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도쇼구(東照宮)라는 곳에 가면
산자루(三猿 : 3마리 원숭이)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시집살이를 지혜롭게 견디기 위해
요구되었던 가르침으로 전해오는데
이는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와 대인관계에도 꼭 필요한 능력이 된다.
인내하는 것이 요즘 세대에게는 이질감으로 다가올지라도
침묵의 지혜와 언행의 절제와 성급한 판단을 자제하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도움이 된다.
이처럼 충분한 시간을 요구하는 일들이
우리 주변에 종종 일어난다.
성급하고 경솔하게 생각 없이 행동했던
윤석열 정부의 12.3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내란에 동조한 무리가 저지른 작금의 사태들을 보면
섣부른 행동들이 얼마나 어리석은지를 깨닫게 한다.
내 평생 좌우명으로 살아온
다섯 글귀를 화선지에 옮기며
마음에도 새기고 실천에 옮기기를 힘쓴다.
도도의 일기

배우고, 여유롭게, 즐겁게, 말없이, 헌신,
학여락묵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