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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70이 넘으시니 힘들다고 제사를 미사로

조회수 : 4,285
작성일 : 2023-01-16 13:56:16
천주교 믿으시는데 제사는 경상도 식으로 지냈었어요.
전을 열가지도 넘게 어마무시하게 하고 나물도 콩나물
한관?씩 무나물. 고사리.시금치.도라지.생선에 문어에.고기에
가족도 많지 않은데 너무 미련하게 많이한다 싶었는데
70넘으시니 힘들다고 못하겠다 저보구 가져가던지 아님
성당미사로 올리신다해서 미사로 하지고 냉큼 대답했죠.
지금 몇년 지나고 보니 그때 제사 안가져온게 얼마나
몰라요. 명절에 어머님 오시면 대충 주문해서 맛만보구
간단하게 해먹고요. 어머님 안오신다면 한주전에 미리
올라가서 맛있는거 다양하게 시켜먹으니 애들도 좋아하구요.
IP : 175.114.xxx.5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1.16 2:11 PM (121.144.xxx.77) - 삭제된댓글

    콩나물 한관요?
    ㄷㄷ
    우리시모도 초기 음식을얼마나 많이 했는지
    자식들이 안가져가니 점점줄어서
    지금은 한접시씩만 해요
    콩나물은 2천원 어치 사서 국.나물두가지해요

  • 2. 요알못
    '23.1.16 2:22 PM (121.129.xxx.130)

    이제는 점점 제사문화는 없어질듯요. 죽은 사람보다 살아있는 사람이 더 행복할수 있는 시간을 보내야죠

  • 3. ㅇㅇㅇ
    '23.1.16 2:29 PM (211.247.xxx.128) - 삭제된댓글

    제사에 해방되신거 축하 드려요.
    그런데 우리집과는 반대네요.
    아들과 제가 교회신자인데
    남편제사 없애고 기도로 하자고
    했더니 일언지하에 거절..

    아버지 영전에다 술한잔 올리고 싶다나요.
    그래서 조건을 걸었어요.
    제사 차례음식 개혁하자..

    구정때는 떡국은 올라가지만 김치외
    그 계절 반찬 두가지 정도..
    이렇게 하니까 좋긴 하드라구요.
    남편 혹은 아버지와 얽힌 추억담을 안주삼아..

  • 4. ...
    '23.1.16 2:47 PM (1.235.xxx.154)

    그죠
    식구도 없는덕 무슨 음식을..

  • 5. 정말
    '23.1.16 2:57 PM (175.114.xxx.59)

    음식 많이 하는것도 지겨웠지만 명절날 자유로워진게
    더 좋아요.

  • 6. ker
    '23.1.16 3:19 PM (180.69.xxx.74)

    우린 시숙네가 못 놓네요
    더 늙으면 없애겠죠
    무자식인 아들이 가져갈리도 없고 ..
    차남이 가져갈리도 없으니..
    그때되면 산소에 가서 절하고 오라고 할래요

  • 7. ker
    '23.1.16 3:20 PM (180.69.xxx.74)

    제사 가져가란거 웃겨요
    뭐 좋은거라고..

  • 8.
    '23.1.16 4:07 PM (1.241.xxx.216) - 삭제된댓글

    콩나물 한관 얘기 들으니
    저도 숙주나물 그 김치담는 빨간 다라로 하나 가득 씻었던 기억이...ㅠ
    제사도 안지내던 시가에서요
    숙주나물만 그랬으니 다른 음식들은 오죽 양이 많았겠나요

  • 9.
    '23.1.16 4:08 PM (1.241.xxx.216)

    콩나물 한관 얘기 들으니
    저도 숙주나물 그 김치담는 빨간 다라로 하나 가득 씻었던 기억이...ㅠ
    제사도 안지내던 시가에서요
    숙주나물만 그랬으니 다른 음식들은 오죽 양이 많았겠나요
    달랑 저희내외 시동생 시부모님 5명 모이는데..

  • 10. 저는
    '23.1.17 1:37 AM (116.46.xxx.87)

    그게 며느리 보라고 일부러 더 그러는 것 같으서 우습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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