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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82가 맺어준 친구와 나누는 삶

| 조회수 : 13,978 | 추천수 : 5
작성일 : 2017-02-06 14:05:19

  8. 밴쿠버줌마 '06.2.26 11:43 AM

저~~쪽끝에 사시는군요..저는 이~~쪽끝에사는데요.. 같은 캐나다 땅에 사신다니 반가운 마음에...
올해 밴쿠버는 산빼고는 눈이 안와서 아들타라고 산 눈썰매가 거실서 뒹굴고 있습니다.. 눈이 있는 풍경이 참 좋으네요

45. 이진희 '12.7.19 10:10 AM

좋은 향을 싼 종이는 좋은 향기를 머금고 주위까지 정화시키네요
형님의 매일.매일의 일상이 많은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생각을 하게하네요
며눌님과 아드님뿐 아니라 벤쿠버 시골동네꺼정 넉넉한 마음으로 품어주시는것 항상 감사합니다
82cook을 보면서 마음이 뜨거워질때마다 사는곳이 달라 부러워하기만 했었는데
아싸!!!!!!저 벤쿠버아줌입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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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2월 내가 올린 "몬트리올 집들이"에 밴쿠버의 어느 분이 댓글을 다셨어요.

그리고 밴쿠버로 이사 온 후 한 종교모임에서 음식 이야기를 하다가...아~~~82 그분!!! 하며 서로를 알아봤지요.

얼굴 모르고 음식 사진과 글로만 서로에게 연결되어 몇몇년..

드디어 오프라인에서, 그것도 같은 동네에서 만난겁니다.

더구나 같은 신앙인으로 마음까지 투합!!

얼마나 반가웠던지...외로운 이민생활에 든든한 아군 하나 확보 한거지요.

음식 주고 받으며 불러서 함께 나누고 ...흐르는 세월 뭍어가다보니 할머니들이 되어 장난감도 물려주며

이렇게 살게 되었네요.

그 친구는 나와 또 다른 스타일의 테이블 셋팅이며 그릇 선택..

가장 큰 차이는..ㅎㅎㅎ그 마당에 가마솥이 걸려있는거지요.

가끔 뼈를 고아 여러부위의 소고기에 배추 한박스 무 한박스를 때려넣고 끓이는 국!!!

한국 어느 장터에서나 만날 수 있는 맛입니다.

 

사진이 제각각압니다. 전에 찍어둔 사진이라서 ㅎㅎ

 

몇일전 저녁에 밖에 나갔다 돌아오니 우리집 부엌에서 냄비를 찾아 국을 쏱아놓고 있더라구요. 가마솥 열었다고..

설날 차례 지낸 전 한접시와.....일단은 손이 커요..ㅎㅎ

 

세번째 손자를 봤으니 아기천사도 알현 할 겸...피칸파이 만들어 방문했더니..

 

돌아오는 손에..점심에 먹으라고 샐러리볶음과 고춧잎나물..(사실 고춧잎 아니고 파프리카 잎!!)

 

그 친구 차렸던 상차림도 소개 할께요.. 주로 눈팅만 하는 82 올드멤버ㅡ거든요

 

 

봄 텃밭에서 나는 채소에  곤드레밥

 

떡피자

 

조개구이

 

우엉김치, 인터넷에서 보기만 했던..

 

복초이와 아식한 물밤

 

글구...우리들의 성토대회에 불을 지펴 줄

 

국, 탕 종류 음식은 조금 끓이면 맛이 덜 한것 같아요.

가마솥 없는 나는 스텐 중짜 다라이에 펄펄 끓여 필요한 이웃과 나눕니다.

받는 이들 모두 좋아하고 맛있다카지요..ㅎㅎ 내가 안 한 음식은 모두 맛있잖아요.

 

 

밴쿠버에 겨울눈이 여한없이 펑펑 왔읍니다. 50년만 이라네요.

나가기 싫고 냉장고 정리모드 진입..

있는 채소에 한토막 남겨둔 연어..새콤달콤 버무렸어요

 

 

두부와 새우 글고 굴러댕기던 채소도 볶아서 한 접시

 

울 집 두식씨 떔에 하루 한가지씩이라도 성의를 보여야해서...

오늘도 인터넷를 이리저리 뒤져봅니다만....

82 여러분!!~~~~

쉽게 만드는 맛있는 음식 좀 많이 소개합시다!!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리스카
    '17.2.6 2:24 PM

    연배가 비슷해 보입니다?
    저는 손주 하나입니다.

    낯선 타국에서 그것도 같은 회원이니 정말 반갑고
    의지가 많이 되겠네요.

    다 읽고도 밴쿠버줌마님과 이진희님 중
    누구신지는 모르겠어요.

    외국까지 간 가마솥이 무척 정겹습니다~ ^^

  • 맑은물
    '17.2.6 2:36 PM

    밴쿠버줌마님과 이진희님..같은 사람이예요 ^^
    글과 사진으로 만나지만 같은 공간에서 느끼는 정감이 있지요.
    프리스카님도 반갑고..
    난 한번도 생각 안했던 장류를 담그시는 열의가 부럽습니다

  • 프리스카
    '17.2.6 2:41 PM

    아 한 분이시군요.

    맑은물님 키톡에 글 어떻게 올리셨어요?
    늘 하던대로 네이버블로그에서 작성해서 복사한 후
    다음블로그에 옮겨서 또 복사해서 여기 게시판에 올렸거든요.
    집 PC나 모바일로 다 잘 보이는데 여기 회원님들이 안 보인다니
    어떻게 해야하나 잘 모르겠어요.

  • 맑은물
    '17.2.6 2:47 PM

    저는 아예 다음 블로그에 작성해서 복사한 후 붙이기 합니다.
    전에는 아글루에다 사진 올려서 불러왔는데 그게 더 번거로웠어요

  • 프리스카
    '17.2.6 2:54 PM

    아하 쉽네요~ 감사합니다.
    핸드폰사진이 자동으로 네이버클라우드로 옮겨지기 때문에
    거기서 작성했는데 다음으로 사진이 옮겨지는 기능이 있나 알아봐야겠네요.

  • 2. 써니
    '17.2.6 8:26 PM

    가마솥은 물 건너 벤쿠버까지 어떻게 가져가셨대유?
    완전 대한민국 시골인줄..^^

  • 맑은물
    '17.2.6 10:24 PM

    배 보다 배꼽이 더 큰거지유..ㅎ
    집안 연못에서 노 젓고 흐르는 개울에서 천렵하는 집이니 시골이네유 ㅎㅎ

  • 3. 달달구리
    '17.2.6 9:38 PM

    두 분이 인연은 인연이신가보네요. 댓글로 끝난게 아닌거보니...^^
    음식을 이웃과 나누는 넉넉한 마음.. 보기 좋아요!! 추천드립니당~~

  • 맑은물
    '17.2.6 10:26 PM

    그니까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던데
    이렇게 댓글로 공감하는것도 큰 인연입니다^^

  • 4. dlfjs
    '17.2.6 11:08 PM

    벤쿠버에 가마솥이라니,,,,ㅎㅎ 대단하세요
    한국보다 더 맛깔스러운 한식상차림입니다 ㅎㅎ

  • 맑은물
    '17.2.7 1:15 AM

    감기 몸살로 아플 때는 한국식당 있는 동네가 부러워요
    뭐니뭐니해도 감칠맛은 한식이거든요...ㅎㅎ

  • 5. 쫑알쫑아
    '17.2.7 12:29 AM

    게을러서 한번도 로긴 안했다가 이 글보고 맘먹고 아이디 찾으니 휴면계정이라고 ;;;; 간신히 찾아 들어왔습니다 하하

    저도 캐나다 완전 끝 런던 온타리오에 사는데 글이랑 사진이랑 보고 너무 공감되었어요
    정말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과 인연 너무 아름 답네요
    나이 들어가며 삶을 나눌수 있는 좋은 관계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아침 입니다.

    집값 어마어마 하고 Job 찾기 어려운 벤쿠버 저렇게 멋진 전원생활을 할 수 있는 여유 존경스럽습니다
    Cheers!

  • 맑은물
    '17.2.7 1:22 AM

    저도 오랫동안 떠났던 82를 요즘 쉬느라고 가끔 들립니다.
    82는 고향 같아요..
    집값 어마무시해도 조금 외곽으로 나오면 저 친구집처럼 몇십에이커 하우스들 있어요.
    타향살이에서 좋은 친구는 사이다예요^^ thanks!!

  • 스카이블루
    '17.2.7 4:16 AM

    몇년동안 눈팅만 하다가 첨으로 댓글을 쓸 용기가 생겨 로그인했네요^^
    반가워요^^ 전 토론토에 살고 있는데 딸이 웨스턴대학에 다녀서 지난해까지 런던을 오고가고 했네요~
    런던에 사신다고 해서 정겨운 맘에 답글 답니다^^

  • 6. 쫑알쫑아
    '17.2.7 12:31 AM

    아름다운 이야기 Share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맑은물
    '17.2.7 1:24 AM

    읽어 주셔서 고마워요.
    좋은 이야기 같이 나눕시다!!

  • 7. 스카이블루
    '17.2.7 4:19 AM

    거리는 어마어마하게 멀지만 같은 캐나다땅에 사신다고 하니 반가운 맘에 답글 답니다.
    온라인에서 인연이 되어 오프라인까지 이어지니 신기하면서도 정감있게 느껴지네요~
    외로운 외국생활 하는동안 맘이 맞는 분과 인연이 되어 오손도손 말벗삼아
    살아가는것이 얼마나 축복인가요~
    아 부럽습니다~참 전 토론토에 살고 있어요^^

  • 맑은물
    '17.2.7 11:48 AM

    정말 토론토 멀지요..
    몬트리올 살 때 토론토에서 뱅기 갈아타며 늘...토론토만 살아도 좋겠다 켓어요.
    스카이블루!!! 제가 제일 좋아하는 수영복 색깔입니다.ㅎㅎ

  • 8. 헬레나
    '17.2.7 10:10 AM

    둘째 몸조리로 친정 와서 쉬고있는 딸이 엄마 82cook에 나왔다고 전해주네요
    대모님덕에 강제소환되어 이렇게 수면위로 올라왔네요
    82cook이 맺어주고 10년 세월 함께한 시간만큼이나 항상 고맙고 옆에서 보고 배웁니다

    바쁜 시간 지나면 용기내어 벤쿠버 시골밥상도 보여드릴께요

  • 맑은물
    '17.2.7 11:43 AM

    밴쿠버줌마=이진희=헬레나, 크~~~~이름도 많다.
    딸램 산간하느라 정신없을텐데 지영이가 봤구만..크~~
    내가 일차 공개했다..자네 허락읎이 ㅎㅎ

  • 9. 로자
    '17.2.7 5:16 PM

    밴쿠버 1인 추가요..
    저도 가마솥 제작해서 두고싶은데 마음만있고
    실천을 못하고있어요. 내일 눈 조심하시길요~

  • 맑은물
    '17.2.8 4:15 AM

    밴쿠버 오프라인 모임 해야것네요 ㅎㅎ
    눈이 일케 많이 오다니....괜히 이사왔나 싶은 자괴감이 듭니다^^

  • 10. 소년공원
    '17.2.8 5:57 AM

    이렇게 음식 그릇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이웃 친구분이 계셔서 두 분 다 행복하시겠어요.
    제 친구도 둘이나 밴쿠버에 살고 있다는데, 북미대륙이 너무 커서 여기 명왕성에서는 아득한 다른 별처럼 느껴져요 :-)

  • 맑은물
    '17.2.9 10:01 AM

    우리도 우리가 이미 인터넷상의 구면인 걸 안 순간....놀랬지요.
    아무리 먼 명왕성에 계셔도 이렇게 댓글로 만났으니 우리도 언젠간 대면의 기회가 있지 않을까요^^

  • 11. 다이아
    '17.2.8 12:39 PM

    외국에 사시는 분들이 한국보다 더 한국적인 음식을 잘 해 드시는것 같아요.
    아마도 마트에서도 배달로도 찾을 수 없는 음식이어서 그렇겠지요.
    오스트리아에 살고 있는 저의 친구도 생전 담가보지 않았던 김치를
    담갔다고 자랑하곤 한답니다.
    가마솥이 참 정겹네요.

  • 맑은물
    '17.2.9 10:05 AM

    사실 서양식으로 먹어야 생활비도 덜드는데...갈수록 한국음식이 좋아진네요..ㅎ

  • 12. 고독은 나의 힘
    '17.2.9 1:39 AM

    우와 캐나다에서 만나는 가마솥에 끓인 장터국밥이라.... 진짜 감격스러울것 같아요.
    저도 타향살이 이제 곧 만 2년이 되어가는데요
    이런 글 보며 위안을 얻습니다.
    그리고 친구란. 언제 어디서나 몇살이 되었건 만들 수 있는것이라는거.. 한국에 두고온 친구들만 그리워하다가.... 다시한번 배우고 갑니다.

  • 맑은물
    '17.2.9 10:08 AM

    멀리 사는 친구는 가슴속에...
    이웃이 더 가깝더라구요..타향살이 속풀이도 같이하거든요...

  • 13. ilovemath
    '17.2.10 2:37 PM

    가마솥을 걸수있는 수십에이커의 하우스가 있는 곳이라면 랭리나 칠리왁쯤 되려나요
    정겨운 풍경, 정다운 친구분 모두 부럽습니다
    전 밴쿠버살다 2004년에 몬트리올로 이사온 아줌이에요
    예전에 몬트리올 성당에서 제딸아이가 부채춤추던 사진을 알아보셔서 감사했어요
    세상이 얼마나 좁은지 ㅎㅎ
    아니 82쿡 세계가 넓은 거겠지요

  • 맑은물
    '17.2.11 3:17 AM

    맞습니다.
    82쿡이 세계를 접수한거지요!!
    저는 몬트리올이, 몬트리올사람들이 더 그립습니다

  • 14. 알콩달콩2
    '17.2.10 4:39 PM

    저는 실력이 부족한 관계로 열심히 눈팅만 하는데요...저도 시애틀 살이 이년이 거의 다 되가는데 딱 저희 식구만 있으니 외롭더라구요...그래도 맑은물님 글보니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인연을 소중하게 가꾸시는 두분 부러워요~~ 저두 국밥을 좋아하는데 제가 하는 국은 2%부족해요...그냥 저희집 쿡탑 화력이 약한걸로 위안 삼아봅니다^^ 저도 가마 솥을 걸어 볼까요~~? ㅎㅎ

  • 맑은물
    '17.2.11 3:19 AM

    국밥 좋아하시는구나!!!
    언제 밴쿠버 오시면 울 동네 가마솥 열을테니 연락 주시와요!!!

  • 15. 시간여행
    '17.2.10 7:28 PM

    저도 이번 파리여행에서 82가 맺어준 좋은 인연을 만나고왔어요~
    앞으로도 두분의 아름다운 우정과 만남이 계속 이어지길 응원할게요^^

  • 맑은물
    '17.2.11 3:20 AM

    반가우셨지요???!!!ㅎㅎ
    배우고 나누며 정드는 82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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