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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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촌동 버섯매운탕 같이 만드는법 궁금해요
제가 만든거는 창피시려 올려보지도 못하고
맨날 선배님들께 여쭤만 봅니다. ^^;
등촌동 버섯매운탕은 체인이라 흔한편인데 맛은 개인이 운영하는 집보다 좀 못한거 같아요.
그래도 유명해서요~
그냥 버섯전골 끓이는 법으로는 이 맵고 시원한 국물이 안나오던데
국물 만드는 법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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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erry
'05.3.21 4:07 PM기본적으로 연한 멸치다시마국물에 무, 대파, 양파, 통후추 넣고 끓이신 후
거기다가 매운다대기를 넣어서 우선 미나리 먼저 넣어 데치고, 고기 넣고. 그 다음 버섯과 야채... 국수..
죽... 이런 순서로 알고 있는데요... 다대기를 쓰실 때 고운고춧가루랑 굵은고춧가루를 섞어 쓰시고 매운 걸 좋아하시면 청양고춧가루도 약간 섞어서 마늘이랑 다른 양념들 넣고 하루정도 숙성시키세요.
사실 그 버섯매운탕 맛 완전히 다시다맛이에요.
그걸 어떻게 아냐면요... 국물이 너무 매워보여 아이가 먹을 수 없을 것 같아 그냥 육수만 좀 달라고
했었거든요. 소금 타서 밥이라도 말아 먹이려구요... 근데 육수라고 준 것의 맛을 보니
완전히 다시다 맛이더라구요. 기본 시원한 멸치육수맛도 아예 없는...-.-;;;;
근데도 거기다 미나리랑 양념다대기랑 고기랑 버섯들이 들어가니까 신기하게도 그 니글니글한 맛이
사라지는 거예요. 저랑 같이 갔었던 시댁식구들은 너무 잘 드시고 아직도 좋아들 하시지만
저는 그날 이후로 버섯매운탕 다시는 안 먹어요. 그 육수 맛 본 사람이 저 밖에 없었거든요. 뭐, 거기 뿐이겠냐만서도...
제 위가 그 날 놀랐는지.. 간판만 봐도 메슥메슥해지더라구요. 전 특별히 조미료 기피증이 있는 사람도 아닌데요.. 정도가 좀 심했어요.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린대로 집에서 만들어드세요..^^2. 뚜리
'05.3.23 2:36 PM정말 감사합니다. 역시 조미료.. 조미료 안쓰니까 맛낼 수 있는 고민을 많이 해야겠네요. 저번에 케이블 요리프로에서 유명 요리강사 아줌니가 사연을 보낸 어느집 딸에게 그거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더라구요. 적어놓질 않아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