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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손말이 김밥~

| 조회수 : 5,586 | 추천수 : 18
작성일 : 2003-08-05 22:01:23
더운 여름에 조금이라도 불앞에 덜 있고 싶은것이 주부마음..^^

그저 재료들을 채썰어서 준비만 해주면 되는 손말이 김밥은 넘 좋은 메뉴인듯 해요..

계란지단 하나만 붙여주면 되니까여..



음.. 당근 단무지 햄 오이 지단 피망 크래미...이렇게 준비 했구요.

가운데 있는건 날치알..

깻잎도 놓아 보았는데.. 여름이라 향이 넘 진해서 별루더라구여..없이 먹는편이 더 나은듯...

아삭아삭 씹히는 재료에 톡톡터지는 날치알...



국은 어제 끓여서 남았던 어묵국을 놓아봤구요.

깍두기는 어제 담가 밤새 익혀준 오이깍두기..

그리고 김밥을 찍어 먹을 양념간장 (다시물+식초+설탕+간장을 모두 동량으로 섞어서 끓여준것에 와사비를 풀어 주었어요)



반찬 간단하죠?

그래도 잼나게 말아가며 맛나고 배부르게 잘 먹었답니다..^^



(무순이 있었음 좋았을텐데 여름이라 그런지 갖다둔게 없다네여.. 그래서 생략하고 대신 피망을 조금 놓아 보았어여.. 싸서 먹는 사진도 찍었어야 하는데 먹느라 급해서리..헤헤)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러브체인
    '03.8.5 10:10 PM

    사진에 김이 빠졌네요. 김은 김밥김을 기름없는 후라이팬에 살짝 구워서 4등분 하면 되져~ 다 아시죠? ^^

  • 2. ...
    '03.8.5 10:16 PM

    제가 꼭 하고 싶은데 남편 때문에 무서워서 못 하는 메뉴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싸고 말아서 손에 쥐어 주기 바라는 남편....
    오늘따라 참말로 밉습니다.
    남편 무서워서 못하는 주 메뉴가 샤브샤브-서빙 해주기 바라고 앉아있음-
    생선-가시 발라달라고 함-
    닭통구이-살 발라 달라고 함...
    지하철 5분 거린데 아침 저녁으로 차 태워 주기가 오늘따라 짜증나네요.
    남편 때문에 익명했어요,
    가끔 읽거든요....--;;;

  • 3. 벚꽃
    '03.8.5 10:23 PM

    ...님 남편분 너무 얄밉다 ^^;
    평소에 ...님께서 너무 잘해 주시나봐요
    근데 결혼전에는 여자보다 더 요리도 잘하던 남자들이
    결혼 년차가 오래될수록 밥도 못 찾아 먹게 되는건 왜일까요? 왜?

    정말 불가사의한 일이지 않습니까요?^^

  • 4. 김부미
    '03.8.5 10:23 PM

    정말 요즘같아선 불앞에 서있기 싫은데.. 저도 한번해봐야 겠네요
    아~~ 날치알 구하러 저 나갑니다!!

  • 5. ...
    '03.8.5 10:26 PM

    ㅜㅜ 넘 잘해 주는게 아니구요.
    성질이 더러워서리...가족을 위하여 참고 삽니다...ㅠㅠ
    성질이랑,,,,이기적인거,.,,빼고는 다 그렁저렁 살만한데...
    오늘따라 제 감정 조절이 안됩니다..
    저도 손말이 김밥이 먹고 시포요,,,ㅠㅠ

  • 6. 마마
    '03.8.5 11:52 PM

    딸기 꼭지 안 따주면 안 먹고 앉아 있는 남편이랑 아들두 두고 삽니다.

  • 7. 복사꽃
    '03.8.5 11:54 PM

    우와~~~ 정말 맛있겠네요. 우리나라 전통음식 구절판이랑 비슷하네요. 김대신 밀전병 만들어서 먹는것이 구절판이죠? 손말이 김밥도 정말 맛있어 보여요. 나중에 아이들이랑 꼭한번 만들어 먹어봐야 겠어요.

  • 8. 러브체인
    '03.8.5 11:54 PM

    으하하..
    어쨰 남편 성토대회가 열린듯 하네여..우쩐댜~
    울 허니두 저거 주니까 좀 궁시렁 거렸어여...
    걍 다 말아서 주지 하구...쩝
    남자들이 다 그렇져 뭐...쩝

  • 9. 김새봄
    '03.8.6 12:27 AM

    더 얄미운 남편은요 본인이 좋아하는건 아무소리없이 잘 덜어먹으면서
    본인이 그럭저럭 생각하는 메뉴면 싸주길바라고 떠주기바라고..
    다 먹고 한마디 하는 남편이랍니다.
    (제일 많이 먹어놓고 그래도 좀 허전한거 같다...그럼 먹은거 다 어디로???)

  • 10. natukasi
    '03.8.6 12:45 AM

    오잉!! 당근 색깔이 어쩜 저리 고울까요? 사진만 봐서는 당근이 아닌것 같아요....

    손말이김밥 해먹야지 하면서 못하는 이유는 저도 위에 님과 같은 심정으로....-..-
    과일 잘 안먹는 남편땜시...건강하게 오래 데리고 살기 위해서(?) 과일먹일땐 꼭 제아들 같아요.
    수박, 참외는 물론이고, 포도마저도.....껍질 까고, 씨 빼고, 한입크기로 잘라줘야...
    겨우 먹는척 하거든요...
    그러고서 꼭 한마디.....'내가 잘먹으니까 너 뿌듯하겠다..그치?' 이럽니다...

  • 11. 김정희
    '03.8.6 8:23 AM

    역시 현미밥드시나봐요.. 저희도 sbs잘먹고잘사는법의 "현미밥먹기 캠페인"보고 요즘 100%현미밥만 먹는데,,소화도 잘되고.. 소식해서 좋네요.. 아 이번주말은 나두 손말이 김밥 먹어야겠당..

  • 12. 유지니~
    '03.8.6 9:03 AM

    우와~남편분들 정말 너무들 하시네요.. 여자들이 얼마나 힘든데....
    우리남편은 알아서 잘 챙겨 먹습죠.. 배고픈거 못참거든요.. 히히...
    과일 안잘라주면 안먹는다고요? 전 그냥...먹기 싫으면 먹지마 ..... 이러고 혼자 다 먹습니다.
    그러면 슬쩍 옆에와선 거들죠.. 옆에서 맛있게 먹는거보면 안먹고는 못배기죠..ㅋㄷㅋㄷ

  • 13. 러브체인
    '03.8.6 9:19 AM

    발아현미밥을 먹고 있어요. 100프로는 비싸서도 못먹구..
    시댁에서 농사지으시니 쌀이 올라오니 사먹는건 더 못하겠구 해서요.
    걍 30프로 정도 섞어서 먹고 있네여...첨엔 좀 꺼끌한듯 하더니 이젠 이거 안섞으면 맛이 없데여..
    남편도 그렇고...
    그리고 당근색은 원래 캐논카메라가 붉은색이 조금 오버되서 나오더라구여...그래서 더 붉게 보이는거 같아여..^^

  • 14. 김효정
    '03.8.6 10:02 AM

    ㅎㅎ 남편분들 너무하시네요.

    저희 남편도 가끔 그런 얘기해요.
    예전에 자기 밥 먹을 때 엄마가 옆에 앉아서 생선 살 발라주고 등등 그랬다고.
    근데 전 저희 엄마가 그렇게 해준적 거의 없어서 저두 남 잘 못챙기거든요.
    맛있는거 있으면 남편 챙기기보다는 저부터 막 먹는 스타일이라서.. ^^;

    근데 예전에 저희과에 남자애가 하나 있었는데 외동아들이었거든요.
    친구 한명이 삶은밤을 가져와서 다들 먹다가 커피스푼 있어야되는데 이런 얘기 하니까
    그 남자애가 왜? 그러는거에요.
    그걸로 먹으면 편하잖아 그랬더니 걔 하는 말,
    "우리 엄마는 밤 먹을 때 다 깎아서 줘. 그럼 아빠랑 나랑 먹어." -_-;;
    저 그얘기 듣고 기절하는줄 알았다니까요.

  • 15. 때찌때찌
    '03.8.6 10:24 AM

    저희 회사 남자직원이 몸이 안좋아서 집에서 도시락을 싸왔는데요.
    도시락 반찬에 갈치살이 발라져 있는거예요.. 저희가..이게 뭐냐구 그랬더니 자기는 생선살 발라주지 않으면 생선 절대루 안먹는다고... 그럼 먹지말라고 그랬더니... 먹고싶은건 죽어도 먹어야한데요. 어짜피 와이프가 발라주니까..자긴 먹는다고.
    주위 남자직원들..다들 부러워하는 눈빛.." 와이프 잘 만났네.." 할말이 없었어요...
    그집 아들이 둘인데... 아빠 닮으면.............

  • 16. 신짱구
    '03.8.6 10:29 AM

    피망도 걍 채썰면 되나요?
    안볶고?
    찍어먹는 장도 와사비 넣야 하나요?

    신랑 먹든안먹든 저라도 해 먹을래요!
    신랑은 간단한게 좋다고 고기안먹고요.(고기를 싫어함)
    전 신랑땜시 먹고싶은 고기 참다참다 안되면
    쬐금 사다 없을 때 아들이랑 먹어요...

    물론 새로운 요리 젖가락 한번가면 끝!(예의상)
    친정가서 해먹을래요......

  • 17. 그린하우스
    '03.8.6 10:33 AM

    러브체인님~
    죠기~뒤에 보이는 오이깍두기 담그는 법좀 알려주세요...
    지베 가시오이가 무쟈게 마니 생겨가지구....흐흐흐흐..
    글구 날치알은 냉동된것 사셔서 그냥 해동 하신거에여?

  • 18. 러브체인
    '03.8.6 10:46 AM

    피망은 꼭 넣어야 하는거 아니구여.. 전 걍 색깔 이쁘라구..^^ 근데 걍 날거로 하심 되여..그래야 향이나 맛이 더 좋은거 같아요.
    그리고 찍어 먹는 장에 와사비를 넣어야 더 맛난거 같아여..어제 먹어본 바에 의하면 설탕량을 조금 줄이세여.,좀 달더라구여..
    그리고 날치알은 냉동된거 사서 걍 해동한거에여...

    그리고 그린하우스님 오이깍두기는여..
    걍 오이 길게 사등분 해서 씨부분이 물러지니까 거기 긁어내고 무우랑 똑같이 썰어서 소금에 절였다가 보통 깍두기랑 똑같이 담그시면 되여..
    전 양파랑 마늘이랑 생강이랑 붉은고추랑 멸치액젓이랑 설탕 조금 해서 드르륵 믹서에 갈아서
    이걸 넣고 고추가루 더 넣어서 버무리거든여..
    정말 간단하고 쉽게 되져..그래서 하루쯤 익혀서 먹음 맛나여~
    가시오이는 덜 물러지더라구여..아삭하니 먹을만 해여~

  • 19. 황현숙
    '03.8.6 2:54 PM

    와...대단히십니다... 넘 예뻐서 먹기 아깝네요..
    그런데 당근이랑 햄이랑 다 그냥 채만 썰면 되나요..?
    따로 볶는다거나 하지 않아도 되나요..?
    이번 일요일에 시부모님 점심으로 대접해 드리고 싶네요..

  • 20. 요리꾼
    '03.8.6 4:10 PM

    보기에도 참 좋으네요..빛깔이 넘 이뻐요...다시한번 그림보구..저도 해봐야겠네요..
    이뿐 그림 올려주셔서 고마워요~~!

  • 21. 1025noel
    '12.6.23 12:02 PM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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