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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집에서 콩나물 기르기,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조회수 : 24,834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12-11 08:56:24


요즘 콩나물 장사를 해 보고 싶은 손사장입니다.ㅋ
콩나물 세 번 길러보고 이렇게 어마어마한 자신감이 생길 줄 몰랐네요.
콩나물에 관한 무엇이든 다 물어보세요.전부 다...푸하하하


콩나물 기르기 시작한지 4일째 되던 날 콩나물인데요...
이제부터 콩나물 기르기에 대해 자세히 알려 드릴게요.


총 세 번을 길러 봤는데요..
처음엔 미니떡시루에 길러 봤었구 이번엔 우유페트병에 길러 봤어요.
우유병을 가로로 자르지 않고 세로로 길게 잘라서 넉넉히 길러 봤어요.
원하는 모양대로 자른 후 밑에 구멍을 뚫었어요.
밑에 구멍은 물이 빠져야 하기에 반드시 뚫어야 합니다.
송곳이나 칼끝으로 조심히 뚫면 됩니다.








 약콩은 하룻밤 찬물에 불리고...
양파망을 우선 깔고 그 위에 찬물에 불린 약콩을 넣고 흠뻑 찬물을 주고 빛이 들어가지 않게 천으로 덮어 줍니다.




왼쪽은 약콩이고 오른쪽은 흑태인데요..
흑태는 약콩보다 이틀 먼저 기르기 시작했어요.

흑태인데요..
약콩에 비해 알이 크고 싹을 틔우는데 조금 더딥니다.
약콩은 콩을 불려서 이틀 정도 되면 이 정도 싹이 나옵니다.


3일 정도 되면 이 정도 싹이 나옵니다.
콩나물을 위해 제가 해 준 건 물만 흠뻑 하루 3,4번 줬어요.


약콩과 흑태 똑같이 물을 주는데요...
약콩이 훨씬 자라는 속도가 빠릅니다.


콩을 불려서 3,4일째 되면 이 정도로 자랍니다.

4일 자란 콩나물을 크게 보면 이래요.
아직 길이가 짧고 콩껍질을 벗을려고 합니다.

5일 정도 자라면 먹을만한 길이가 됩니다.
물을 줄 시간이라서 콩나물 겉이 좀 말랐네요.


6일 정도되면 이렇게 눈에 띄게 길쭉하게 자라는데요..
보통 우리가 가게에서 사 먹는 콩나물보다 가늘어요.


빛을 보면 머리부분이 초록색깔로 되니까 빛에  노출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7일째 되는 날 뽑아서 맛을 봤는데요..
조금 얇긴한데 꼬불거리지 않게 길쭉하게 잘 자랐네요.

수확한(?) 콩나물이 이 만큼이예요.
우리가 보통 시장에서 사 먹는 콩나물과 비교가 금방 되시죠.
약콩으로 길러 봤는데 이번엔 곧게 자랐는데 얇더라구요.
그럼 우리가 사 먹는 콩나물은 물만 주고 기르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저는 물과 사랑만 주고 길렀는데 우리가 보통 사서 먹는 콩나물은 물과 뭘 주고 길렀을까요?
성장제(?)를 물에 타서 준다고하는데..
이건 제가 직접 확인한 건 아니구 들었어요.



저는 흑태,약콩으로 길러 봤는데요..
일단 흑태는 알이 커서 자라는데 시간이 약콩보다 오래걸리고 굵게 자라요.
약콩은 흑태에 비해 콩의 크기가 작고 흑태 보다 빨리 자랍니다.
대신 길러보면 얇고 여려요.


흑태로 기르면 상태가 이렇게 되는데요..
시간도 많이 걸리고 예쁘게 잘 안 자라더군요.
콩나물 기르실 때 흑태는 사용 안 하시는 게 낫겠더라구요.


콩나물을 기르는 방법&준비물

콩나물 기르는 도구를 따로 구입할 수도 있지만
굳이 구입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특별한 자격조건(?)이 있는 게 아니니 쉽게 구할 수 있는 거면 됩니다.
제가 해 봤던 것 중엔..


1.우유팩 (200,500M짜리 다 괜찮아요.) 패트병(투명한 색),떡시루...
이번엔 우유패트병을 잘라서 사용해 봤어요
세로로 자르면 폭이 좀 작을 거 같아서 가로로 길게 자른 후 밑 부분에 구멍를 뚫었어요.
나름 손잡이도 만들었는데 저 부분이 나중엔 애물단지가 되더군요.
가로로 자르지 마시고요 세로로 잘라서 두 개 기르는 편이 낫겠더라구요.
이 외에 물이 빠질 수 있는 건 뭐든 됩니다.
주전자에 기르신 분도 봤어요.
많이 기르실꺼면 소쿠리에 받침 받치고 기르세요.
구멍 안 뚫어도 괜찮구 괜찮겠더라구요.


2. 밑에 까는 망..
처음엔  삼베를 깔아봤는데 그것도 필요 없어요.
집에 양파망 있으시죠.그걸 사용하시면 됩니다.
양파망을 사이즈에 맞게 잘라서 한 겹,또는 두 겹 사용하시면 됩니다.
자르는것도 귀찮다 싶으시면 양파망(작은 거)에 콩을 넣고 그대로 기르셔도 됩니다.

3.빛 차단 천
콩이 빛을 보면 머리부분이 초록색깔로 변하거든요.
깜장색이 아니더라도 약간 두툼한 천이면 됩니다.
저는 수건으로 덮어 줬어요.

4.찬물
하루에 3,4시간마다 찬물을 흠뻑 주면 됩니다.

5.콩나물 기르기에 적당한 콩의 종류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 콩나물 콩이라고 있어요. 그이외 ,흑태,약콩,쥐눈이콩,오리알태....
제가 길러보니 흑태는 사용 안 하시는 게 낫겠더라구요.

6.콩을 선택할 때 주의사항/구입처
수입콩-가격은 싸지만 유전자 변형 의심,싹이 잘 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농협에 가시면 국산 약콩,쥐눈이콩이 있어요. 500G/약 7000원 정도
100%싹 나옵니다.

7.성장기간
찬물에 콩을 하룻밤 불린 후부터 약 일주일 정도 걸립니다.
이건 온도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데 보통 일주일 정도면 먹을 수 있는 길이만큼 자랍니다.


8.주의사항
ⓐ콩을 용기에 담을실 때 밑 바닥이 보이지 않을 만큼  넉넉히 콩을 불려서 넣으셔야 합니다.
콩의 양이 적으면 콩이 어울려 자라지 못해  꼬불거리고 비실 합니다.
ⓑ온도가 너무 덥거나 콩이 물에 계속 젖어 있으면 썩어요.
ⓒ빛을 보지 않게 잘 덮어주세요.


콩나물 기르는 팁을 더 간단하게 드리면요..
물만 흠뻑 잘 주면 누가 길러도 다 콩나물다운 콩나물로 자랍니다.
경제적인 면보다 콩나물 자라는 걸 눈으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신비로움(?)을 원하시면 길러보세요.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rbor
    '12.12.11 9:07 AM

    와우, 콩나물 기르는법 너무 고맙습니다.

    바로 시도합니다.

  • 손사장
    '12.12.13 9:49 PM

    제가 알려 드린 팁이랑 다른 분들이 알려주신 팁으로 기르면 백전백승 하실 듯 합니다.
    예쁘게 길러 보세요.

  • 2. 7530
    '12.12.11 9:08 AM

    맛있겠어요.
    저도 해보고 싶네요.

    궁금한점..
    물을 3-4시간간격으로 준다.--직장다님.-물 줄사람없음.
    -그래서 아침출근할때 물주고 퇴근후 집에와서 물줘도 되는지..8시출근 7시 귀가.
    그리고 우유통에 받아진 물은 버리는지...

    -좋은거 먹기 어렵죠..--그냥 사먹어야~~~

  • 손사장
    '12.12.13 9:48 PM

    저도 그렇게 텀이 길게 물을 주지 않아서 어떤지 모르겠는데요,물을 자주 주지 않으면 잔뿌리가 많아지고
    잘 자라지 않을 것 같긴한데....확실히는 모르겠네요.
    우유통에 받아진 물은 버리면 됩니다.

    사실 콩나물 길러 먹는 거 사서 먹는 것 보다 비싸요. 말씀처럼 좋은 거 먹는 다 그거 생각하고 길러야 즐거울 것 같아요.

  • 3. 세누
    '12.12.11 9:35 AM

    저도 한살림에서 콩나물콩 사다가 몇번 길러 먹었어요
    잘 자라기는 하는데 통통하지가 않더군요
    사먹는건 도대체 뭘더 준건지...
    사랑과 정성보다 더한게 뭘까요?

  • 손사장
    '12.12.13 9:46 PM

    콩나물 튼튼하게 기르는 좋은 팁을 알려 주셨네요.
    역시 콩나물에게도 경쟁이 최고군요.ㅋ

  • 4. 에르줄룸
    '12.12.11 9:44 AM

    이건 정말 저한테 피와 살이되는 글이네요. 핫 집에서 콩나물을 길러먹을수 있다니! 외국사는 탓에 은근히 콩나물사러 한국슈러 가기 귀찮았는데 .. ㅎㅎ 앞으로 장보러 멀리 안가도 되겠네요.

  • 손사장
    '12.12.13 9:45 PM

    한국에서 국산 콩을 받으셔서 길러 보세요. 저도 일본에서 유학시절 길러서 먹었었어요. 아주 쉽게 잘 자랍니다.

  • 5. 뱅그리
    '12.12.11 9:48 AM

    감사해요
    꼭 해 봐야겠어요~~

  • 손사장
    '12.12.13 9:45 PM

    꼭 길러 보시고 튼튼하게 자란 콩나물 보여주세요.

  • 6. 청춘
    '12.12.11 10:55 AM

    쥐눈이 콩이 제일맛있던거 같군요... 남은 콩은 실온보다 냉장고 야채칸에 보관하면 발아율이 더 높다고 합니다
    한참 길러 먹었는데 지금은 사먹어요 게을러서ㅠㅠ

  • 손사장
    '12.12.13 9:44 PM

    아..그렇군요.다음엔 냉장고 야채칸에 보관해봐야 겠네요.

  • 7. 지니야
    '12.12.11 12:55 PM

    오~ 오늘 당장 우유통부터 사야겠어여~ ^^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손사장
    '12.12.13 9:44 PM

    꼭 우유통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작은 소쿠리에 기르시면 구멍 뚫지 않아서 편리 할 것 같은데요.

  • 8. 진선미애
    '12.12.11 1:27 PM

    저는 투명 페트병에 시골 햇것 노란콩으로 두군데나 했었는데
    결론은 두개다 썩어서 버렸어요
    뭐가 문제인지 ㅠㅠ

    다시 해봐야하나 포기하나 고민중입니다
    직장인이라 사무실에 갔다둘까 아님 아침 저녁으로만 물주고 집에서 기를까 그것도 고민이네요^^;;

  • 손사장
    '12.12.13 9:43 PM

    썩은 건 온도가 너무 덥거나 물에 콩이 계속 젖어 있으면 썩더라구요.

    냉장고에서 길러 보셨다는 분이 계신데 냉장고에서 길러 보심이 어떠실지요?

  • 9. 궁금
    '12.12.11 2:54 PM

    콩나물기르기 실패했었는데 신기.

  • 손사장
    '12.12.13 9:42 PM

    다시 한 번 콩을 구입하셔서 길러 보세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 하잖아요.

  • 10. 아카시아꽃
    '12.12.11 4:48 PM

    저도 여러번 실패했는데
    뭐가 문제인지 도통 모르겠어요

  • 손사장
    '12.12.13 9:42 PM

    혹시 콩이 문제 아닐까요?
    제 지인도 중국산 콩으로 길렀는데 콩이 썩지도 않았는데 도통 뭔가 나오질 않터래요.
    농협에서 콩구입을 해 보심이 어떠실지요?

  • 11. 꼬꼬와황금돼지
    '12.12.11 6:58 PM

    여기선 콩나물 길러먹는것도 나쁘지 않지요~첨에 잘모르고 묵은 콩으로 시도해서 실패한 기억이,..ㅎㅎㅎ

  • 손사장
    '12.12.13 9:41 PM

    맞아요. 묵은 콩은 싹이 나오질 않터라구요.

  • 12. 자연
    '12.12.11 8:53 PM

    자랄때 제사때 되면 콩나물 시루 물 주던 기억이 납니다
    가정에서 키우는것과 판매되는 콩나물 비교는 안되겠지만..

    옛 어른들 말씀이
    콩나물 키울때 꽉차게 키우면 통통해 진다고 들은것 같아요
    듬성듬성 키우면 콩나물이 비실거린다고.

  • 손사장
    '12.12.13 9:40 PM

    저도 나중에 알았는데 역시 경쟁은 콩나물도 튼튼하게 만들더라구요.ㅋ

  • 13. starbugs
    '12.12.12 1:01 AM

    콩나물 기르기에는 화분이 좋아요.
    원하시는 양에 알맞는 화분 사이즈 고르시구요.
    콩을 넉넉하게 넣으시면 지들끼리 경쟁하느라 굵어집니다.
    그리고 여름철에는 기온때문에 썩을수도 있는데 그때에는 냉장고에서 기르시면 됩니다.

  • 손사장
    '12.12.13 9:40 PM

    저도 나중에 알았는데 콩을 많이 넣고 길러야 한다더군요.
    여름철에 냉장고라.....? 냉장고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네요.ㅋ

  • 14. 빛나는
    '12.12.12 4:06 AM

    어릴적에 동네구멍가게가면
    구멍가게할머니가 콩나물을 길러서
    파셨던기억이나요,,
    키톡은 향수를 자극하네요,,
    아직 키워볼 엄두는 안나지만ㅜ
    사진만으로도 심금을 울려요

  • 손사장
    '12.12.13 9:39 PM

    심금까지..ㅋ 저희 할머니도 검은천 덮어서 방에서 콩나물 길러서 저희 국 끓여 주시고 그랬어요.

  • 15. 요레
    '12.12.12 5:02 AM

    콩나물 길러 먹기에 대한 정보 감사합니다~ 댓글 중에서도 여러 팁이 보이네요. ^^ 저도 당장 콩 불립니다! ^^

  • 손사장
    '12.12.13 9:38 PM

    여러팁을 잘 활용하시면 너무 근사한 콩나물이 될 듯 해요.

  • 16. 소선
    '12.12.12 6:50 AM

    집에서 콩나물 길러 먹을 수 있군요. 자랄때 본 적이 없어서 당연히 마트 가야 되는줄 알았어요

  • 손사장
    '12.12.13 9:38 PM

    콩나물도 홈메이드가 됩니다. 올해 한 번 길러 보시는 건 어떨까요?

  • 17. 유시아
    '12.12.12 3:54 PM

    저도 해봤는데 묵은 콩은 싹이 잘 안나더라구요

  • 손사장
    '12.12.13 9:37 PM

    맞아요. 묵은 콩은 그렇터라구요.

  • 손사장
    '12.12.13 9:37 PM

    아..그런 방법도 있군요.

  • 18. 솔파
    '12.12.12 8:45 PM

    저도 길러 보고 싶은 생각이 마구 드네요

  • 손사장
    '12.12.13 9:37 PM

    한 번 길러 보시면 숙주도 길러 보고 싶으실껄요?아마도...

  • 19. 행복
    '12.12.13 12:14 AM

    저 결심 했어요. 이번 겨울 꼭 콩나물 키워 먹을 겁니다!!! 아멘! 나무아미타불!

  • 손사장
    '12.12.13 9:37 PM

    ㅋㅋ겨울이 아직 많이 남아있으니 따뜻한 봄이 오기 전 꼭 길러 보세요.

  • 20. 발자국소리
    '12.12.13 6:53 PM

    저는 마트에서 사각 스치로펌에 담긴 물건 샀던 것 놔두었다가
    스치로펌에 구멍뚫어 키웠는데 잘 자라더군요.
    요즘 게을러서 안했는데 다시 해봐야겠어요

  • 손사장
    '12.12.13 9:36 PM

    아, 스치로폼이 구멍도 뚫기 쉽고 좋겠네요.
    올해 다시 길러 보세요.

  • 21. 나나뿡뿡이
    '12.12.13 11:12 PM

    콩나물 러버 눈이 번쩍! 나중에 기르게 되면 꼭 참고하겠습니다.

  • 22. 산타바바라
    '12.12.14 3:55 AM

    경쟁이 성장시킨다~
    콩왕창, 두꺼운책으로 누르기
    감사합니다.

  • 23. 스노캣
    '12.12.14 3:36 PM

    아핫. 콩나물 좋아하는데.. 우유병 남은 걸로 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24. 멋쟁이토마토22
    '13.3.30 9:14 PM

    이런방법이 감사합니당 ..콩나물 길러서 먹고싶었는데 방법을 몰랐거든요 ..낼 당장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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