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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월아기랑 미국여행이 가능할까요?

| 조회수 : 3,542 | 추천수 : 6
작성일 : 2004-04-27 13:16:26
저희 언니가 미국에 있거든요. 한 2년동안 샌디에고에 사는데... 제가 이번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가서 한 2주정도 있다 오려고 하는데요.
주위에선 아기(지금 25개월이니 그때쯤은 28개월쯤 되겠지요.)가 힘들고 기억도 못하니 데려가지 말아라.. 한쪽에서는 데려가라. 부모 가는데 아기도 당연히 가는거다 기억못해도 다 무의식속에 있는거다.
정말 갈팡질팡합니다.
물론 아기도 75%의 항공료를 내야하는데...

남편은 데려가지 말자고 하구요. 전 데려가구 싶어요.
그래서 일주일 서부 관광하지 말고 그냥 샌디에고에만 있다가 오면 아기도 괜찮지 않을까요?
비행기도 10시간 타야된다고 하고...-.-:
이래저래 심란합니다.

아기가 많이 힘들까요?
하지만 두고 가고 싶지 않고....
근데 또 괜히 아기 데려갔다고 아기가 힘들고 고생되면 그것도 미안할거 같고....

혹시 아기데리고 미국여행해보신분 계세요?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샤인슈가
    '04.4.27 1:34 PM

    데리고 다녀오세요..
    저는 큰아이 세살때, 작은아이 15개월때 한국 나갔다 왔습니다...혼자서...
    다들 억척 시럽다 하더군요..^^

    근데 다닐만 합니다..비행기 예약할때 맨앞자리 달라고 하시고요..(넓은편이죠..앞이)
    기내식도 <키즈밀>로 미리 예약을 좀 하시고요..(전 대한항공 탔었는데 애들음식 따로 주문한건 정말 잘 나오더라구요...한마디로 아들이 뿅~~ 갔었더랬습니다.)

    짜증이 난거 같다 싶으시면, 제일 착해 보이는 승무원 언니 부탁해서 장난감좀 달라고 하세요..비행기나..차나..뭐 이런거 기념품으로 걍 줍니다...

    시차적응이 되려고 할때 다시 한국으로 오신다니, 아이가 좀 피곤해 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데리고 가시는게 좋을듯 싶어요...뱅기삯만 부담이 아니라면 말이죠..^^

  • 2. 글로리아
    '04.4.27 1:57 PM

    돈이 아깝다 싶었어요. 어떤 기대를 하고 보내는지...

  • 3. 지원맘
    '04.4.27 1:59 PM

    저도 아기랑 함께가시는거 찬성요!

    저희딸이 25개월인데요. 나중에 완전히 기억하기야 어렵겠지만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충분히 좋아하고 체감할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행기 타는거는 머 서부니까 동부에 사는 저희보다는 시간도 훨씬 짧고 오실만할꺼예요.
    저희 한번씩 한국나갈때 14시간씩 비행해야 하지만 꼬심용 사탕같은거 좀 준비하고
    앉아서 놀수있는 스티커붙이기 책 같은거 준비하시면 괜찮을것 같구요.

    거기 사시는 언니분도 계시고 하니까 전혀 문제될게 없을것 같은데요.
    가시게 되면 샌디에고에만 계시지 마시고 서부일대 관광도 해보세요.
    아이도 분명 좋아할거예요. 아이에 맞춰서 일정을 너무 빡빡하게 잡지만 않으시면요.

  • 4. .........
    '04.4.27 2:14 PM

    말리고 싶네요.아이가 아주 건강하다면야..잘 버티겠지만...좀 약한 편이라면
    가는 동안 장난 아닙니다. 최소한 비지니스석 이상은 끊어셔야하구요.
    이코노미석...애기랑 같이는 죽음입니다.
    비행기 승무원들도 잠깐 동남아나가는거라면 몰라두
    10시간 이상 비행에 어린 아이를 데려가는건 무지 말리더군요
    멀쩡하던 아이가 기압차를 못이겨서 호흡곤란 일으키거나
    경기하는 경우가 의외로 드물지않다고 하더군요.

    애가 울기라도하면..애들 부모야 자기 새끼이니 울음소리도 그럴려니~
    하구 넘어가지만...남은 정말 죽이고 싶을 정도로 짜증납니다.
    애들 울면..몸이 힘들구 심심해서 짜증나서 우는거니
    잠깐 울다가 그치는 것도 아니고..계속 치근대면서 울구요.
    몇시간 애 울음소리 듣다보면..처음엔 그럴려니해도
    나중엔 내 몸도 지친 상태이니...솔직한 심정으로는
    애 뿐 아니라 애를 울게 냅두는 애 부모까지도
    머리통을 한대 쥐어패고 싶어지더군요.
    알지요.애 우는걸 부모인들 말리고 싶다는걸
    운다고 때릴 수도 없다는걸..부모죄가 아니라는걸....
    근데...옆자리나 앞뒤자리에 어린애가 타서
    계속 징징대면서 혼을 빼놓으면.....
    그런 이성은 사라지구 내가 왜 비싼 돈내고
    비행기타서 이 고생을 해야하나?하는
    증오심만 들더군요.
    한두달 계시다가 오는 것도 아니고....
    겨우 일주일 정도라면 맡길데 있으면
    여러사람 편하게....아이 맡기고 여행가세요.

  • 5. 김수열
    '04.4.27 2:23 PM

    혼자 가세요. 아이 병나고 엄마는 지쳐서 미국에 왔는지 싱가포르에 왔는지 기억 안 납니다.

  • 6. 토마토
    '04.4.27 2:36 PM

    혼자 가세요. 아이에게는 전혀 도움이 안되고, 엄마도 관광 못합니다.

  • 7. 뽀로로
    '04.4.27 2:56 PM

    2주면 너무 짧네요. 저 작년에 2달 정도 애 데리고 미국에 갔다온적이 있는데 갔다왔다 시차 적응이랑 애는 힘들어요. 그리고 아무거나 잘먹으면 모르지만 미국에서 애 먹는 것도 마땅치 않고... 저는 주말에 1박 2일 가는 것도 차 렌트해고 음식 다 해서 보온병이랑 아이스박스에 바리바리 싸가지고 다녔답니다. 애가 2돌이 채 안됐었거든요. 그리고 미국은 애 카시트 없으면 차 못태우는거 아시죠? 안전수칙이 엄격해서...지금 생각해보면 다 즐거운 추억이지만 2주정도의 기간이라면 엄마아빠라도 제대로 관광하고 오신는게 더 좋을 거 같네요.

  • 8. 이영희
    '04.4.27 3:35 PM

    절대 반대예요. 어른도 힘든데....비행기 열시간이상 고문 입니다. 특히 비지니스석 아니면.... 잠깐의 비행에도 아이 우니까 정말 힘들고 화나던데....기압때문에 우린 침 삼킨다지만 모르는 얘들은 울기부터 하더군요. 한국에서 열시간이라 보면 안되요. 비행기도 그렇고 ,,,,더크면 아이에게 유익(?)하겠지만 지금은 데려가지 마세요. 부모고생,아이고생 입니다..............

  • 9. 쌀집고양이
    '04.4.27 5:27 PM

    제껀 만점 떼고 주셨네요 . 어따 쓰시려고.. ㅎㅎ

  • 10. 세실리아
    '04.4.27 5:29 PM

    놓고 가세요...가는데 너무 고생스럽구요. 애기두, 부모두, 주변사람도...
    가서도 애가 있으면 그 먼길 왔는데 관광도 잘 못하고 편하게
    외식한번 하기 힘들답니다...
    그 먼길 가셔서 집에만 있다 오시면 아깝잖아요~

  • 11.
    '04.4.27 9:42 PM

    저는 아이 데리고 가시는데 찬성!
    제가 저희 아이 29개월때, 시애틀에 혼자 데리고 갔다왔는데요.저도 언니집에 20일쯤이요.
    (시애틀과 샌디에이고가 비행 거리가 비슷할거에요.)
    아이가 비행기 타서 잠들어 내릴때 깨도록 취침 시간 조절하시면, 안 힘들어요.
    그리고, 관광이나 쇼핑시에도 혼자 다니시는 것 보다는 힘드지만, 아이가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비디오 카메라로 많이 찍어 주시구요. 저희 아이 지금 8살인데, 시애틀 갔다온 얘기 가끔 한답니다.
    꼭 데려가세요! 샌디에이고가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데요.

  • 12. 지나가다
    '04.4.27 11:02 PM

    전 반대..~~~ 이유는 샌디에고가 아름다운곳이라서요...
    어른도 힘든 일정일텐데, 기억도 못하는 아기 데리고 가면
    서로 힘들것 같아요..
    아이 맡기는 여행 이번이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샌디에고랑 서부 조금 보고 오세요..
    샌디에고만 봐도 한 3~4일은 봐야해요..
    씨월드도 있고, 라호야해변...등등 넘넘 아름다운 곳이예요..

  • 13. 나중에
    '04.4.28 9:33 AM

    아이가 더 컸을때 데려가셨음 해요.
    미국에서 남매(5살, 2살)가 할머니댁(서울)에 왔는데 올때 비행기에서 탈나서
    서울와서는 꼼짝도 못하구 집에만 있다 다시 미국갔어요..

  • 14. 카푸치노
    '04.4.28 10:26 AM

    저도 반대..
    아이와 함께 하고싶은맘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아이 18개월때 남편과 함께 아이데리고 동남아로 여행다녀왔습니다..
    남편과 함께였고 동남아이기에 비행시간이 짧아 그나마 가능했습니다..
    아이 탈나지 않게 하려구, 남편과 둘이 무지 애썼던 기억이 있네요..
    탈나면 바로 서울행 비행기 탈 각오도 했지만..
    운 좋아 잘 다녀오고, 비디오도, 사진도 많이 찍어왔습니다..
    남편과 함께이거나 옆에서 도와줄 사람 없다면 말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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