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이가 세명이거든요. 셋 다 수자가 들어가요 이름에.. 그래서 삼수에미랍니다. ^^
전 면생리대를 넘나 사랑하는 아줌마랍니다.
만들어댄지 벌써 2년이 넘었구요,, 사용한지는 1년이 넘었어요.
만든것과 사용한것이 왜그리 차이가 나냐구요?
1. 방수천을 맨 아래에 놓습니다.
ㅋㅋㅋ 생리대 만들어놓구서 셋째가 들어섰답니다.
이곳말고, 제가 활동하는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제가만든 생리대를 받고 임신한 경우가 좀 있었답니다. ^^
그냥.. 우연의 일치거나, 제가 좀 많은 분들께 선물을 드렸거나,, 이런 경우이겠지만요
암튼 좀 재미나더라구요. ㅎㅎ
처음에 제가 면생리대를 사용하게 된 계기는요..
경제적인 이유가 첫번째 였어요.
2. 그 위에는 면천을 놓아요. 단 천의 겉이 위로 오도록 놓습니다.
생리대값.. 한번 생리할때 들어가는 생리대 비용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게다가 우리 남편이 그때는 백수일때라...
한달에 1만원 들어가는 생리대 비용도 버거울 때였죠.
그래서 처음 알게된 곳이 피자매 연대였구요.
그곳을 이곳저곳 둘러본 결과 면생리대도 여러종류가 있다는것을 알게됏어요.
일단 피자매연대에서 추천하는것은 합수대와 고정대가 분리형이며 이름은 매니문즈라고 하구요..
전 귀챠니즘이라서 빨래가 많이 생길것도 같고, 양이 많아 샐것 같기도 하여 불안하더라구요.
3. 면 천 위에 흡수대를 고정한 흡수층을 흡수대가 보이도록 놓고 시침핀으로 고정시킵니다.
방수천이 상하면 그곳을 따라 혈이 샐 수 있으므로
최대한 생리대 모양은 피하여 시침핀을 꽂습니다.
그리고 그곳 게시판을 뒤져뒤져,, 샐리님의 크리넥스형 생리대를 알게 됐고
아~ 정말 나에겐 딱이겠구나 했었지요.
그리고 만들기 시작했는데... 이런.. 왠일이랍니까.
크리넥스형 만들기가 좀 어려운 거예요.
일단 방수천과 겉천을 붙여서 가운데 구멍을 뚫고 또 방수천과 겉천, 총 4겹을 바느질 하는게 어려웠구,
(전 일편단심 손 바느질이라서.. ^^;;)
여차저차 해서 생리대를 만들었다 하더라도 그거에 맞는 흡수대를 만드는것이 또 일이더라구요.
제가 미싱이 없어서 사각형의 흡수대를 겉을 꼬매서 뒤집어 사용했었는데
그렇게 돼니까 가장자리는 두 배의 두께가 돼고 결과적으로 고정대에 집어넣으니
흡수대가 뜨는 지경에 이르고야 말았답니다.
또 본대로 만드니까 생리대가 좀 짧아서 저는 좀 불안하더라구요.
그리고,, 임신했단 사실을 알게 됏죠.
4. 완성선을 따라서 꼬매줍니다. 전 손바느질이 좋아요. 왜냐구요?? 음... 그냥요.
직접 만들었다는게 정이 가더라구요. ㅎㅎ
참.. 뒤집어야 하니까 편한대로 창구멍은 남겨주세요.
전 저 위치가 젤 좋더라구요. 그나마 직선 부분이라서.. ^^
그렇게 생리대 만들기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막내 임신 8개월 무렵부터 다시 생리대 만들기에
들어갔지요. 어차피 막내 낳고 생리를 할것이고, 언젠가는 만들어야 할 것이기에
일단 만들자 했던게 지금까지 왔던것 같습니다.
암튼간에 그때 당시에는 크리넥스형을 포기하고 매니문즈를 만들었던것 같아요.
그런데 또 다시 문제에 봉착..
매니문즈 역시 흡수대 만드는게 젤 큰 문제더군요.
그래서 이젠 저만의 모양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내 손으로 만드는 생리대는 이게 좋은거 같아요.
써보고 아니면 다른모양으로 언제든 바꿀 수 있으니까요. ^^
5. 시접부분을 0.5-1센치 정도 남기고 지저분한것을 정리해 줍니다.
아울러 날개부분의 곡선부분에는 3-4번의 가위집을 줍니다.
가위집을 줄때는 바느질땀을 조심해서 잘라주세요.
그동안 제가 써본 생리대의 모양을 정리해 보자믄.. 이렇습니다.

- 크리넥스형 -

- 매니문즈형 -

- 날개 분리형 끈달이 -

- 날개 일체형 끈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