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최근 많이 읽은 글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조회수 : 1,667 | 추천수 : 4
작성일 : 2005-03-07 17:52:59
항상 82를 보며 맘이 좋아지는 맘이예요.

어디다 털어놔야 할지 몰라서요....   저로선 무지 고민이랍니다.

제겐 초등 2학년이 된 딸이 있습니다.    
근데 한 6개월쯤 전부터 "엄마, ** 엄마가 내가 인사를 해도 안 받아줘.    모른 척하고 가버려."  라는 말을 자주 하네요.     **는 남학생이구요, **와는 1학년때 같은 반이었고, ** 엄마가 학급 임원을 해서 거의 매일 학교에 오구요.
또, 방과후 영어 학원을 우리 애와 같은 곳을 다녀요.   학원에도 그 엄마는 자주 오는지라 우리 애가 인사를 하면 모른 척 한다네요.    전 직장을 다녀서 학교에 자주 안 가구요.   애가 뭐 그엄마에게 잘 못한것도 없을 것 같은데요....

처음에는 아이가 너무 예민한가 싶어, 못 봤을 거라고 몇번 얘기 했는데요,  아이가 면전에 대고 인사를 해도 모른척한다는 얘기를 자꾸하니, 사실인가봐요.

제가 떠으르는 건- 학원으로 가는 차에서 **가 우리 애에게 장난을 쳐서 농담조로 그러지마라고 한게 다인데요.....     분위기상 전혀 그 엄마 기분 안 상하게 얘기 했는데....   1학기때.

사립초등이어서 애들 수도 안 많은데, 거의 매일 학교에 오는 엄마에게 우리 딸이 무시(?)당한다고 생각하니 속이 많이 상하네요.   2학년땐 반이 달라서 그냥 못 봤나보다고 아이한테는 의미를 축소 시키는 중이지만. 너무 속이 상해요.  

우리애는 공부나 여러 방면에서 잘하고 있구요, 저도 뭐 시간이 없어도 경제적인거나 뭐 그런건 학교에도 안 빠지게 하거던요.

제가 어찌해야 현명한 엄마일까요?
그냥 계속 의미를 축소시키는 게 현명할까요?    여러맘들의 고견을 구하고싶어요.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당
    '05.3.7 8:18 PM

    그 엄마랑 차한잔 하시면 어때요?
    그렇게 이야기하다보면 풀리지요. 안보면 더 많이 쌓여요.
    하지만.. 무슨 일이든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에게 화풀이 하는 분이라면 아는척 하고 지낼 필요가 있을까요? 그냥 아이에겐 그냥..아줌마가 피곤하신가보다 하면서.. 얼버무리세요..

  • 2. 보들이
    '05.3.7 10:26 PM

    그 엄마가 학교에 자주 온다니 딸기네 님도 한번
    학교에 가셔서 자연스레(?) 말을 건네 보심이 어떨런지요
    정말 안하무인인 경우 외엔 아마 자연스레 풀릴거 같은데요

    근데 정말 기분은 좀 그렇지요?
    이런 고민 남들이 들으면 사소해도 당사자는 정말 머리가 지끈거리는 법이지요

    저도 그 기분 알지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325 영어원서읽기 함께해요 큐라 2024.04.13 211 0
35324 사랑니 통증 어떻게 견디시나요 4 클래식 2024.03.25 587 0
35323 젊게 사는 것은 나이가 아닙니다. 해남사는 농부 2024.03.17 1,095 0
35322 전기주전자 이거 마셔도 될까요...? 2 야옹냐옹 2024.03.13 1,110 0
35321 올 봄 심으려고 주문한 채소 씨앗을 오늘 일부 받았습니다. 해남사는 농부 2024.03.12 556 0
35320 농촌에서 창업하기 3 해남사는 농부 2024.03.01 1,264 0
35319 남도살이 초대 1 해남사는 농부 2024.02.27 1,086 0
35318 넷플릭스 피클플러스로 쓰는 법 좀 알려주세요. 짜잉 2024.02.20 849 0
35317 큰 형수 2 해남사는 농부 2024.02.11 2,420 0
35316 드디어 기다리던 시집이 완성되었습니다. 3 해남사는 농부 2024.02.08 1,291 0
35315 10원 한 장 없어도 살 수 있는 곳이 농촌입니다. 3 해남사는 농부 2024.02.02 2,913 0
35314 옥돔 뚱뚱한 애마 2024.01.31 1,001 0
35313 식탁문의 드립니다. 버터토피 2024.01.31 850 0
35312 시집을 작업 중입니다. 2 해남사는 농부 2024.01.07 1,486 1
35311 소규모 자영업 하시는 분들 중에 토종참깨. 검정들깨 필요하시면 해남사는 농부 2024.01.04 1,385 0
35310 아이가 사온 성심당 빵 1 ll 2024.01.04 3,895 1
35309 장애인 자활 어렵지 않습니다. 해남사는 농부 2024.01.04 1,359 0
35308 푸바오 굿즈는 종류가 참 많네요^^ 1 분홍씨 2023.12.27 1,570 0
35307 때 늦은 후회 - 아무리 소중한 보물도 가치를 모르면 1 해남사는 농부 2023.12.21 2,350 0
35306 혹시 마음 편하게 쉬실 곳이 필요하시면? 해남사는 농부 2023.12.20 2,014 0
35305 장애인으로 산다는 것 1 해남사는 농부 2023.12.09 3,238 0
35304 부산에 괜찮은 포장 이사 업체 있나요? 1 너무슬퍼요 2023.11.30 1,009 0
35303 네오플램 빈티지 냄비 사용법 안녕물고기 2023.11.09 1,511 0
35302 서울 여의도로 출퇴근 가까운곳 알고싶어요. 7 라리타 2023.11.08 2,390 0
35301 한국 투명교정장치비용 3 dainnkim 2023.10.23 2,167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