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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데리고 해외여행 가보신 분...
82cook에는 애기엄마도 많으신 거 같고 해서여
우리 애기가 지금 21개월인데여
저두 애기키우느라 답답하고 해서 올 여름에 큰 맘먹고 애기 데리고 남편이랑 해외여행 가보려 하는데요
걱정이 되서여
생각해둔곳은 비행기 오래 안타도 되는 일본이고
일본 중에서도 서늘하다는 북해도 ...그런데 거의 관광혈 상품이라 일정이 빡빡해서 애기 데리고 가는게 무리되고 단체여행에 민폐나 끼치지 않으려나 걱정이고
또 한곳은 일본의 오끼나와 머 여기는 별 일정없이 쉬다와두 될거 같긴한데
여긴 아무래도 더운 곳이라
우리 애기가 더위에 약하거든여 작년엔 8월에 제주도 갔다가 애기가 넘 더워서 축쳐져 있었기 때매 고민이 되네여...
제가 이럼에도 기를 쓰고 해외여행 가려는 것은 만2세까지는 어른의10%만 내면 갈수있기때문이죠
여러분의 현명한 의견 및 경험담 부탁드려요
1. 음...
'04.5.28 4:41 PM제 경험에 비춰볼때....
신혼여행과 배낭여행빼고 여행사 패캐지 여행 갔을 경우에요,
어린 아이들 데리고 오는 팀이 꼭 있더라구요.
여행일정이 빡빡할수록 애들이 힘들어서 그런지, 울고, 보채고, 툭하면 화장실간다고
차 세우고.....
다들 점잖으신 분들이라서 말씀들을 안하셔서 그렇지 정말 같이 다니는 사람들의 불편이 심합니다. (부모님도 여행 갔다오시면 꼭 이런 종류의 불만을 말씀하시죠....)
그냥 개인적으로 가셔서 쉬고 오시는 거면 괜찮겠지만,
여러사람들 같이 다니는 패키지 여행은 피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2. 푸우
'04.5.28 7:54 PM전 돌지난 아이 데리고 갔었는데,,
일본이요,, 근데, 아무 이상 없이 잘 다녀왔어요,,걱정을 하긴 했는데,,
아이 따라 다를수도 있어요,,
우리 아인 4개월 즈음 부터 차타고 많이 다녀서 단련이 되어서 ...
21개월 정도이면 괜찮지 않을까요?
일본은 덥다기 보다 습하기 때문에 사람을 끈적하게 기분 나쁘게 하던데,,
어쨌든 ,, 즐거운 여행되세요,,3. 몬아
'04.5.28 9:13 PM저는 애가 26개월때 중국 북경에 갔었는데요. 어찌나 엄마만 줄기차게 외쳐대던지 아주 혼났습니다. 남편이랑 아주 고생고생....이놈도 평소에 여행무지 다니는 넘인데 먼 외국인지 알았는지 얼마나 힘들었는지..... 전 추운 겨울이었는데 지금 가신다면 애기도 겨울보담 덜보챌것 같긴한데....암튼 전 힘들었어요.
4. 저도
'04.5.28 9:18 PM외국에 아이데리고 가시는분들은 좀 많이 생각하셨음 좋겠어요
아이가 많이 보채지 않는것 같아도 내 아이니까 잘 적응하는것 같지만
다른사람입자에서는 일단 불편합니다
비행기에서도 칭얼거리고 울고 하면 부모야 그정도는 가볍게 넘길수있지만
딴 사람들은 솔직히 짜증 납니다5. 음...
'04.5.28 10:42 PM비용절감차원에서 애를 데려가신다지만 아예 안 데려가시면 더 절약되는 거 아닌가요?
21개월짜리 아기가 지금 본 걸 기억할 거 같지도 않고
데리고 가면 님도 제대로 구경 못할 거 같고...
혹 아기를 맡길 데가 없어서 그러시는 게 아니라면 그냥 두분이서 재미나게 다녀오세요~6. 카푸치노
'04.5.28 10:55 PM관광보다는 휴양인 여행이시라면 권할만합니다..
저도 아이 18개월때 클럽매드로 놀러갔었는데..
아주 잘 다녀왔습니다..물론 자유여행이었습니다..
아이컨디션 맞춰 어른들이 움직여야하지만..
사진도 많이 찍고, 비디오도 담아오고..
아직도 그때 사진과 비디오 보면 기분 참 좋습니다..
24개월 미만의 아가들은 비행기값도 10% 밖에 안듭니다..
관광이나 쇼핑을 하신다면..
오전 1-2시간과 아이 낮잠 후 1-2시간 내로 끝내셔야 아이도 어른도 덜피곤합니다..
즐거운 여행되세요..7. 지나가다
'04.5.29 12:28 AM저는 작년에 13개월 된 아기 데리고 싱가폴 다녀 왔어요. 아무것도 모를 것 같지만 아기가 참 좋아하더라구요... 그때 찍어 온 비디오를 자꾸 틀어 달라고 하고 볼 때마다 좋아합니다. 물론 아기 데리고 가시면 여행이 더 힘드실겁니다.하지만 좋아하는 아이 모습을 보면서 여행이 훨씬 즐겁더라구요... 아이가 기억을 못 할런지 모르지만 즐거웠던 기억은 정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전 올해에도 기회만 되면 여행을 가려고 한답니다.
8. teresah
'04.5.29 12:15 PM여러분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하네요. 82에는 정말 좋은 분들 많은 거 같네여...
9. 오소리
'04.5.29 11:25 PM저 얼마전에 푸켓 다녀왔는데, 거기 14개월짜리 아이 데리고 오신 분 계셨어요.
푸켓이 덥기도 하지만, 습하거든요.
그 아이가 힘들어하더라구요...
아이 엄마,할머니,할아버지가 아이가 칭얼거릴 때마다 미안해하시구요..
아이가 여행이 처음이라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심이....10. 감지튀김
'04.5.31 5:29 PM작년에 북해도 패키지 관광 다녀 왔습니다.
그런데 21개월 아기는 너무 재미없을것 같습니다.
아기들이 좋아할 만한 코스는 없습니다.
차려리 조금 멀더라도 괌이나 사이판을 가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