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씩 오는남자 손님이 있는데
호접난을 종종 사가거든요
전에 한번 호접난 사가고 두달 정도 있다가 오더만 호접난이 벌써 다 떨어졌다고 호접난 좀 다시 심어 달라고 하더만
심어주니 계산도 안하고 가는겁니다
알고보니 제가 안좋은거 팔아서
꽃이 빨리 떨어졌으니
바꿔줘야 한다는 주장
싸우기 싫어 그냥 돈 안받고 바꿔 줬어요
얼마전에 호접난을 또 사러 왔거든요
2주정도 된것 같아요
제 휴대폰 으로 호접난 사진을 찍어 보냈어요
딱 느낌이 오더라구요
아 또 바꿔 달라는구나 싶어 전화하니
꽃몽우리가 피지도 않고 떨어졌다고
왜그러냐고 물어보길래
제가 그때 일이 생각나
손님 생물이니 그럴수도 잇습니다 라고 하니
무슨말을 그렇게 하냐고 하며 전화를 탁 끊네요
요즘 사람이 무서워 사실 저런사람이 저렇게 나오니 무서워요
이상한 사람이 너무 많아요ㅜㅜ
사람 가려가며 장사를 해야하는 현실
정말 갈수록 사람 상대하는 일이 힘든 것 같네요ㅜ
미친..
조화를 사지..지 죽을 때까지 말짱할텐데.
그리고 저런사람이 내 휴대폰 번호 알고 있는것도 무서워요 휴대폰 번호는 어떻게 가르쳐줬냐면 우리가게에 새로온 꽂 들어왔는지 물어본다고 제 전화번호 물어봤고 그래서 ㄱ가르쳐줬어요
다른 손님들도 그렇게 해서 제전화번호 많이 물어 보시거든요
미친놈...조화를 사가지 진짜..
저도 똥손이라 이쁜 장미사와도 며칠 못보거든요. 그래도 내 관리미흡을 탓하지 진짜...
안팔겠다고 하면 안될까요?
또라이 천지네...
미친놈이네요..
장사가 그래서 힘들것 같아요
미친놈을 거를수없어서
동네 지인이 1년 전에 샀던 화분이 다 시들었다고 꽃집 가서 교환했다면서 자기는 화분 시들면 몇 년이 지났어도 다 바꿔 온다고 하더라구요. 자기 친정엄마랑 언니들도 다 그렇게 한다고...
분갈이로 장사는 하지 마세요~! 힘들고 돈안되고 진상들만 꼬이는 격이에요.
분갈이 후 관리방법을 화분에 태그로 붙여도 자기들 관리 못해서 백퍼 환불이나 교환으로 와요,
저도 꽃일하는 사람이에요.
새화분에 식재된 화분만 대중소와 포트로만 식물은 판매하는게 나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