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와글와글 주방을 공개합니다
겨우 3년차 주부인데
야금야금 사들이느라 주방이 말 그대로 와글와글~~~ 이랍니다
내 집이라면 벽에다가 크고 멋진??
아니
다 숨길 수 있을만한 장을 짜서 조금이나마 깔끔해 보이게 수납을 할텐데
남의 집이라 ㅋㅋ 청소나 잘 하면서 살자!! 하며 삽니다 ㅋㅋ

우리집은 20년된 아파트
머 20년된 아파트가 다 그렇죠 머 하하하 ^^;;
게다가 집주인이 전세만 돌린 집 이랍니다
우리부부 들어오기 바로 전에는 남자 둘이 살았는데
남자 둘이 살면 집이 어떻게 까지 dog판이 되는지를 보여줬던 형제 였답니다 휴~

여기는 제 와글와글 컵 수납장 이예요~
결혼 전부터 모 브랜드 로고컵에 꽂혀서 사모은 것을 다 가져왔더니
남편이 기절 일보 직전의 제스쳐를 보여서 ㅋㅋ 요즘은 자제하고 있답니다
수랍력을 높이기 위해 찬장 안에다가 랙을 걸었어요~ 꽤나 유용하답니다 ^^;

이쪽은 와글와글 가전제품들 이예요~
제빵기에 깔맞춤 해주느라 흰색 토스터기 찾느라 고생 쩜 했어요 ㅋㅋ
그럼 뭐해요 오븐이랑 밥통은 어두침침 한걸요~ㅋㅋ
역시 답은 장식장을 짜서 다 숨기는 것 밖에 없는듯요? ㅎㅎ

요건 와글와글 설거지친구들 이랍니다~
스텐팬 눌러 붙었을 때에는 과탄산 뿌리고 끓는물 부어준 뒤에
30분만 방치해 둬도 새것같이!! 변신이 쨘~ 되더라구요ㅋㅋ 깜놀 했다는 ㅋㅋ
베이킹 소다의 장점은 뭐 말 안해도 다 아시겠구요 ^.^*

별로 보여드릴게 없어서~(실은 공개불가;;ㅋㅋ)
제가 모으는 폴란드접시 꺼내봤답니다^^
일명 블루 와글와글 ㅋㅋ
머그랑 컵받침 한두개씩 모았는데
어느새 이만~~~큼이나 모아졌어요 ^^;
그릇 한장씩 들일때 어찌나 기쁘던지요~ㅎㅎ
남편은 차라리 폴란드로 유학을 가서 그릇 만드는 법을 배워 오라네요
(여보 나 폴란드로 음악 유학을 보내줘야지 ㅋㅋ-전공이 이쪽이거든요)

그릇 수집 초반만 해도 "모스키토 문양은 너무 과해" 하며 깔끔한것 위주로 모으던 저인데
요즘에는 점점 더 하드코어한 문양을 찾아 헤맨답니다 히히~
게다가 요 귀달이 접시는 이래저래 어찌나 유용한지 몰라요
비빔국수 담아 먹기도 좋고, 그라탕 만들어 먹기도 좋구요 ^^

요즘 제일 많이 사용하는 문양의 접시예요~
이런 정교한 무늬는 제일 큰선생님이 그리는 접시에 속하는데
테두리의 수채화 약간 번진듯한 하트 네모 이런게 너무 귀여운거 있죠~

울 남편이 저 닮아서 좋아하는 "항아리 머그" 예요 -,.-
제가 뭐 항아리 스럽게 생긴것을 부인할 수도 없겠지만
둥글둥글 손에 딱 들어오는게 참 좋더라구요^^

파스타접시도 한장 들여봤어요~
요 무늬는 처음 보고 제 마음에 쏙!! 들어서
제게 폴란드그릇 사랑을 불을 지핀 그런 녀석 이기도 하죠 크크~


이 머그도-
머그랑 받침그릇이 마치 그림이 연결되는 느낌이 좋아서
세트로 들였어요^^*

오뚜기 접시도
스낵과 음료를 같이 담기 좋아보여셔 들였는데
역시나~간식 담기도 좋고, 부침요리와 간장종지 같이 담기도 좋더라구요^^*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전 말솜씨도 별로고~ 살림솜씨도 별로라서
글을 쓸까말까 고민도 많이 했답니다-
이벤트 참가는 솔직히 욕심이 안 나구요 (워낙에 쟁쟁하셔서요~~ㅎㅎ)
그냥 제가 수집하는 접시들을 한번 보여드리고 싶어서 작성해 봤어요 ^^;;
며칠 덥더니 비가 시원하게 오네요~
모두들 시원한 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