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팥 들어간 빵도 먹고싶고, 호두 들어간 빵도 먹고싶은데
빵만들기는 왕초보라서 만들어먹기도 뭐하고 사오기도 뭐해서
5분빵 레시피를 검색해서 만들었는데요.
결과는 대 실패.....였고.
남은 반죽은 냉장고에 넣어뒀습니다.
5분빵은 굽는데도 40~50분정도 걸리는데
집에 있는 오븐이 가스오븐이다 보니까 중간에 지멋대로 꺼져버리더라고요;
꺼진거 다시 켜고 어쩌고 하다보니 굽는데 1시간 반이 걸리니
빵이 맛있을리 있나요 ㅠ_ㅠ
다 떡이 되버렸습니다.
날도 더운데 다시 한시간을 빵굽기 뭐해서
조금 남은 반죽을 와플기에 넣고 눌러줬습니다.

오븐에서도 오래 익혀야 해서 안익을까 걱정했는데 잘 익었더라고요.
쪼개봤습니다>_<

안예쁜 손은 무시하시고요;;

그래도 나름 살짝 결이 살아있죠?
신나서 와! 하고 씹어봤는데.
..
...
....
.....
이게 사실 바게트 반죽이잖아요.
그걸 와플기에 눌러서 압축해 구웠더니
딱딱합니다;ㅂ;
하드롤을 꾹꾹 눌러서 구운거같아요;
바삭해서 식감은 좋은데
하나 먹고 났더니 턱이 아프네요;
발효된거라서 벨기에식 와플이 되지 않을까 했는데;
바게트반죽으로 만든 와플처럼 되서 조금 난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