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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다른 아이들도 다 이런가요?

| 조회수 : 1,095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5-07-20 14:44:27
저희 아이는 두돌된 남자아이인데요.
사람을 보고 특별히 낯가림을 많이 해서 힘들게 하진 않아요.

그런데 제가 걱정되는건
책을 보거나 음악을 들을때요...

책읽기는 좋아하는 편인데 자기에게 익숙하지 않은 책은 절대로 보지 않으려 하거든요.
저는 단행본을 자주 사주는 편인데 10권을 사면 두세권은 실패합니다.
좋아하는 책은 계속해서 반복해서 보려고 하구요..
싫어하는 책을 제가 들고있는 것 조차 싫어하면서 내려놓으라고 합니다.
시간이 많이 흐르면 싫어하던 책도 조금씩 보려고 하기는 해서 다행이긴 합니다만..
저희 조카들은 자랄때 아무책이나 좋아했던 것 같아서
저희 아이가 이러는게 조금 답답하네요..
저희 부부는 책을 늘 곁에 두고 생활하는 편이고 집안에 책도 많은 편이라
책에 익숙한 분위기는 조성돼 있다고 보는데...

그리고 음악도..
기본적으로 음악은 좋아하는 것 같거든요.
어디서 음악이 들리면 그쪽으로 가서 유심히 듣고 춤도 추고
슬픈 음악이 나올때 울기도 하고
씨에프음악도 아주 잘 따라합니다.
길에 다니면서도 어설프게 노래도 흥얼거리며 다니구요.
아기 돌 이전부터 음악을 집안에 많이 틀어놨었구요.

그런데 새로운 음반을 틀어주면 톡 꺼버리고 계속 틀어놓으려면 소리지르면서 싫어합니다.
돌 전부터 쭉 들어온 음악은 지금까지도 아주 좋아하구요.
동요가 아닌 피아노 소품곡이나 태교음악, 명상음악 같은 걸 애기때부터 들어서인지 잘 듣습니다.
그래서 돌 전부터 다양한 음악을 많이 틀어줄걸 괜히 같은 음악만 반복해서 틀어줬나 후회가 됩니다.
아이를 위해서 음반을 종종 사는 편인데 새로산 음반이 다 구석에 박혀있으니 원...

저희 아이가 유별나게 이러는 건지, 다른 아이들도 다 이러는지 궁금합니다.
제 주변에서는 늘 새로운 책만 좋아한다는 아이와 책 자체를 싫어하는 아이밖에 없어서
우리 아기가 좀 유별나게 그러는거 아닌가 싶어 어떻게 고쳐줘야 할지 걱정이 들거든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프리
    '05.7.20 2:57 PM

    염려할 일이 아닌 것 같은데요... 저의 아이는 현재 8살인데 그 때부터 3-4살 정도까지 정말 좋아하는 책은 하루에도 3-4번씩 읽어주었습니다... 늘 똑같은 대목에서 똑같이 즐거워하면서 좋아하더군요. 그래서 그 만한 때는 꼭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에 맞춰서 책을 사줬습니다. 저의 아이는 주로 숫자, 자동차, 공룡이 주된 관심사였기 때문에 늘 그것이 소재가 되거나 주제가 되는 책을 구입해줬지요.

    어느 정도 크니까 들려주면 듣거나 읽기는 하지만 역시 지금도 본인이 좋아하는 것은 하루에도 몇 번씩 똑같은 책만 봅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는 책을 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저의 아이는 음식도 그런걸요. 늘 똑같은 공식처럼 먹으려고 하는데 제 신랑도 그런 편이라(예를 들어 생선은 꼭 조기, 갈치만 먹고 그것도 꼭 구워주는 것을 제일 좋아해요) 전 그려려니 하는데..

  • 2. 깔깔오리
    '05.7.20 11:46 PM

    아무래도 좀 크면 괜찮아 지겠죠? 답변 감사합니다. 카프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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