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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짬뽕집 '초마'와 쭈꾸미볶음집 '아 그집'으로 명절후유증 풀기-

| 조회수 : 3,986 | 추천수 : 58
작성일 : 2011-02-07 09:59:20
어제 시골에서 명절 보내고 오전에 올라와 점심을 밖에서 먹기로 했는데 칼칼한게 땡기잖아요
그래서 짬뽕집으로 출발했어요
커피숍 미즈모렌 근처라길래 미즈모렌골목으로 들어가 이리저리 헤메도 안보이길래 푸아님과 단추님께
위치파악후 다시 이동.
-가실분들을 위해서 정확하게는 조폭떡볶기를 찾은후 근처골목에서 눈을 들어 살피면 노란색간판에 초마라고 한문과 한글이 적혀있습니다.
그런데 메뉴는 여섯개 짬뽕과 밥, 백짬뽕과 밥,잡채밥, 탕수육 이렇게만 하시네요
아이는 그냥 탕수육과 짬뽕 조금 먹으라하고 일단 시켜보고 배고프면 잡채밥 하나 더 시키기로했습니다.
주문즉시 요리에 들어간다고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다소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먼저 백짬뽕이 나왔는데 국물이 정말 진하게 보이고 오징어나 야채들이 얌전하게 들어가있고 군데 군데 보이는 초록 청양고추.
네..많이 매웠습니다.
아이한테 오징어랑 새우 건져줬더니 맵다고 설레설레.
바로 탕수육나오고 탕수육도 소스가 진하더군요.
백짬뽕먹고 매우면 탕수육먹고 그러고있는데 짬뽕도 나와줬습니다.
역시 이것도 국물이 진하고 백짬뽕보다는 들매웠는데 남편의 평가는 일본라면에 고추가루 진하게 풀은것같데요.
아이는 면만 건져줬는데 맛있다고 잘먹었어요.
면발이 조금 가늘고 탱탱하고 국물은 맵고 진한데 먹고나서 속도 편안하더군요.
그래서 일단 개운하게 속은 잘 달래고 왔어요.

그렇게 홍대 주차장골목을 방황하며 구경좀 하다가 동생생일이라 전화를 넣어서 저녁약속을 잡았어요
사십이 가까워오는 남동생에게 선물을 뭐할까 고민했는데 줄게 없더라구요.
그래서 저녁을 사기로 했어요
장소는 쭈꾸미볶음집.
전에 살림열공님이 추천해주신곳인것같은데 소셜커머스에서 행사할때 구매해놨었는데 명절후에 개운하게 먹기는 좋을것같더라구요
이집 메뉴는 쭈꾸미볶음,쭈꾸미보쌈, 해물파전, 왕새우튀김등이 있어요
저희는 쭈꾸미볶음을 시켰는데 시킨지 얼마 안되서 바로 나오네요.
속도에 좀 놀라고 맛은 많이 매웠어요
그래서 커다란 냉면그릇에 밥이 나오는데 비벼서 먹게끔 보리밥이나 쌀밥 두가지중 하나를 선택해서 나와요
거기에 무우김치랑 콩나물이랑 넣고 비벼서 먹었는데 상당히 매웠어요
그래도 매운게 땡기는 그런 매운맛이라서 처음엔 남으면 싸가지고 가서 소면넣어먹자고 했었는데 일어날때보니 다 먹었더라구요.
매운양념에 들어가는 고추가루는 좋은걸 쓰시나봐요
남편회사근처에 쭈꾸미볶음을 돌판에 구워서 나오는데가 있는데 여긴 반찬도 김치하나 미역국이 다인데 먹고나면 속이 좀 불편하다고했는데 어제 동생가족이 집에서 놀고 갈때도 속이 팬다던가 장이 예민해서 신호가(?) 온다던가 하는 사람이 없었고 오늘 아침 이글 쓸때에도 괜찮네요.
아이들에겐 너무 매울것같아서 왕새우튀김을 시켜줬는데 큼지막한 새우튀김도 괜찮았어요
그거 먹고 아이들은 쭈꾸미 작게 잘라서 물에다 씻어서 줬는데 그렇게 밥 비벼서 잘먹었어요.
다음에는 아이들도 먹기좋게 쭈꾸미보쌈을 시켜볼까합니다.
일반보쌈에 쭈꾸미볶음이 함께 나오는건데 오히려 이게 더 나을것같아요.

여기 위치는 합정역 7번출구로 나와서 양화대교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다가 첫번째 골목에서 좌회전하면 마당을 주차장으로 한 집이 보여요.
밖에선 쭈꾸미볶음이라고 한게 보이는 집이예요.
네비에는 합정동 373-22이라고 치면 찾아가지더군요.

맛있게 매운집으로 추천합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ocoma
    '11.2.8 12:17 AM

    초마의 잡채밥도 그립고 쭈꾸미도 땡기네요.

  • 2. Harmony
    '11.2.12 11:18 AM

    쭈꾸미가 피부미용에 좋다고 많이들 드시는데
    언제 그곳도 함 가보렵니다.

    어제
    일산의 중산동 근방인가 ..
    "참소랑 "쭈꾸미볶음집 갔었는데 거기도 맛나더군요. 음~ 보리밥에다 쓱쓱 비벼 먹으면~ 아, 침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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