하세요 10:24:59 298
1727830 일본 불매관련 7 happyh.. 10:22:18 97
1727829 이거 폐경 증상인지 좀 봐주시겠어요? o o 10:22:11 58
1727828 지금 주식을 사도 될까요? 6 ........ 10:21:52 213
1727827 돈만 많다면 남자키는 안 중요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4 10:21:14 150
1727826 김혜경여사 평범한 외모지만 전임이 워낙 기괴하고 희한하다보니 28 ..... 10:13:55 1,019
1727825 청약부정적발 유투브 10:13:34 135
1727824 산을 찍든 바다를 찍든 2 대한민국 10:11:16 183
1727823 화이트발사믹 대체품 2 레오나르도 10:10:48 240
1727822 트럼프 때문에 세계 전쟁 나지는 않겠죠 7 ㅇㅇ 10:07:05 432
1727821 쩍벌 x싼바지놈이랑 명품에 환장한 성괴녀 18 ㅇㅇ 10:06:36 566
1727820 귀찮아서 생긴 대로 살다가 죽어야지~~생각했지만 2 음.. 10:06:29 254
1727819 아이가 느끼기에 엄마인 저는 귀찮지만 4 .. 10:02:06 406
1727818 G7 여사님 한복 뒷모습 (딴지 링크) 18 ㅇㅇ 10:01:09 1,982
1727817 토마토 생으로 얼려도 괜찮나요? 3 A 10:00:29 226
1727816 스몰을 그렇게 좋아하더니 스몰 영접인가요? 이재명요 27 .. 10:00:26 1,049
1727815 피로가 계속 안풀려요. 방법 좀..ㅜ 2 피로 10:00:19 192
1727814 400억 국고 환수 프로젝트 4 청와대3억대.. 09:56:25 636
1727813 주식은 중동사태에도 올라가네요 9 000 09:55:31 538
1727812 산딸기 얼마예요? 우리동네 9천원이요 6 ㅇㅇ 09:51:17 433
1727811 승무원글 읽고 26 .. 09:49:36 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