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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에서 음식냄새가 올라온다고 난리인데 어쩌라구요???

| 조회수 : 8,775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7-06-28 09:28:58
저녁시간에 윗집 아줌마가 내려오더니 자기집 거실에 음식냄새가 올라와 역겨워서 살 수가 없다고 하시네요
그것도 뒷베란다도 아니고 앞베란다로 올라온답니다.
환풍기를 쓰냐고 물어보시더군요
저희집은 환풍기, 공기청정기 다 쓴다구요
어젠 고등어를 구워먹었는지라 찍 소리 못하고 왜그런지 모르겠다고 환풍기는 돌리는데.....라고 말했죠.
평소에 삼겹살 굽는 냄새도 너무 자주 난답니다.
사실 저희는 기껏해야 한달에 2번정도 밖에 고기먹질 않구요
생선은 일주일에 2번정도는 먹지요

너무 속상합니다.
아파트에 오래 살았지만 음식냄새 땜에 말들은 건 첨인것 같아요.
밥을 안해 먹을 수도 없고
어쩌라는 건지....
그말 듣고 나니 요리하기가 겁이 납니다.
좋아하는 생선요리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우울해요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향
    '07.6.28 9:49 AM

    그럼 어쩌라구요~
    사람사는 집에서 음식 냄새 나는거 당연한데..

    우리집 아랫층에서 담배 연기가 살살 올라와요.
    담배피는 사람이 없는 우리집 식구들...
    인상 지푸리지만 어쩝니까아..

    그러리라 하고 삽니다.
    아무리 윗층에서 조심하고 산다해도 아랫층에
    피해 주는게 더 많지 싶어서요.

  • 2. 잠오나공주
    '07.6.28 10:21 AM

    헐... 참...
    저는 아랫층에서 수정과를 만드는지 계피 끓이는 냄새가 화장실로 올라오는거예요..
    내려가서 저 한 컵만 주세요 할 수도 없고..
    나가서 사먹는건 맛없고..

    그리고 삼겹살 굽는 냄새는 아랫층에서 오지 않을 수도 있어요..

    어제 저녁에 들어오는데 저희 라인 어떤 집에서 된장찌개 맛난게 보글보글 끓이는 냄새가 나는거예요..
    쓰읍 침닦고..

    그렇다고 그 집에 들어가 냄새가 너무 난다.. 이럴 수는 없잖아요..

    예를 들어.. 옆 집에서 한 약 다린다고 냄새 역하다고 모라고 할까요??

    그냥 무시하셔도 되겠어요..

  • 3. 다정엄마
    '07.6.28 11:58 AM

    답글 쓰려고 로긴 했습니다

    아윽~~~~~~~~~~
    아랫집에서 음식냄새 올라오는거 사람 미칩니다
    저희 아랫집에서 이른 아침부터(새벽 6시) 닭죽냄새 토란나물 냄새 김치찌개 냄새 등등...을
    시작으로 저녁 10시 삼겹살구이에 담배냄새까지
    이게 거의 매주 그럽니다
    날이 더우니까 앞배란다 열어놓고 잡니다
    새벽에 깹니다 냄새때문에
    저의 아이들은 대학생인데 학기내내 기숙사에 있다가
    이제 방학해서 집에 와 있습니다
    "엄마~ 어떻게 살았어????"
    그러면 제가 그럽니다
    "지금은 조금 나아진거야~~^^"

    간장 달이는 냄새에 장아찌 간장 달이는 냄새(이건 식초냄새가 살짝 섞여 있어서 구분이 됩니다)
    새벽 두세시에 나는건 정말....
    저도 그 한밤중에 쫓아가서 얘기하고 싶습니다

    아마도 나이드신 분이(잘모르지만 저... 그렇게 이해하고 삽니다)
    오랜만에 온 아들들 딸들 해먹이고 싶으셔서 그러시겠지...하고 참았습니다만...
    아윽~~~~ㅠㅠ

    어쩌란 말이냐~~ 하고 걍 무시하지 말아주세요
    자기집에서 하는 음식냄새하고
    아랫집에서 올라오는 음식냄새는 다릅니다
    요사이는 에어컨들이 집집마다 있어서 문을 닫아놓고 살기도 하지만
    저같이 에어컨 없이 사는 사람....
    좀 도와주십쇼!!
    알았다~~~~~~^^ 해 주실분 있으신가요?

  • 4. 도은아~
    '07.6.28 12:10 PM

    글쎄요..
    윗집이 참아야지요..
    윗집 음식냄새는 또 윗집으로 날터인데..
    음식은 정말 어쩔 수 없는 거쟌아요.안 먹고 살 수도 없고..
    다~ 자는 새벽에 지글지글 보글보글 막~ 냄새 피우는거 아니라며
    주간에..다들 활동하는 시간에 나는 냄새는
    서로 밥먹고 사는 사람끼리 참아야지요..
    안그럼 강아지 사료를 먹어야 할까요??
    밥왕창 국왕창 끓여서 매일 잠깐씩 데워먹고 그래야 할까요??

  • 5. 우향
    '07.6.28 12:22 PM

    다정엄마님 얘기 들으니...그 집은 좀 심한 집이네요.
    요즘도 아파트에서 간장 달이는 분이 계시니
    냄새 땜에 좀 고생하시겠어요.(대가족인가?)

    근데 기본으로 집에서 밥 해먹고 살지 않아요?
    우리집도 잘 안해 먹긴 합니다만..게을러서리
    음식 냄새 가끔 나는거 전 그냥 넘기는데...
    우리집도 가끔씩 된장찌개 끓여 먹고
    한 달에 두어번 삽겹살도 구워먹고 하거든요.
    (고기 먹을 땐 외식을 주로 하는 편이지만요)

    며칠전...제사가 있어서 전을 좀 부쳤는데
    아들이 학교에서 집에 들어올 때 보니까
    우리집에서 고소한 냄새 나더라고...
    서로서로 이해해서 그런지 그런거 갖고 말하는
    이웃은 아직까지 없었거든요.

    요즘 장마철이라 냄새가 더 나지 싶네요.

  • 6. 네스퀵
    '07.6.28 1:26 PM

    다정엄마님 아랫집처럼 간장달이는 집도 아닙니다.
    그냥 정해진 식사시간에 밥먹구요
    거의 한식으로 먹는다는 죄밖엔 없어요.
    도리어 윗집에선 장을 담구어 드시고 앞베란다에 장독이 있으신가봐요
    저희 집이 확장해서 그런것 같다느니~ 당신집은 확장이 안되었다느니...
    그렇다고 제가 위에도 말했지만 환풍기 안돌리는 것도 아닌데....
    집에서 된장이라도 끓이면 아파트 문밖에 냄새가 나지않나요/
    문제는 저희집이 튀긴음식 좋아하는 집으로 알고 계시다는 겁니다.
    고등어 구운날에도 오늘은 양파튀기네라며 말씀하시더라는...
    고등어를 양파로 알아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야 할까요???흑흑
    냄새를 잡아 가둘수도 없고 해결책은 도대체 뭘까요?

  • 7. 저우리
    '07.6.28 1:47 PM

    ㅎㅎ 웃어서 죄송합니다.

    참 아파트가 여러 문제가 많네요.

    내가 냄새 많이 나는 음식 할때는 정말이지 죄인 같은 마음으로 하고

    또 남의 집에서 좀 심하다 싶게 음식 냄새 올라와도 결코 기분 좋진 않지만

    그래 사람 살아가는데 음식 안해 먹을수 있나 하는 마음으로 이해를 합니다.

    아침 시간에,저희는 아침을 안먹는데

    공복에 밑엣집에서 좀 찐한 음식 냄새 올라오면 조금 더 참기 어렵지만 어쩌남요.

    딴것도 아니고 식사 하기 위해 음식을 하는건데요.

    요즘은 문 을 밤 낮 열어 놓고 사는 계절이니 아마도 더 할것 같습니다.

    특히 저녁 시간에, 거의 식사전에 올라 오는 음식 냄새는 잠자는 나의 식욕을 건드리지요.

    된장찌개,청국장,삼겹살,고등어.....숟가락 들고 뛰어 내려가 쳐들어가고 싶습니다. ㅎㅎ

    저희 밑엣집은 연세 지긋한 아주머님이 사시고 또 그 아주머님의 시어머님을 모시고 사시니

    식사를 제대로 하십니다.

    그래서 음식도 이것저것 하시니 얼마나 자주 맛있는 냄새가 올라와 고문을 하는지요.

    반면 간장 달이는 냄새도 나고 안맛있는(ㅎㅎ)냄새도 자주 나지만 저는 다른건 몰라도 음식 냄새 만큼은다 수용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거든요.

    사람은 먹어줘야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음식은 냄새 없이 할수 있는게 거의 없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어쩔수 없이 냄새를 공유 해야 하는 현실일거 같아요.

    예전에 제가 살던 아파트에서는 언쟁이 있었는데
    청소 하시는 아주머니들께서 아파트 지하에서 점심시간에 밥을 해 드시는데
    된장찌개 같은 냄새가 올라온다고 2층에 살던 주민이 그 냄새 자기 집에 밴다고 난리를 했어요.
    그때 좀 깊이, 많이 이런 저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누가 밥 대신 알약 하나로 한끼를 해결 할수 있는 그런 약을 개발 한다면 모든게 해결될텐데 하는 마음이 갑자기 글었습니다.

  • 8. 다정엄마
    '07.6.28 2:00 PM

    아웅~~~
    저때문에 다들 언짢으셨나요?
    전 그런뜻이 아니고 저희 아랫집때문에 속상한거 여기서 풀어버리려 했던건데...

    물론 저도 한식으로 먹고 살지요
    저희집 음식냄새도 윗집으로 올라갈테구요
    그래서 저희 아랫집 사람들에게 아무런 말도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너무 이른 새벽이나 밤늦게까지 음식냄새 올라오는거는 쫌.... 했던거예요
    밥시간에 음식냄새 나는거야 다들 그런거니 그런걸 얘기하는거 아니예요

    속상하신 네스퀵님 글에 제가 괜히 덧글 달아서 더 속이 상하셨나봐요
    언짢으셨던분들 그런뜻 아니니까 맘들 푸세요(아구... 죄송해요)

  • 9. 처녀급할매
    '07.6.28 2:18 PM

    참 어려운 문제에요.

    그냥 모른척 무시 하는 느낌을 안 주며 원만 하게 넘어 가는 방법은 일단 미안하다 하시고..
    여름이라 서로 문을 열어 놓고 살아서 그런거니.. 조심은 하겠지만 조금만
    이해해 달라고 하심이 어떨런지요.

    그냥 가서 말씀 드리기 찜찜 하시면 예쁜 양초 두어개 장만해 가시면 좋을 것 같네요.

  • 10. 대박이
    '07.6.28 3:10 PM

    흠...
    전 단독인데 바로 앞집이 야식집 세를 주는 바람에
    매일같이 족발(또는 수육) 테운 냄새에 아주 기겁을 한답니다.
    여름이라 미칠것 같아요. 아직 문을 닫고 에어콘 키기엔 전기가 아깝고
    그렇다고 문을 열어놓쟈니 단백질 타는 냄새가 된장 냄새 타는 냄새와 어우러져 장난이 아니에요.
    그래도 뭐 어쩔 수 없죠.
    오늘 저집 또 뭐 태우나보다, 바쁜가? 이러고 마는거죠.
    여기까진 당하는 사람 입장이고요,
    그렇다고 미안하다고 일부러 사과할 필요까지 있을까 하는데요.
    사람 사는게 다 그렇죠. 또 찾아 오면 그냥 대충 넘기세요. 하나하나 속상해 하면 정신 건강에 안좋으세요.

  • 11. 수퍼맘
    '07.6.28 3:29 PM

    렌지후드청소 정기적으로하고 음식 할 때마다 반드시 틀어주면 확실히 덜 나요..
    아예 안나진 않겠지만 저는 냄새나는 음식할때는 주로 벽쪽에 가까운 가스렌지불을 켜고해요..
    렌지후드가 많이 빨아들여서 냄새 덜 나라고...

    아랫층에서 창문열고 음식하면 윗층은 거의 죽어요..
    제가 입덧할때 그 냄새댐에 너무 힘들었기에 나름 신경슨다는 것이 이정도네요.

  • 12. 꼼꼬미
    '07.6.29 3:55 PM

    정말 사람사는데 여러가지 문제가 될수도 있네요. ㅡ.ㅡ;; 진짜 안먹고 살수도없도 한국음식이 또 향이 강하다보니 먹는사람은 좋은데 배부른사람은 싫잖아요..

    ㅡ.ㅡ;;

    참으로 황당하셨겠어요...

    그래도 어떻해요 먹고살아야죠....

    지혜롭게 이겨내시길바랄뿐입니다.

    저도 좋은 아이디어는 없네요...흠..

  • 13. dkwnaak
    '07.6.30 4:44 PM

    전 다른 냄새는 참겠는데요.,
    화장실에서 나는 청국장찌개 냄새는 못참겠어요.
    거의 매일 5시경에 넘어와요. ㅠㅠ

    하수구를 타고 올라 올까요?
    욕조를 타고 올라올까요?
    아님 정지시켜놓고 쓰지 않는 환풍기를 통해 넘어 올까요?

    어딜 막아야 할지 막막해요. ㅠㅠ

  • 14. 날마다행복
    '07.7.3 12:11 AM

    헐~ 담배냄새, 역겨운 화장실 냄새도 아니고 음식냄새로 그런단 말예요?
    그럼,,, 굶으란 말인가요? 그 윗집 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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