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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비 효과 있잖아요

선택 조회수 : 1,651
작성일 : 2021-11-17 13:11:02
진짜 과거에 하나라도 다르게 선택했다면
지금의 내 모습이 다를까요?
아니면 다르게 선택 했어도 현재의 지금 나랑 같은 결과가 나올까요
운명이 있다면 시행착오를 겪고 라도 지금 내 모습 일까요…
지나간 거 생각하고 후회하는게 가장 미련한거 알면서도
정말 타임머신이 있다면 딱 그 순간에 가서 돌려놓고 싶어요
ㅠㅠ

IP : 67.190.xxx.2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11.17 1:15 PM (97.118.xxx.30)

    지금 내 모습은 그 어떤 모습이라도 다 좋아요.
    내 인생에 힘든일들이 오늘의 나를 만든거고 내가 그걸 극복하려고 애쓰면서 얻은 지금의 나니까 스스로 만족해서 과거에 일어난일을 바꾼다면 내가 오늘 이렇게 살지는 않을텐데하고 과거를 원망하고 돌아보지는 않아요.
    그리고 나라는 사람은 어차피 생긴대로 선택할거고 그 어느 선택도 세상에 완벽한건 없으니까 그 안에서 또 그 선택을 원망하고 있을겁니다.
    왜냐면 그렇게 과거를 보면서 과거에 이랬으면 내가 달랐을꺼야하는 맘을 갖는 사람이 나라는 사람이니까 그 어떤 선택을해도 그때 내가 이랬더라면 더 좋았을꺼야라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나인거죠.

  • 2. 알아요
    '21.11.17 1:18 PM (67.190.xxx.25)

    저렇게 생각하는게 어리석다는걸..
    정말 한시적으로 기억상실이라도 생겼으면 좋겠어요
    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은 세월이
    지나도 남아있는지 ㅠㅠ

  • 3. ..,
    '21.11.17 1:18 PM (118.235.xxx.207)

    난 대학 학과 선택부터
    내 인생이 결정된거 같아요.
    직장, 남편, 사는 곳...
    그때 내가 다른 학교 다른 과에 갔으면
    이 직장 안다녔고 이 남편 안만났을텐데...
    아니, 그래도 인연이면 어떻게든 만났을까...ㅠㅠ

  • 4. 그냥
    '21.11.17 1:18 PM (203.251.xxx.221)

    지금부터 선택을 잘 할 생각을 하시는게 더 낫겠죠.

  • 5. 줄중에 최고가
    '21.11.17 1:18 PM (116.41.xxx.141)

    탯줄이라잖아요
    그정도로 유전자조합이 중요하죠
    태어날때의 디폴트상태가 거의 인생을 결정하는듯이요 정체성 경향성 습관 끈기도 유전자에 각인돤거라니...
    그런 생각하니 과거의 어떤 계기....터닝포인트같은데 별 미련이 없어지더라구요
    물론 나를 둘러싼 인맥이 엄청 중요한건 또 맞구요~

  • 6. 원 글
    '21.11.17 1:22 PM (67.190.xxx.25)

    정말 이 순간부터는 현재만 생각하고
    하루 하루 살도록 도와주시길… 신이 있다면
    더이상 안좋은 과거는 생각 안하게 그 순간의 기억들을 다 지워주시길….
    댓글들 감사합니다….

  • 7. ㅇㅇ
    '21.11.17 1:26 PM (14.40.xxx.206)

    지금부터라도 덜 후회할 선택을 하세요
    지나간 것, 바꿀 수 없는 것 붙잡고 있는 것이야말로 어리석은 선택이고 나중에 후회할 선택지가 될거라고 생각해요

  • 8. 정말그래요
    '21.11.17 1:33 PM (211.176.xxx.163)

    대학3년때 부전공을 하게되어 부전공으로 취업한 곳에서 남퍈 가족을 만나고 소개받고 결혼까지.. 그 때 부전공 선택의 폭이 있었는데
    다른 걸로했었으면... 현재 남편과는 만날 일이 없었겠죠
    더구나 울 이쁜아이들은 이세상에 못나왔겠죠....

  • 9. 지나간건
    '21.11.17 1:46 PM (182.216.xxx.172)

    지나간건 고쳐서 못하니
    참고만 하면 돼요
    지나간건 다 소용없다 해도
    그 경험들을 치르고 터득한 지혜가 있잖아요?
    지혜를 얻은걸로 감사하다 생각하시고
    그 경험들을 참고해서 앞날을 설계해 보세요
    성공하실겁니다

  • 10. ㅠㅠ
    '21.11.17 2:22 PM (116.125.xxx.237)

    난 대학 학과 선택부터
    내 인생이 결정된거 같아요.
    직장, 남편, 사는 곳...
    그때 내가 다른 학교 다른 과에 갔으면
    이 직장 안다녔고 이 남편 안만났을텐데...
    아니, 그래도 인연이면 어떻게든 만났을까...ㅠ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랑 너어무 똑같아요
    저는 대학입학때부터 인생이 꼬인것 같아요
    좀더 낮더라도 다른 학교를 갔어야 ㅠㅠ

  • 11.
    '21.11.17 3:06 PM (211.250.xxx.224)

    비슷했을것 같네요. 님 질문이 참 저한테는 시의적절하네요. 예전 돈많은 전남친이랑 결혼했다면 지금처럼 불만 많은 우울한 아줌마가 안됐을꺼라 원망하고 후회한적도 있었어요.
    또 중간에 육아 때문에 내 커리어를 포기 안하고 계속 했다면 내 인생이 더 나았을텐데 후회했죠. 그러나 어떤 선택을 하든 삶의 문제는 분명 있을꺼고 그 상황에서 저는 긍정이 아닌 부정의 편에서 항상 서있었을테 별반 차이 없을것 같아요. 물론 이건 극단적인 상황은 배제된거예요. 예를 들면 아프리카에서 조혼으로 팔려갈 뻔한 운명에서 미국 슈퍼모델로 성공한 경우같은거요.
    법륜 스님 말씀이 질문자가 제가 앞으로 행복할 수 있을까요 하고 물으니 어릴 때랑 이전에 행복했냐고 물어보시더군요. 아니라고 하니 그럼 앞으로도 불행할꺼라고.
    행복은 상황이 아니라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 자신에게 달려있다고 하신것 같네요.
    아마 예전 부자 남친이랑 결혼했다면 돈 좀 더 있는 불평투성이 아줌마였겠죠.
    육아로 직장 그만두지 않고 계속 다녔어도 내커리어 챙긴다고 애 집준못해 후회된다 어쩌구 하는 우유부단한 부장님쯤 되있을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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