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검은 식품의 효능

| 조회수 : 2,352 | 추천수 : 19
작성일 : 2003-08-06 22:52:30
검은 색의 식품들은 몸에 좋다고 한다.
검은 빛을 띠는 안토시아닌 색소는 활성산소를 막는다. 콜레스테롤 저하, 시력개선, 혈액순환 촉진 등 생기 활성화에도 효능이 높다. 인체의 원천적 에너지를 관장하는 신장 기능을 강화, 허약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검은 색 식품들이다.

*검은콩

검은콩은 아름다운 목소리, 아름다운 피부에 매우 효과적인 식품으로 알려져있다. 왜 목소리가 아름다워지는지 학문적으로는 알 수 없지만, 검은 색소 부분에 효소나 그 외의 유효한 성분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검정콩에는 기관지를 강하게 하고 내장의 점막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 예로부터 기침의 묘약으로 이용되어 왔으며 기침뿐만 아니라 기관지나 천식에도 효과적이다. 검정콩은 해독효과가 있어 한방에서는 검정콩과 팥을 볶아 가루로 만들어 독을 제거하는데 사용하였다.
또 밭에서 나는 육식 지방이며, 단백질이 풍부하므로 미용효과와 노화방지 장 이완작용 및 간 기능회복 지방간 예방 및 간장 활동을 강화시키며 강정작용으로 스테미너 증강과 피로회복에 좋다. 심장병 동맥경화 고혈압, 개선 작용 해열(解熱), 이뇨 작용에도 좋으며, 정자생성촉진-라이산 알 기산 글루타민산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또 여성호르몬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나타나는 냉증, 불안초조, 골다공증 등의 증상을 예방해주며 백발, 탈모에도 효과적이다. 이는 검은콩의 사포닌 성분 등이 말초혈관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검은깨
"흑임자"라고도 하는 검은깨에는 질 좋은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힘줄과 뼈를 튼튼히 하고 오장의 기능을 원활하게 만든다. 뇌기능 향상을 돕는 레시틴을 다량 함유해 기억력, 학습력,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아토피성, 건선 피부염에도 좋다. 복통과 변비에는 검은깨 기름으로 무친 나물이나 볶은밥을 먹으면 좋고, 검은깨 기름을 바르면 벌레 물린 상처가 잘 아문다. 검은깨에는 케라틴 함량도 많아 머리에 윤기가 흐르고 탈모도 예방할 수 있다.
검은깨는 예로부터 식품으로서뿐만 아니라 약용으로도 널리 쓰여왔다. 노화를 방지해주는 성분이 풍부해서 불로장생의 묘약이라고까지 불려진 검은깨는 필수아미노산 등의 단백질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양질의 불포화 지방산이 있는 ,영양학적으로도 뛰어난 식품이다. 철분의 함유량도 많아서 빈혈방지에도 효과적이며 검은깨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비타민E는 건강한 피부를 갖게해준다.
검은깨는 칼슘과 인이 균형있게 들어있어 뼈를 튼튼하게 해주어 골다공증을 막아준다.  

*검은쌀
검은쌀은 현미의 겨 부분에 안토시안이라는 검은 색소가 함유되어 있는  흑색의 쌀로 예로부터 건강과 미용효과가 있는  쌀로 귀하게 여겨졌다.
한방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본초강목>에는 검은쌀이 위장이나 간장, 비장, 신장 등의 내장활동을 활성화시켜 증혈 정력증강 자양강장 등의 여러가지 약효를 가지고 있다고 쓰여있다.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은 물론 변비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철분과 각종 미네랄 성분이 들어있어 임산부나 어린이의 영양식으로도 좋다. 다만 미네랄이 풍부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과하게 복용하면 신장에 무리를 줄 수도 있다는 보고가 있다.
취반용으로 적당히 섞어 먹거나 가공식품으로 즐기는 정도가 무난하다.


*여러가지 검은 식품들
검은 수박씨에는 단백질, 칼슘, 무기질이 많다. 성장과 발육에도 좋다. 지방유, 전분, 포도당, 효소가 풍부한 수박씨는 폐를 맑게 한다.
자연히 가래가 없어지고 장이 촉촉해져 변비에도 효험이 크다. 수박씨 중 쿠쿠르비틴 성분은 구충 작용을 한다. 배앓이가 잦은 아이의 회충 예방제가 될 수 있다.

메밀은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다. 주성분은 탄수화물이나 양질의 단백질, 비타민B, 철분,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기억력을 높이고 근육과 뼈를 강하게 만드는 성분이라 자라는 어린이에게 좋은 식품이다.

검은 빛을 띤 붉은 과일도 안토시아닌을 품고 있다. 서양 자두는 여성에게 유익하다. 철분이 많은 데다 혈액순환과 장운동을 촉진해 변비를 막는다.

이밖에도 오디(상심자)는 건조시켜 분말로 만든 것을 벌꿀을 사용해서 환약으로 만들어 복용하면 당뇨병이나 동맥경화, 고혈압에 좋으며, 산딸기(복분자)는 간을 보호하고 양기를 일으켜 눈을 밝게 해준다. 신장의 기능을 도와 남자들의 정력증강에도 좋으며, 머리털을 희어지지 않게 하는 미용 효과도 있다.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복사꽃
    '03.8.6 11:05 PM

    경빈마마님! 정말 좋은 정보입니다. 저도 검은콩, 검은깨, 검은쌀 엄청좋아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집의 세남자는 싫어한다는 겁니다. 혼자먹자고 밥에 넣어서 해먹을수도 없고....그래서 검은콩은 주로 콩장으로 해먹습니다. 말이나온김에, 우리집 세남자 콩밥이나 잡곡밥을 정말정말 싫어합니다. 전요, 쌀보다 콩이 더 좋아서 콩밥을 하면 제밥그릇에만 콩이 가득찰 정도로 밥을 뜹니다. 도대체 그렇게 맛있는 콩을 왜 싫어할까요? 다른집 남자들도 그런가요? 궁금하네요.

  • 2. 경빈마마
    '03.8.6 11:52 PM

    우리 박씨들은 대체로 좋아하는 듯한데
    어린 박씨들이 좋아 하질 않으니 왠수 입니다.
    어쩌다 콩밥하면 아이들은 골라내느라 정신 없고
    어른들 그릇에 골라담느라 무척 애를쓰니
    짜증나서 콩밥 하기 싫을때가 있답니다.
    나도 콩밥 좋아하는데....
    남편이 검은콩은 정말 좋은 거라고 강조 하네요.
    어쩌란 이야기인지.....

  • 3. ky26
    '03.8.7 10:04 AM

    요즘 블랙푸드가 유행이라네요
    져두 뒤질수없는 자라 흑미 먹구 있어요

    어릴때 엄마가 콩밥하면
    울엄마두 콩따로 빼낸다구 엄청 고생하셨는데
    근데 져 시댁가면 팍팍 먹어요
    그땐 먹음 죽는줄알았는데
    나이드니 다 먹게 되네요

  • 4. 파인애플
    '03.8.7 11:54 AM

    회사 근처에(삼성역) 흑두부집이 생겨서 가봤는데
    것도 꼬소하니 맛있더라구요 ^^

    저도 어려서 콩을 꼭 골라내고 먹었었어요.
    그시기가 지나선 콩만 골라 한번에 먹어버리고 밥을 먹었죠. (미운놈 먼저먹기 ^^)
    요즘은요, 콩이 너무 맛있어요. 특히 서리태~
    밥에 넣어먹고 튀겨먹고, 갈아서 우유에 타먹고, 그냥 퍼먹고 ^^
    정말 다 때가 있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098 한 여름의 상추샤브샤브 19 냠냠주부 2003.08.09 5,574 11
1097 맛간장으로 만드는 초스피드 멸치볶음 3 jasminmagic 2003.08.09 3,940 19
1096 저칼로리 마요네즈 사라 2003.08.09 2,505 28
1095 배고픈하숙생의.. 남은반찬활용 김밥성공기 ㅠ_ㅠ; 5 이즈 2003.08.08 3,189 25
1094 울신랑과 고등어조림이 만나면~~~ 13 복사꽃 2003.08.07 4,214 11
1093 [re]moon님! 3 이경숙 2003.08.08 2,193 24
1092 패밀리레스토랑 메뉴 흉내내기 6 moon 2003.08.07 7,978 31
1091 멸치 고추장 찍어먹기. 12 경빈마마 2003.08.07 3,804 11
1090 맛있는 콩국수집들 5 퉁퉁이 2003.08.07 3,458 18
1089 초간단 미트 스파게티 홍랑 2003.08.07 2,168 26
1088 시엄니와 아들녀석을 위한 해물 칼국수 5 김선영 2003.08.07 2,214 11
1087 담백한 저칼로리 영양식 <우무 콩냉국> 4 복사꽃 2003.08.07 2,211 42
1086 [re] 엄청 간단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tist 2003.08.07 1,969 31
1085 엄청 간단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2 쿠키 2003.08.07 3,655 19
1084 고추장 스파케티 1 Tong 2003.08.07 2,153 50
1083 변형된 제주식 냉국 1 장민지 2003.08.07 2,123 61
1082 불타는 속을 식혀주마..iced tomato.. 19 냠냠주부 2003.08.06 3,089 15
1081 검은 식품의 효능 4 경빈마마 2003.08.06 2,352 19
1080 닭꼬치와 김치볶음밥과 감자그라탕과 샐러드~ 10 러브체인 2003.08.06 4,956 19
1079 스콘은 따끈한게 제일이죠. 그래서........ 빨간자몽 2003.08.07 1,893 73
1078 비오는날 아침에 빵굽는 냄새...... 6 빨간자몽 2003.08.06 2,904 29
1077 쟈스민님" 양장피"~ 레시피를 못찾겠어요.... 4 아롱이 2003.08.06 3,371 32
1076 비오는날.. 4 요리꾼 2003.08.06 1,848 70
1075 계란피 주먹밥- 남편에게 시키기 4 김성연 2003.08.06 3,417 25
1074 아이들 간식으로 단호박죽 만들어보세요. 5 복사꽃 2003.08.06 3,630 8
1073 뒤늦게...김치말이밥 성공 그 이후? 5 레이첼 2003.08.06 3,591 23
1072 매실즙 이용기 7 김지원 2003.08.06 2,332 16
1071 절대 비추천 한성 오징어링 튀김 2 전주연 2003.08.06 4,372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