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나쁜일이 생길때 차라리 지금 이런일이 생겨서 다행이다 하는 마음은.???

..... 조회수 : 1,779
작성일 : 2023-01-16 05:44:45
전 항상 그런 마음이거든요... 
예전에  대학다닐무렵에 아버지가 갑자기 사업이 굉장히 어려워져서 꽤 힘든 시기를 몇년간 계속해서 보냈거든요.. 
제가 사회생활 시작할 무렵까지는 많이 힘들었어요..
그래도 그때 돈 무서운걸 알고  그런 경험해봤기 때문에 지금은 그래도 어느정도는  먹고 살만큼 
악착같이 살아왔다고 생각하거든요..
가끔은 그 어려움도 ... 그시절에 경험해서 다행이다 싶구요.. 나이들어서 경험했으면 훨씬 더 힘들었을것 같아서요 
그리고 전 저런거 아니더라도 
저한테 항상 나쁜일이 생길때마다 그래도 이게 지금 이시기에 일어나서 다행이다 싶어요..
왜 그런감정이 항상 드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식으로 정신 승리를 하는 느낌.. 스스로에게 하는 위안 같은것 같기는 해요... 
그런식으로 이겨낼때도종종 있으니까요.. 
여러분들도 그런가요.???? 
언제가는 나에게 이런 안좋은일이 생길수도 있는데. 그래도 지금 이런일이 일어나서 다행이지 
더 나이들어서 일어난다면 내가 훨씬 더 감당하기 힘들텐데 이런 생각 항상 드는 이유는 도대체 뭔지 싶기는 하지만요...
근데 웃기는건 그런식으로 항상 생각하니까 훨씬 더 감당하기가 쉬운것 있죠..ㅎㅎ 
그리고그냥 좋은 경험했다 싶기도 하구요..
다음번에는 이런일 안만들어야지 조심스럽기하고 그렇더라구요 


IP : 222.236.xxx.1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6 5:52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원글님 성숙한 자아를 갖고 계시네요. 저는 제 발바닥의 찌끄만 가시가 버거워 주저앉아서 쒯!!! 왜 나에게 이런 일이!!! 헝ㅜㅜ하면서 시간낭비하는 인간이거든요. 이거 그냥 성향입니다

    엄마가 원글님같은 타입이거든요. 어차피 맞아야 할 비, 지금 맞으면 나중에 편하다하는 스타일. 땡전 한푼 없이 시작해서 부자되셨어요.
    원글님도 하는 일 다 잘 되실 겁니다.

    저는 조그만 돌맹이마다 주저 앉아 우느라 쉽지않네요ㅋㅋ그러나 어쨌든 앞으로 나아가면 되는 거 아닌가요?(무책임) ㅋㅋ

  • 2. 전화위복
    '23.1.16 5:53 AM (124.61.xxx.72) - 삭제된댓글

    저요.
    좋지 않은 일을 만날 때마다
    차라리 지금이라 다행이다. 그 마인드에요.
    너무 힘들죠. 시간이 지나면 단단해지는 느낌입니다.
    마주하지 않으면 좋았겠지만요.

  • 3. ...
    '23.1.16 6:18 AM (221.140.xxx.205)

    좋은 마인드네요

  • 4. ...
    '23.1.16 6:20 AM (222.236.xxx.19)

    스스로 단단해진다는 느낌은 들긴 해요.. 근데 그런생각을 하니까 힘든일들도 그 힘든시기가 덜 힘들었던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렇더라구요.. 그게 꼭 나쁜 경험만은 아닌것 같기도 하구요... 그 경험때문에 분명 배운것들은 있으니까요... 그리고 인생에 항상 좋은경험만 할수 있는건 아니니까요..

  • 5. 정신적으로
    '23.1.16 7:29 AM (59.6.xxx.156)

    건강하셔서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 것 같아요. 아니면 생각의 회로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동하시는 편이라고 할까요? 반대 방향이라고 생각하면 얼마나 고통스럽겠어요. 훌륭한 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런 편인데 스스로 훌륭하다고 샐프 칭찬하면서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 애씁니다.

  • 6. 긍정
    '23.1.16 8:59 AM (124.49.xxx.188)

    배우네여. 그렇게 생각해야겟여요.

  • 7. ...
    '23.1.16 10:52 A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저도 항상 그래요
    지금 일어난일보다 더 안좋은 상황을 떠올리고
    그거보다 낫다 하면서 마음 추스려요
    제인생에서 가장 극한 어려움이 찾아왔던 시절
    갑자기 그런 생각이 떠오르면서 버텼고
    그 이후엔 습관처럼 그렇게 되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1159 이번 멍절은 수월하네요 이번에 09:38:33 47
1761158 소고기국 소금간만으로도 괜찮을까요? 1 국밥술 09:35:42 54
1761157 60대이상 보유자산 4300조시대 (다큐) 60대 09:34:15 137
1761156 명절선물 부담주는건가요 4 선물 09:30:05 192
1761155 한문철도 혀를 찬 주차 빌런 2 ㅇㅇ 09:27:45 274
1761154 오늘 저녁 코스트코 사람많을까요? 3 Ddd 09:22:56 300
1761153 일본은 관세협상을 왜 폭로했을까요? 5 ㅇㅇ 09:21:50 423
1761152 엄마한테 자기얘기 많이하는 여고생과 말많은 엄마...피로도 2 인생 09:21:13 285
1761151 요즘에 팔이 등뒤로 안돌아가서 유튜브 보고 운동을 했는데요 2 . 09:09:45 524
1761150 법정스님 그만 좀 팔았으면 좋겠어요 2 탐욕 09:00:22 790
1761149 한고은씨는 매일 술 마시는거 같은데 날씬하네요 8 ,,, 08:49:21 1,859
1761148 노인분들 정신과약 많이 드시나요 5 ... 08:49:12 664
1761147 국끓이는데 3 명절 08:48:28 386
1761146 자기중심적 남편 정말 싫어요 2 .. 08:48:14 506
1761145 방금 전찌개 해서 먹었는데 맛있네요 9 맛있네 08:41:59 690
1761144 냉장고를 부탁해 댓글이 알바 지령 같나요? 31 20년 유저.. 08:40:26 779
1761143 이명박이 4대강에 집착한 진짜 이유., , 1 영화 추천 08:39:44 630
1761142 관세협상 한미일 입장 정리 3 돌아가는상황.. 08:33:39 467
1761141 TK·70대만 남은 국힘…여권 연속 헛발질에도 20%대 박스권 5 그만 08:20:12 605
1761140 뭐 물어보면 맨날 왜? 왜물어봐? 라고 하며 대답 잘 안하는사람.. 4 ... 08:07:56 823
1761139 사춘기딸 밥문제 슬프네요 23 08:07:21 3,190
1761138 나이들면 자식아픈거도.. 15 ... 07:59:44 2,478
1761137 미국 트럼프 자기 무덤 팠다 14 공부합시다 07:58:35 2,219
1761136 한인섭 - 검찰개혁추진단..이름부터 잘못된 접근이다 6 .. 07:52:42 420
1761135 칠드런스 트레인 .. 07:27:01 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