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제 큰아이도..

| 조회수 : 865 | 추천수 : 4
작성일 : 2004-07-21 09:18:58
큰아이가 8개월되었을 때 겨드랑이에 몽우리가 잡혔었어요. 여의도성모병원에서 태어난지라 그곳 소아과를 찾아갔었죠. 의사선생님왈, 좀 두고보자하시던데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거예요. 나쁜 피가 뭉쳐서 그렇다나.. 하여간 잘 이해안되는 말이었는데 한 두어번 몽우리에서 피를 뽑아내는데 어린애가 얼마나 자지러지게 울던지.. 의사선생님은 수술을 하자고 하시더라구요. 매번 아프게 피를 뽑아내느니 그게 낫겠다 싶어서 그 어린것을 수술실로 들여보내고선 얼마나 울었는지..  수술은 잘되서 3일만에 퇴원했는데 4살인가 5살때 그 옆에 또 생기는거예요. 정말 속상하더라구요. 주변에 수소문해서 소화병원이 잘본다길래 거기서 소아외과로 유명하시다던 선생님을 찾아갔어요. 역시 한달쯤 보고 계속 그러면 수술하자고... 무슨 큰병은 아닌데 그냥 깨끗하게 제거하는게 좋을것 같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한달뒤 재수술..  
그리고선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지금 12살이거든요, 한 1년쯤전부터 또 그 옆부분에 몽우리가 보이는거예요. 그런데 그게 커졌다 작아졌다 미세하지만 차이를 보이더라구요. 아이아빠가 자꾸 수술만 해서 될일이 아닌것 같다고 두고보자고 하기도 하고 아이도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아 그냥 놔두고 있어요.
전에 주변에서 듣기론 어릴 때 그랬었던 사람들이 꽤 있더라구요. 그러때마다 대수롭지 않게 가볍게 수술해서 없애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대로 놔두었더니 괜찮아지더라는 사람도 있고..
지금 저도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있는 중이예요. 물론 님의 딸과 같은 증상이 아닐수도 있으니까 한번 진찰을 받아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휴.. 하여간 저도 속상하네요.
그리고 혹시 이런 경험이 있으셨던 분들 계시면 조언부탁드리고 싶네요.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치아줌마
    '04.7.21 10:34 AM

    에구....가슴 아파요. ㅜ.ㅜ
    애들이 아프면 정말 속상하죠.
    님 기운 내세요!

  • 2. 예진모친
    '04.7.21 11:18 AM

    정말어린게 예방접종하는것두 전 못보겠던데....
    힘드시겠어요...
    엄마가 걱정하는거 알구, 애기 얼른 건강해졌음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325 영어원서읽기 함께해요 큐라 2024.04.13 448 0
35324 사랑니 통증 어떻게 견디시나요 5 클래식 2024.03.25 704 0
35323 젊게 사는 것은 나이가 아닙니다. 해남사는 농부 2024.03.17 1,274 0
35322 전기주전자 이거 마셔도 될까요...? 2 야옹냐옹 2024.03.13 1,265 0
35321 올 봄 심으려고 주문한 채소 씨앗을 오늘 일부 받았습니다. 해남사는 농부 2024.03.12 640 0
35320 농촌에서 창업하기 3 해남사는 농부 2024.03.01 1,401 0
35319 남도살이 초대 1 해남사는 농부 2024.02.27 1,207 0
35318 넷플릭스 피클플러스로 쓰는 법 좀 알려주세요. 짜잉 2024.02.20 945 0
35317 큰 형수 2 해남사는 농부 2024.02.11 2,594 0
35316 드디어 기다리던 시집이 완성되었습니다. 3 해남사는 농부 2024.02.08 1,381 0
35315 10원 한 장 없어도 살 수 있는 곳이 농촌입니다. 3 해남사는 농부 2024.02.02 3,116 0
35314 옥돔 뚱뚱한 애마 2024.01.31 1,062 0
35313 식탁문의 드립니다. 버터토피 2024.01.31 908 0
35312 시집을 작업 중입니다. 2 해남사는 농부 2024.01.07 1,554 1
35311 소규모 자영업 하시는 분들 중에 토종참깨. 검정들깨 필요하시면 해남사는 농부 2024.01.04 1,437 0
35310 아이가 사온 성심당 빵 1 ll 2024.01.04 4,055 1
35309 장애인 자활 어렵지 않습니다. 해남사는 농부 2024.01.04 1,424 0
35308 푸바오 굿즈는 종류가 참 많네요^^ 1 분홍씨 2023.12.27 1,634 0
35307 때 늦은 후회 - 아무리 소중한 보물도 가치를 모르면 1 해남사는 농부 2023.12.21 2,412 0
35306 혹시 마음 편하게 쉬실 곳이 필요하시면? 해남사는 농부 2023.12.20 2,080 0
35305 장애인으로 산다는 것 2 해남사는 농부 2023.12.09 3,322 0
35304 부산에 괜찮은 포장 이사 업체 있나요? 1 너무슬퍼요 2023.11.30 1,056 0
35303 네오플램 빈티지 냄비 사용법 안녕물고기 2023.11.09 1,557 0
35302 서울 여의도로 출퇴근 가까운곳 알고싶어요. 7 라리타 2023.11.08 2,461 0
35301 한국 투명교정장치비용 3 dainnkim 2023.10.23 2,231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