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모찌롤 교회 간식

| 조회수 : 20,941 | 추천수 : 3
작성일 : 2014-02-17 08:07:45



주일예배 1부 (오전 9시) 찬양대 아침간식으로
모찌롤과 이불 덮은 소세지 (pigs in blankets)을 만들었어요.




뉴욕은 지난 2주동안 여러 차례 폭설이 내렸고 어제도 내렸습니다.
계속 쌓인 눈이 무릎 높이를 훨씬 넘습니다.




지붕 위 눈이 녹아 만들어진 처마 끝자락 고드름.




주일날 새벽에 일어나 냉동실에 꽁꽁 얼렸던 모찌롤을 해동해서 칼로 자릅니다.




찬양대 연습 시간 30분 전에, 만들어 온 간식을 디스플레이하고 간식을
담아먹을 그릇과 포크, 그리고 냅킨을 내어놓고 커피를 뽑고 둥굴레차와
옥수수수염차를 준비해 놓습니다. 대원들이 속속 도착해 간식과
커피를 먹고 오늘 부를 찬송을 45분간 연습하고 예배당에 올라갑니다.




모찌롤과 함께 간식으로 준비한 이불 덮은 소세지 (pigs in blankets).




모찌롤은 10여년전 미네소타에 살 때 구역예배 간식으로 처음 맛보았답니다.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모찌떡과는 다르게
카스테라 고물을 묻히고 말랑말랑한 모찌꼬 안에 곱게 간 단팥이
어우러져 입안에서 살살 녹는 맛이었어요. 냉동시켰다가 녹이면 여름철엔
아주 시원하게 먹을 수 있지요. 직장생활을 하는 Mrs. 장이 구역예배에
참석할 수는 없었지만 만들어놓으면 부군께서 모임에 들고오곤 했어요.
모찌롤을 만들어 먹을 때마다 레써피를 알려준 Mrs. 장한테
항상 감사한 마음이 들곤 합니다.

에스더 (estheryoo)

안녕하세요? 뉴욕에 사는 에스더입니다. https://blog.naver.com/estheryoo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만큼
    '14.2.17 8:53 AM

    너무 맛있겠어요~
    언제나 정갈하신솜씨에 감탄하곤합니다~

  • 에스더
    '14.2.17 9:49 AM

    네, 정말 맛있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해요.

  • 2. 까락지
    '14.2.17 9:41 AM

    맛있겠어요.
    모찌롤 하는 방법좀 알려 주세요.

  • 에스더
    '14.2.17 9:49 AM

    레써피와 과정사진입니다.
    http://blog.dreamwiz.com/estheryoo/14025649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 3. 치로
    '14.2.17 11:16 AM

    어머 너무 맛있게 보입니다. 그런데 되게 손에 막 묻고 끈끈하고 부엌으로 하나가득 어지러지는 상상이 되요. ㅎㅎ 저렇게 예쁘게 정갈하게 만드시는 분들 정말 부럽습니다. 레시피와 과정샷 너무 감사합니다. ^^

  • 에스더
    '14.2.17 12:48 PM

    뜨거운 모찌꼬로 만드는 거라 처음엔 번거로운 것 같지만 몇 번 해보면 손에 익는답니다. 예쁘고 정갈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4. 선인장
    '14.2.17 12:59 PM

    너무 맛있을거 같아요. 블로그에서 레시피를 보니 mochiko라는 가루가 필요하네요. 혹 찹쌀가루나 멥쌀가루로 대체 가능할까요? 꼭 만들어 보고 싶어요.^^

  • 토돌이
    '14.2.17 1:01 PM

    찹쌀가루 쓰시면 돼요. 모찌코 가루 굳이 안 쓰셔도 돼요.

  • 에스더
    '14.2.17 1:07 PM

    멥쌀가루는 아니구요 찹쌀가루로 만드시면 됩니다. 모찌꼬가루는 아주 고운 찹쌀가루라서 떡이 더 말랑말랑하지요.

  • 5. 소금빛
    '14.2.17 1:53 PM

    전에 콜로라도에서 지낼때 교회 모임에서
    찹쌀가루를 익반죽하여 전자렌지에 익혀서
    녹말가루 묻혀가며 모찌 만들어먹던 기억 납니다.
    모찌 팥앙금 쌀 때... 뜨거웠습니다.^^;
    에스더님 방법의 모찌롤이 그때의 모찌보다 좀 더 발전한 것 같습니다.ㅎㅎ

  • 에스더
    '14.2.18 4:06 AM

    함께 모여서 모찌를 만들어드실 때 얼마나 즐겁고 행복하셨을 지 눈에 선합니다. 맞아요, 찹쌀반죽이 뜨거워도 너무 뜨거워요.

  • 6. 물흐르듯이
    '14.2.17 7:21 PM

    아..나도 에스더님 교회가서
    성가대원 하고파요

    노래 초큼해요
    엘토 잘해요

    빵 맛나겠어요

  • 에스더
    '14.2.18 4:08 AM

    환영합니다. 엘토라면 더더욱 welcome입니다. 네, 맛있었어요.

  • 7. 그린쿠키
    '14.2.18 7:20 AM

    만들어보고싶네요
    그보다는 먼저 먹어보고 싶어요 ㆍ

  • 에스더
    '14.2.18 1:13 PM

    강추입니다. 꼭 만들어 보세요.

  • 8. 스프라우츠
    '14.2.20 11:45 AM

    감사합니다

  • 에스더
    '14.2.22 1:58 PM

    You're welcome입니다.

  • 9. 들풀
    '14.3.1 12:05 AM

    저도 먹고싶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981 냥만가득 5월이 코앞이에요 2 챌시 2024.04.26 1,303 0
40980 어쩌다보니 손님맞이 주간, 그리고 큰아이 생일날 10 솔이엄마 2024.04.15 14,157 4
40979 봄봄 14 juju 2024.04.13 10,116 1
40978 행복만들기 170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3월 육전과.. 5 행복나눔미소 2024.04.11 4,539 3
40977 시드니 시내 한복판에 Community Farm 8 솔바람 2024.04.09 6,079 2
40976 어린 것들이 자라나는 시즌, 봄! 29 소년공원 2024.04.08 8,719 1
40975 특별한 외출 16 Alison 2024.04.07 7,361 2
40974 제겐 역시 익명방은 안맞더라구요 (음식없는 수다 주의요함) 25 김흥임 2024.04.06 5,822 2
40973 24년 봄을 맞이하며 .. 23 주니엄마 2024.04.03 9,337 3
40972 어느새 봄이네요 16 메이그린 2024.04.03 6,323 3
40971 닉네임 순덕어머님은 잘 계시는지 갑자기 궁금요. 15 바람 2024.04.03 8,059 0
40970 사진은 뒤죽박죽이지만... 16 고독은 나의 힘 2024.04.01 8,094 2
40969 일년이 흘렀네요... 16 catmom 2024.03.29 9,559 3
40968 대부분의 시간을 부부 둘이 붙어있는 상황에 뭘먹을까? 14 솔이엄마 2024.03.26 12,316 3
40967 선 반찬 배달, 후 외식 7 진현 2024.03.25 8,313 2
40966 챌토리네도, 소주잔 김밥 추가요 - 18 챌시 2024.03.15 12,273 2
40965 17년만의 부부여행 41 Alison 2024.03.14 14,706 5
40964 여러가지 잡다한 음식들. 18 뮤즈82 2024.03.13 10,539 3
40963 169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2월 수육, 대패삼겹살,.. 10 행복나눔미소 2024.03.08 6,275 8
40962 소주컵 김밥 도전~ 28 mayo짱 2024.03.08 15,245 6
40961 어린이집 냠냠쌤...점심밥 꽃식판 67 민뚱맘 2024.03.03 12,790 6
40960 음료 사진 몇 개 4 블라썸데이 2024.02.29 6,015 2
40959 오랜만에 왔습니다! 혼밥러입니다 12 옐로우 2024.02.26 13,659 6
40958 입시를 끝내고 홀가분하게 돌아왔어요! 65 솔이엄마 2024.02.25 15,491 6
40957 미니오븐으로 케익 시트 만들 수 있나용? 4 한가지 2024.02.20 5,168 1
40956 굴림만두와 몇가지 음식들 31 Alison 2024.02.20 9,517 5
40955 피자, LA갈비, 유채나물 18 ilovemath 2024.02.19 8,560 4
40954 설날 플렉스 15 시원한 2024.02.16 10,083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