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닭고기 요리 열전]eggs in clouds

| 조회수 : 8,801 | 추천수 : 6
작성일 : 2016-12-15 13:01:24

탄핵가결 축하 닭고기 요리 열전을 한다고했더니 조류독감은 뭡니까?
뭐.............가열하면 상관 없긴하다더군요
게다가 저에게는 로컬푸드 매장이 있으니까.............아직은 조류독감 보고가 안된 우리지역 닭과 달걀만 믿고 가보렵니다
다들 그리 망설이시면 제가 상품으로 내놓은(그러나 아직 만들지도않은) 키친크로스는 제가 당당하게 받겠어요!ㅋㅋ




제 스스로에게 상품을 수여하기로 결정하고 닭요리를 하려니.....................연말이네요
바빠요ㅠㅠ
여전히 일주일에 한번씩 영아원에 가서 아이들을 돌보구요(아기들이 자꾸자꾸 들어와요.안타깝기도하지만 나쁜맘 안먹고 안전하게 시설로 보내주시니 그나마 다행이랄까요)







연말이라 행사가 많으니 얼마전부터 배우기시작한 풍선아트로 봉사를 하러다닙니다
저혼자하는건 아니고 뜻맞는 몇분이 모여 어제는 장애인시설에 장식을 도와드렸어요
내일은 아마도 영아원, 보육원이 축제하는데 풍선으로 도움을 드려야할듯합니다








그와중에 또 가만있는 성격은 못되는지라 동네맘들 모아놓고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도 갈켜드리고~
사실 저도 처음 만들어보면서 무슨 용기로 막 사람들 모아놓고 갈켜드린다고 설치는지.......이거 베냇병이라 약도 없어요ㅋㅋ



그래서 이번 요리 열전은 초간단 계란요입니다
계란도, 닭고기 통조림도, 하다못해 병아리 키운 이야기도 다 된다했으니 저는 계란으로!








재료는 보시다시피 계란과 쪽파, 후추입니다
기호에 따라 베이컨이나 파마산치즈 곁들이셔도 됩니다
그리고 거품기 준비하셔요
쪽파는 다져놓고





계란은 노른자 터지지않게 흰자랑 분리해서 따로 모셔두고
흰자는 거품기로 빡빡하게 거품을 내줍니다
거품에 쪽파 섞어주고(다진 베이컨이나 파마산치즈 넣으면 더 맛나요)
쿠킹팬에 유산지 깔고 흰자를 넓적하게 펴담아 22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3분정도 구워줍니다
구워나온 머랭에 노른자를 담고 후추를 뿌린뒤 다시 3분정도(근데 저는 딴짓하느라 오버쿡ㅠㅠ)









계란에서 피난거 아니예요
핫소스 뿌린거에요~
오버쿡되어서 그런데 적당히 익혀서 빵위에 올린뒤 노른자를 가르면 누른자가 주르륵 흐를겁니다
그리고 흰자는 쫀득한 식감이라 재미있어요








구름속의 계란
아이들도 좋아하겠죠?!











닭고기 요리열전은 아직 안끝났으니 
혹시라도 백만순이의 키친크로스가 탐나시면 도전해보세요(접시밑에도 키친크로스 깔려있으니 보셔요^^)
북미지역은 소년공원님이 커피 보내드린답니다^^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얼~쑤우
    '16.12.15 6:50 PM

    이런 요리는 처음 봤어요!!!
    우오 신기하다.
    어떤 맛일까요.

  • 백만순이
    '16.12.16 8:21 AM

    달걀맛이요!ㅋㅋ
    근데 흰자가 파삭한듯 쫀득해요~

  • 2. anabim
    '16.12.15 8:55 PM

    백만순이님 아이들은 월매나 좋을까요.
    키친크로스도 예쁘고 리스도 예뻐요.
    전 거실창에 전구만 붙였어요

  • 백만순이
    '16.12.16 8:23 AM

    울집애들은 리스도, 풍선도, 달걀요리도 관심없어요ㅡ,.ㅡ;;
    오로지 폰과 게임과 고기만 관심있죠~

  • 3. 후라이주부
    '16.12.15 11:54 PM - 삭제된댓글

    우리시대의 참 바쁨인, 백만순이님.. ㅎ

    지금 이거 아침으로 먹으면 딱 좋겠는데요.

  • 4. 후라이주부
    '16.12.15 11:56 PM

    백만순이님은 우리시대의 참부지런한인.. ㅎ

    지금 이거 아침으로 먹으면 딱 좋겠는데요.

  • 백만순이
    '16.12.16 8:22 AM

    오! 이거 맘에 드네요!
    우리시대의 참부지런한인!!!

  • 5. 찬미
    '16.12.16 9:56 AM

    봉사 꾸준히 하기 참 어려운데
    늘 감탄?감동하면서 읽습니다

    정신도 몸도 건강하신 기운이 팍팍 느껴집니다^^

  • 백만순이
    '16.12.23 8:24 AM

    몸땡이는 맨날 비실비실이예요
    조금 더 에너지가 있다면 큰일 했을텐데 비실이라 소소한 일만 하고다닙니다

  • 6. 행복나눔미소
    '16.12.16 11:48 PM

    거품기는 없고
    거품기 사도 찬장에서 자리만 차지할거 같규

    팔로 하기엔 무리 ㅠㅠ

    맛이 궁금하지만
    그냥 눈으로만 볼라구요.

  • 백만순이
    '16.12.23 8:29 AM

    일설에 의하면 밀폐용기에 넣고 마구 흔든뒤에 마무리만 거품기 팔로 돌려주면 수월하게 만들어진다고 하더군요

  • 7. 유지니맘
    '16.12.17 8:34 AM

    계란에서 피난거 아니라는 말에 ..........

    일주일만에 처음 웃고 갑니다 .. ㅎㅎ

  • 소년공원
    '16.12.18 4:25 AM

    유지니맘님 웃으셨다는 소식에 저도 밝게 미소지었습니다 :-)
    응원하고 있고요...
    존경합니다!

  • 백만순이
    '16.12.23 8:28 AM

    자게에 분탕질치는거 저는 피식 웃고 말았어요
    유지니맘도 그까이꺼~하고 넘기셨죠?!
    우리 거칠게 세월 이겨냈는데....갸들이 우릴 넘 물로 보더군요

  • 8. 프레디맘
    '16.12.17 5:58 PM

    앗 이거 구름빵이라고 계란 흰자랑 사워크림 섞어서 구워 빵대신 먹는 다고 인터넷에서 본 거 같아요
    다욧트 음식이라던데.. 저랑은 거리가 머니깐 ㅎ
    손재주가 많으신가봐요~ 풍선장식 보니 분위기 업~ 애들이 아주 좋아할거 같아요

  • 백만순이
    '16.12.23 8:27 AM

    아! 사워크림 섞어 구워도 맛나겠네요!

  • 9. 소년공원
    '16.12.18 4:26 AM

    이 시대의 참 부지런인, 저도 동의 한 표!!

    백만순이 님의 키친크로스를 잘 모르시는 신입 회원님들께서는 리빙데코 게시판에서 검색하시면 그 아리따운 자태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 백만순이
    '16.12.23 8:26 AM

    부실한 몸땡이라도 열심히 굴리고 있습니다!ㅎㅎ

  • 10. 솔이엄마
    '16.12.18 7:08 AM

    어맛! 첨보는 요리에요.
    달걀에서 피나는~~ㅎㅎㅎㅎ
    언제 봐도 참~~부지런하고 재주많으신 백만순님.
    풍선아트까지 언제 배우셨대요? ^^
    마음같아선 백만순이님 옆에서 풍선도 같이 불고
    크리스마스 리스도 함께 만들고싶네요~^^
    즐건 주말보내세요!!!

  • 백만순이
    '16.12.23 8:26 AM

    두어달 풍선아트 배우느라 고생했어요
    이게 생각보다 힘도 많이 들어 팔도 어깨도 넘 아푸고, 풍선 터지는것도 적응이 안되고....
    그래도 배워두니 여기저기 쓸데가 많네요

  • 11. 치킨덕후
    '16.12.19 10:14 AM

    워머 이런 고퀄의 아트와 음식...
    너무너무 멋져요!!!
    자주자주 올려주세요 키톡 상향평준화를 향하여~~!!!! ^^

  • 백만순이
    '16.12.23 8:25 AM

    저 요즘 키톡 음청 자주 오잖아요~

  • 12. 쓸개코
    '16.12.19 11:06 AM

    진짜 고퀄리티의 사진, 음식.^^

  • 백만순이
    '16.12.23 8:25 AM

    음식은 그냥 계란맛이라 뭐라 말씀드리기가~ㅋㅋ

  • 13. Harmony
    '16.12.19 8:40 PM

    풍선장식도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는데
    구름속의 계란요리.
    정말신기하고
    먹는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줄거같아요.
    크리스마스 기분이 마구느껴집니다.^^

  • 백만순이
    '16.12.23 8:24 AM

    간단한데 애들은 비쥬얼때문에 엄청 좋아해요

  • 14. 시간여행
    '16.12.24 10:53 PM

    백만순이님의 요리는 무궁무진하네요~
    못하시는게 뭘까요??
    그저 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

  • 15.
    '17.1.3 8:28 AM - 삭제된댓글

    안녕하세요.
    후원하시는 영아원,보육원주소좀 알수있을까요?
    작아진 딸아이 옷좀 보낼려구요.
    미리 감사드려요.
    klpark90@naver.com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981 냥만가득 5월이 코앞이에요 2 챌시 2024.04.26 1,255 0
40980 어쩌다보니 손님맞이 주간, 그리고 큰아이 생일날 10 솔이엄마 2024.04.15 14,145 4
40979 봄봄 14 juju 2024.04.13 10,113 1
40978 행복만들기 170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3월 육전과.. 5 행복나눔미소 2024.04.11 4,536 3
40977 시드니 시내 한복판에 Community Farm 8 솔바람 2024.04.09 6,077 2
40976 어린 것들이 자라나는 시즌, 봄! 29 소년공원 2024.04.08 8,719 1
40975 특별한 외출 16 Alison 2024.04.07 7,360 2
40974 제겐 역시 익명방은 안맞더라구요 (음식없는 수다 주의요함) 25 김흥임 2024.04.06 5,819 2
40973 24년 봄을 맞이하며 .. 23 주니엄마 2024.04.03 9,336 3
40972 어느새 봄이네요 16 메이그린 2024.04.03 6,323 3
40971 닉네임 순덕어머님은 잘 계시는지 갑자기 궁금요. 15 바람 2024.04.03 8,052 0
40970 사진은 뒤죽박죽이지만... 16 고독은 나의 힘 2024.04.01 8,094 2
40969 일년이 흘렀네요... 16 catmom 2024.03.29 9,558 3
40968 대부분의 시간을 부부 둘이 붙어있는 상황에 뭘먹을까? 14 솔이엄마 2024.03.26 12,315 3
40967 선 반찬 배달, 후 외식 7 진현 2024.03.25 8,313 2
40966 챌토리네도, 소주잔 김밥 추가요 - 18 챌시 2024.03.15 12,273 2
40965 17년만의 부부여행 41 Alison 2024.03.14 14,706 5
40964 여러가지 잡다한 음식들. 18 뮤즈82 2024.03.13 10,539 3
40963 169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2월 수육, 대패삼겹살,.. 10 행복나눔미소 2024.03.08 6,275 8
40962 소주컵 김밥 도전~ 28 mayo짱 2024.03.08 15,245 6
40961 어린이집 냠냠쌤...점심밥 꽃식판 67 민뚱맘 2024.03.03 12,790 6
40960 음료 사진 몇 개 4 블라썸데이 2024.02.29 6,015 2
40959 오랜만에 왔습니다! 혼밥러입니다 12 옐로우 2024.02.26 13,659 6
40958 입시를 끝내고 홀가분하게 돌아왔어요! 65 솔이엄마 2024.02.25 15,490 6
40957 미니오븐으로 케익 시트 만들 수 있나용? 4 한가지 2024.02.20 5,168 1
40956 굴림만두와 몇가지 음식들 31 Alison 2024.02.20 9,517 5
40955 피자, LA갈비, 유채나물 18 ilovemath 2024.02.19 8,560 4
40954 설날 플렉스 15 시원한 2024.02.16 10,083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