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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짜 처음으로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40대비혼 조회수 : 6,594
작성일 : 2022-09-02 09:31:22
출근길에 지하철을 탔는데
맞은편에 50대 엄마와 20대 초반 아들이 앉아있는데(나이는 추정)
엄마가 다정하게 입을 가리고 작은 소리로 소근소근 이야기 하니
아들이 몸을 옆으로 기울여 주의깊게 듣고 대답하고 또 이야기하고
코로나 시국이라 조심해서 이야기 하는것 같았는데
암튼 그렇게 정답게 대화하는데 와... 든든하면서 다정...
40대 비혼녀 난생 처음 부럽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ㅋ


IP : 223.39.xxx.18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2.9.2 9:33 AM (221.149.xxx.124)

    전 요새 50대 비혼이신 지인 분 보고 멋지단 생각 했는데.. (전 아직 미혼 ㅋ)
    돈 버는 족족 저축하고 나면 다 자기 몸에다 씀 ㅋㅋ 플렉스 ㅋㅋㅋ
    여유있는 부부들도 다 부러워하더라고요...

  • 2. 20년프로젝트
    '22.9.2 9:35 AM (223.39.xxx.110) - 삭제된댓글

    원글도 20년 동안 공들인 프로젝트가 있다면 뿌듯할꺼예요...
    그리 키우기 쉽지 않거든요..우리도 부모님이랑 그리 남이
    부러울 정도로 하는가 생각해 보시면 답이...

  • 3. 매너 상냥
    '22.9.2 9:37 AM (211.36.xxx.198)

    그 행동이 많은걸 보여주네요.
    매너있는 엄마와 자상한 아들
    둘의 관계도 좋고요.
    부러우실만 하네요

  • 4. 20대 아녀도
    '22.9.2 9:37 AM (1.228.xxx.58) - 삭제된댓글

    아들 초딩인데 엉덩이 도닥거리며 아들하고 하루 있었던 일 얘기하며 잠드는 과정이 세상 행복해요

  • 5. 우리아들
    '22.9.2 9:43 AM (124.53.xxx.169)

    어릴때부터 쭈욱~
    군대 다녀온 후에도 저랑 같이 걸으면 언제나 찻길 쪽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항시 보호하는 자세 바로 나오고
    눈쌓인 길에서는 엄마 미끄러지지 말라고
    내 보폭에 맞게 지가 먼저 걸으며 발자국 내줍니다.
    단한번도 그래야 한다는 말 한적 없었고
    큰아이가 예민 까칠 힘들어 줄째는 신생아때부터
    정서적인 안정감을 염두에 두고 온정성을 다해 기르긴 했어요.
    그게 제게만 국한된건 아닌지 어딜가나 누굴만나든
    잘 지내는거 같아요.
    그런데 이녀석이 명절만 되면 유리창 닦고 전 부치라 할까봐
    일찌감찌 혼자사는 친구집으로 내뺀다는 거 ..고얀녀석이죠?

  • 6. 윗님 ㅎㅎ
    '22.9.2 9:45 AM (112.161.xxx.37) - 삭제된댓글

    쫌! 마지막 문장 특히;

  • 7. 원글님
    '22.9.2 9:45 AM (211.245.xxx.178)

    그런 아들은 아들있어도 부러워유..ㅎㅎ
    세상 무심한 녀석이 제 아들이라...ㅎㅎ
    저도 그 장면보면 내 아들 아니더라도 기분좋아졌을거같아요.ㅎ

  • 8. 이뻐
    '22.9.2 9:47 AM (39.7.xxx.173)

    우리아들님 자제분 잘 키우셨네요
    특히나 마지막글 사회생활 인간관계시 꼭 필요헌 덕목이네요
    센스있는 배려 그렇다고 무조건 YES는 No~~
    상황판단력 Good~~~ㅎㅎ

  • 9. 자식키우는게
    '22.9.2 9:49 AM (175.208.xxx.235)

    부부가 둘다 20년 공들인 프로젝트예요.
    군대간 아들이 휴가 나와서, 아들 좋아하는 초밥을 사주는데.
    군복입은 아들보고 식당 아주머니들이 다~ 한마디씩 덕담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답니다.
    원글님도 친정엄마와 둘이 다정하게 있는 모습 누군가는 부러워할겁니다.
    자식은 부모 인생에 꽃이예요

  • 10. ...
    '22.9.2 9:50 AM (210.205.xxx.17)

    저런건 바라지도 않아요...뭐라 부탁 하나만 하면 볼멘 소리로 누워서 빽 소리나 지르고...근데 자고 있는거 보면 너무 귀여워요..대학생인데도 말이죠...그냥 자식은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거 같아요

  • 11. ㅇㅇ
    '22.9.2 9:52 AM (59.6.xxx.68)

    진짜 부러운 사람들은 자기 가진 것에 감사하고 누리는 사람들이죠
    너무 뻔한 말이죠
    그런데 주변에 가족들이 건강하고 자기 앞가림하면 바랄게 없다는 집들이 있는가 하면 가족들이 다 직장있고 건강한데 큰 집이나 물질에 더 더 욕심을 내고, 아픈 사람들은 건강한 이들을 부러워하는데 건강한 사람들은 더 잘나길 바라고, 돈없는 사람들은 부자를 부러워하는데 부자들은 돈돈 하며 돈에 얽매여 사는 것을 보니 자기 가진 것들만 잘 활용하고 감사하며 살면 부러움보다 행복함이 더 클텐데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원글님도 글쓰신 것 보니 굉장히 안정되고 자기 앞가림 야무지게 잘하고 계시고 마음의 여유도 있으신 분으로 보이고 원글님은 불행하고 그들은 부럽다가 아니라는 것도 알아요
    그냥 원글님도 많은 분들이 멀리서 보며 부러워할 사람들 중 한분이라는 것 ㅎㅎ
    오늘같이 햇살 부서지고 바람 살랑거리는 파란 하늘이 있는 가을날도 실은 지난 여름 너무나 부러워하고 바라던 날이었죠
    시선을 남이나 밖에서 나 자신으로 돌리기가 참 힘들어요 그쵸?

  • 12. 그러다
    '22.9.2 9:53 AM (211.200.xxx.116)

    결혼하고 연끊어요
    제 남동생이 그랬어요. 세상 다정하고 착하고 순했는데
    결혼하고 며느리가 자꾸 돈 요구하더니 다 들어주지 못하니
    어느날 부부가 연끊고 연락안함. 몇년지나 갑자기 연락와서 자기들 빚이 10억이라나 그래서 어떡하냐고 걱정해줬더니 그 빚 갚아준단 말 안해서 그런지 연락끊고 지금까지 왕래 전화 아무것도 안함.

  • 13. 명언
    '22.9.2 9:58 AM (114.201.xxx.27)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

    다 그렇다가 아니고...그렇다구요.

    어제는 저 모자그림이였는데...오늘은 아니구나를 실감하는 사람 1ㅅ

  • 14. ..
    '22.9.2 9:59 AM (175.119.xxx.68)

    어떤분을 당근하면서 한 4번을 봤는데
    아들을 대신 보내시는 날이 있더라구요
    어떤날은 큰 아들 어떤 날은 둘째 아들

    잘 키워서 아들들이 엄마 당근 심부름도 하고 .. 거래한날은 짧게 잠깐 잘 키웠네 생각했어요

  • 15. ㅇㅇ
    '22.9.2 10:02 AM (223.62.xxx.195)

    자녀들이 성인 됐을때 조근조근 대화가 되고
    카페서 유머러스 하게 편안한 분위기에 대화 할 수 있는 삶이
    저의 나이들어서의 바라는 모습이예요

  • 16. 음..
    '22.9.2 10:03 A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저는 40대 50대 혼자 사는 분들이나 아이를 혼자서 키운분들보면
    진짜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기자신이 얼마나 강한지 스스로 증명하는거잖아요.

    하여간 이분들 항상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물론 대한민국 여성들 전부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구요.

  • 17. ...
    '22.9.2 10:16 AM (14.52.xxx.1)

    전 까페에서 엄마랑 아들이 둘이 앉아서 커피 마시면서 뭔가 한참 얘기하는데 둘다 굉장히 편해 보였어요. 세상에 진짜 부럽더라구요. 유치원생 애가 크면 저렇게 될 수 있을까 싶고.. 진짜 너무 부럽.
    애 키우면서 너무 힘들 때 울기도 하고 했는데 나중에 키워서 저렇게 그냥 잔잔하게 가끔 얘기 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세상 다 가진 거 같지 않을까 싶었네요.

  • 18. ㅎㅎ
    '22.9.2 10:18 AM (118.235.xxx.196) - 삭제된댓글

    주변 애 다키워 애랑 쇼핑다니고 운동다니고 그런집 좀 있는데 좋아보이긴하죠.여유들있고 애하나고
    더 나이들어도 그럴거고요.

  • 19. ...
    '22.9.2 10:24 AM (14.52.xxx.1)

    실은 아들 하나 낳아 키우면서 내가 진짜 왜 이 개고생을 하나 싶었는데.. 요즘은 군복 입고 지하철 타는 20대 보면.. 와.. 엄마가 세상 다 가진 느낌이겠네 싶어요.
    어서 아이 커서 군복 입혀보고 싶네요 ㅎㅎ

  • 20. dlfjs
    '22.9.2 12:09 PM (180.69.xxx.74)

    자라에서 모자가 같이 봐주며 쇼핑하는데 어찌나 다정하던지 ㅎㅎ
    30대 50대였는데 세련되고 ..

  • 21. 좋지요
    '22.9.2 12:38 PM (121.162.xxx.174)

    노력과 행운의 콜라보랄까
    Feat 로는 상대의 영역 인정하기에요
    근데 카페가서 커피 마시는 건 아들 입장에서 보면 그다지 ㅎㅎ
    제 친정어머니와 저는 아주 사이 좋은데
    필요할 때 모시고 가고 또 다른 필요도 기꺼이 채워드리고 싶지만
    그런 시간들은 엄마 친구들과 가지시니 가능한 거지
    그것까지 해야 한다면 지금같은 사이는 안되었을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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