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초등학교 입학할때 쓰러 지셨는데 그 막내가 이제 중3이 됐고 내년에 고등가네요.
엄마가 정말 예뻐 하셨어요.. ㅠ
좋다는 병원 안 가본데가 없었는데 연세가 있으셔서, 가족들의 노력, 돈 다 안돼더라구요.
지금 계시는 요양병원 오시기 전에 제가 마지막으로 해 드린건, 그나마 시설좋은 요양병원에서
계시게 한거, 환자인 엄마는 잘 모르시겠지만, 딸인 제 눈에는 그래도 깔끔하게 환자를 돌봐
주는거에 만족해 하면서 서울에서 용인을 주말마다 왔다갔다 했습니다. 주중엔 직장때문에 못갔구요.
이젠 제 집과 가까운 병원에 계시는데 여기도 좋습니다. 근데 이제 엄마가 가실려고 합니다.
새벽에 한두번 호출 받아서 갔고, 무사히 고비 넘기시고 이러기를 지금 반복중입니다.
어제도 위험한 상태여서 몇시간 있다가 집으로 그냥 왔습니다. 제가 할수 있는게 없네요.
오늘도 퇴근후 뵈러 갑니다..숨을 가쁘게 쉬시는거 보면 맘이 아픕니다. 편안히 가실 수 있게
기도 하고 오겠습니다...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