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치과에 다녀와서...

[anza]

한달전부터 아랫이가 시려서 음식을 제대로 씹지를 못하는 지경에 이르러 드디어
병원에 다녀왔는데요.  원래는 아랫이 하나만 시리더니 점차 그 주변에 다 시려와서
참을 수가 없는 상태라 정말 10년만에 치과를 갔는데요..(그동안 너무 안갔죠)

아랫이가 다 닳았다고 하네요.  일단 신경치료받고 씌워야 한다는데 하나에 27만원이나
한다니 아랫이 거의 다 위의 이까지 포함하면 도대체 가격이 얼마나 되는건지..

썩은 것도 아니고 이렇게 닳은 경우는 흔하지 않다고 하는데 보통 그정도 가격인가요?

좀 저렴하게 하려면 대학병원을 가야하는지..    

몸에 이상이 있으면 이가 닳는 경우도 있나요?  의사가 물어보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특별한 이상은 아직 모르겠어서...      일단 스켈링은 예약했는데 걱정이 되어서요.

혹 저같은 경우 있으시면 조언부탁드려요..

[watchers]

전 대학병원을 다녔는데 개인병원이 아니니 사사로운 이익을 취하려 하지 않아 전 좋았습니다.
그리고 시설이 좋고 재료를 아끼거나 하지 않는다는 점이 맘에 들었고
새로운 기법을 빨리 적용해서 나쁠 수도 있지만 최대한 치아를 살리는 방법으로 치료를 한다는 점에서
전 대학병원을 추천합니다. 스케일링도 대학병원에서 하는게 더 게운하고 좋았어요. 치료차원에서 치주과에서 스케일링을 하면 비싸지 않거든요. 그게 치주과에 얘기하고 스케일링을 해달라고 하는건 아니고 치주과 의사가 치료목적으로 하니까 싸게 먹히는거 같아요. 제대로된 치료를 위해서 치석을 없애야하니 그런거시 아닐까 싶더라구요. 여러과가 협력해서 치료할 수 있으니 대학병원 추천이요!!!

[쵸콜릿]

저도 목요일에 치과예약했습니다. ㅠ.ㅠ...솔직히 좀 무섭습니다.

[안나비니]

화이팅입니다. ㅎㅎ 그래도 몸 생각해서 알콜은 적당히 ㅎㅎ

[봄이]

저의 아빠는 칫솔질을 너무 험악하게 하셔서 치아가 닳은경우였어여.
항상 저렴한 운동화솔같은 칫솔을 찾으셨고 닦으실때도 너무 박박닦으셨고
군복무시절 야매로 치과치료를 받았던게 충격으로 남으셔서 치과문턱에도 가지않으셨던 분이셨어요.
근데 2년전 치아가 너무 닳아서 보기에도 흉할지경이 되어서야 치료를 시작하셨죠.
지금은 아빠도 외관상 깔끔해지셔서 너무 만족하시고 좋아하세여.
근데 치과치료 치아하나 때울려고 해도 금으로하면 30만원 우습잖아여.
저희아빠도 닿은치아 치료하느랴 거의 중형차한대값은 들었어여.

[홍어]

이가 약하면 그렇지요. 선천적인 영향도 있다네요.
저는 반만씌운것도 있었어요. 가격은 조금 싼편인데 최대한 이를 살리는게 좋다구요.
치과치료는 일찍받으시는게 돈 절약하는거죠.
대학병원은 시간이 많이 투자되구요. 동네 병원에서두 의사를 잘만나면....한마디로 손재주좋은분을
만나면 다르더라구요. 그리고 d.c 해달래두돼요.
참 시린이에는 화한치약보다 송염같이 순한거쓰면 금새 좋아져요.
약국꺼 시린메드는 넘 순하구요.

[anza]

답변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스켈링은 예약했는데 일단 취소하고 다른병원에 가서 한번더
견적을 받아보려고 합니다. 치과치료에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것은 알았는데 살림하면서
하려니 좀 속이 쓰려요. 시린메드 사용하는데 너무 시려서 효과가 없네요.

즐거운 휴일밤 보내세요.

[줄리아나맘]

어느 치과를 가셔도 비슷할꺼예요.
먼저 의사 선생님이 성격이 어떨지(꼼꼼한지 아닌지)가 이를 다 하고 나면 차이가 많아요.
동네에 있는 병원이면 소문을 듣고 가시는게 어떨지요.
이는 한번하면 십년이상 쓰느건데~~
(여담) ~~
남편한테 얘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치과의사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