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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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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쓰레기 처리기 구입

| 조회수 : 9,637 | 추천수 : 132
작성일 : 2010-11-04 03:39:00
맞벌이에 바쁘다보니, 음식물쓰레기 버리는것도 저한테는 큰일이더군요.
제일 싫은게 음식물쓰레기 버리는거기도 하구요.
그러다가, 아는 언니가 쓰고 있다면서 소개하길래, 좀 망설이다가, 큰맘먹고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를 구입했어요.
이제 음식물쓰레기도 종량제가 된다하고 하길래 말이지요.
음..할부가 가능하다지만, 그래도 고가인지라,,.고민좀 했습니다.전기료는 한달에 500원 든다하더군요
갈아서 하수도로 흘려보내는게 아니라 미생물을 이용해서 없애는, 친환경적인 방법이라고 하길래,,그게 뭔지 잘 이해는 안가지만서도, 물어물어 가며 상담하고나서 결국 카드를 그었지요.
그렇게해서 어쩌다가 충동구매 비슷하게 해버렸답니다.
그저께 드디어 설치를 해주고 갔는데, 기계 속에 톱밥같은게 있고, 첫날은. 뭐가 배양이 아직 안되었으니, 좀 기다려야 한다고 어쩌고,, 아마 미생물이 배양되어야 하나봅니다. 설명을 들으면서도 이게 진짜 될까 조금 불안했어요. 암튼 아침에 조심스럽게 음식물쓰레기를 집어넣었지요.
비싸게 주고 샀는데, 제대로 안되면 남편 얼굴 어찌보나 하는 심정으로 조마조마..그런채로 출근을 했다가 집에 왔습니다.
그런데,,와서 걱정가득한 얼굴로 버튼을 누르고 기계를 열었는데,,오호라!   생각없이 너무 큰걸 집어넣은 오래되서 물러진 당근조각 말고는 안보이는겁니다~미생물이 정말로 걔네들을 먹었나봐요.
너무 큰 걸 그대로 버리면 안된다고하니, 야채 다듬고 난 큰 사이즈의 찌꺼기나, 뭐 그런것들은 조금 잘라서 넣어야 한다는 수고로움은 있겠지만. 암튼, 정말로 환경에는 도움이 될것같다는 생각을 하니, 앞으로 몇달 할부금 나가야 하는것에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었어요. 물론 귀차니즘으로 인해 사게 된 기계이긴 하지만, 여러가지로 앞으로 제 삶의 질을 높여줄거같아요. 뒷베란다에 음식물 쓰레기통이 없어지니까. 냄새도 안나고,보기에도 좋구요.
매일매일 냄새나는 통 들고 버리러 나가야하는 수고로움도 줄고요.

맨날 패션 게시판만 기웃거리다가, 저도 살림돋보기라는 데다가 글을 다 써보네요~
하도 신기해서 글올려봤습니다. ㅎㅎㅎ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브무브
    '10.11.4 6:14 AM

    저두 이거 사용하고 있어요.... 오*린 맞죠???
    너무.. 좋아요~~ 편하고...ㅎㅎ
    그런데 음식물을 잘라서 넣지 않아두 되요... 사과 하나 그냥 넣은적 있어요~~~~~
    그리고 국물있는거 넣어도 되는것도 좋긴해요~~~^^

  • 2. 아웃사이더
    '10.11.4 9:54 AM

    저 상품명좀 부탁드려봐요 저두 게으름이 극치라서 부탁드려봅니다

  • 3. 산수유
    '10.11.4 4:53 PM

    친정집이 엘리베이터 없는 3층이라서
    친정엄마께서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거 너무 힘들어해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저도 이것 설치해줬는데
    울 엄마는 음식물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와서
    용량 큰 걸로 사줬는데도 도저히 커버가 안되어
    제가 업어와서 잘~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이 넣으면 안됩니다.
    우동그릇으로 한사발 정도까진 잘 소화시킵니다.
    국물까지 한꺼번에 다 버리세요.

  • 4. SS~
    '10.11.4 5:40 PM

    저도 오클린써요. 첨에 작은 용량 산게 좀 후회되지만... 진짜 편하고 지구환경에 좋은 일 하고 있다는 뿌듯함도 있어요. ^^ 당근 같은 건 큰 덩어리 그냥 넣으셔도 언젠가는^^; 분해되구요.. 파 같이 섬유소가 길게 든 건 짦게 끊어주시는 게 나중에 기재 퍼낼 때 편해요. (섬유소는 분해가 안되기땜에 파 다듬은 껍데기 그냥 넣으면 실처럼 회전축에 감겨있어서.. ^^;; )

  • 5.
    '10.11.4 6:26 PM

    많이들 쓰고 계셨군요. 저도 좀 빨리 발을 들여놓을것을~` 저는 오클린이란것은 아니고, 회사이름이 '대림엔케이' 네요. 업소용만 만들다가 이번에 가정용은 처음 나왔대요. 미생물소멸방식이라나 뭐라나..저는 오리지널 문과출신이라. 뭐 들어도 잘 모릅니다만,,암튼~ 그렇대요. 그건 그렇고, 이렇게 설레이는 마음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다니,.세상에 제일싫은게 그거였는데,, 참 재밌네요ㅋㅋ 역시 인간은 똑똑한거같아요.

  • 6. toto
    '10.11.5 2:18 PM

    1키로 2키로 있던데
    어떤게 좋을 까요?

  • 7. hui
    '10.11.5 5:44 PM

    저도 결혼하고 산 물건중 제일 잘샀다고 생각하는게 오클린입니다..
    저희는 맞벌이에 어린아이가 있는 집이고 음식별로 안해먹고 과일종류가 많이 나오는 집이라 1킬로 사서 1달에 한번정도 버리는데..
    음식 많이 해먹는 집이면 2킬로 사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8. 필로소피아
    '10.11.9 2:54 PM

    저는 루펜 집들이선물로 받았는데 한달쓰고 전기세 폭탄받고 바로 창고로 고고씽~ 했는데 그렇게 좋은 음식물 처리기가 있군요 ^^

  • 9. 후리지아
    '10.11.20 10:33 PM

    가격대가 어느정도 하나요?
    또 어디가 제일 싼가요?
    개인적으로 설치가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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