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쬐끄만 후라이팬 하나로~~~

| 조회수 : 12,504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04-02 20:03:53

    

다양하고도 많고 많은 살림살이들을 구경할 수 있는 요즘입니다.
유용하고 신기한 너무나 많은 것들이 올라와서 꼼꼼히 살펴보는 중입니다.



그런데
저는 평범한 것의 쓸모에 대해서 한 가지만 올려볼까 해요.



바로 요렇게 작은 후라이팬입니다.
흔히들 지름이 30cm정도의 후리이팬을 많이 이용할 거예요.
물론 저도 그렇구요.

그런데
요즘 저는 지름이 18cm 짜리 작은 후라이팬을 더 잘 써먹고 있답니다. (밑면은 13cm 정도.)
아이들이 자라고 바쁘게 살다보니 가족들이 서로들 시간맞춰 식사하기는 어려운 일이어서
한 명을 위한 밥상을 차릴 때가 많아요.

이럴때 이 작은 후라이팬 하나로 해결해 버리는 버릇이 생겼네요. 편합니다.





`생선 한 토막 구울 때도 좋코,

`누룽지탕을 위한 누룽지를 튀길때 넓거나 깊은 팬에는 기름을 많이 부어야 하고
사용 후 남은 기름을 처리가 부담이기도 합니다.

요럴때 작은 팬에 식용유를 조금만 부어 두 어개씩 몇 번 튀겨내면
적은 양의 기름으로 금방 10개 이상의 누룽지를 튀겨내고 불필요한 식용유가 거의 남겨지지 않아서 좋아요.



`또 스테이크 한 조각을 굽고,
그 팬에 채소 몇 가지 볶다가  미리 준비해 둔 생크림과 재료들로  소스를  만들어 끓여서
그대로 접시에 뚝딱 담아내면 한 방에 1인분의 스테이크 준비완료.

`1인분의 삼겹살을 후딱 구워내기도 좋코~

`요기다 아들에게 1인분의 라면도 끓여줍니다.ㅎ


이 외에도 별별걸 다 한답니다~~~
 

혹시 쪼잔한 놀이 같아 보일지도 몰라요.
그런데 막상 습관처럼 이렇게 막 사용하다보니 이보다 편할 수는 없는 일이네요.

조리한 걸 그대로 식탁에 올려주어도 좋고
쬐끄매서 사용 후 제깍 씻어두기도 간편하고 말입니다.~

그동안 요걸 하도 부려먹었더니
이제 기름때도 끼고 좀 낡았습니다.

 

그래서 얼마전,
이런 편리한 재미에 작은 후라이팬 하나 더 장만습니다.~
(요건 밑면 15cm, 윗부분20cm 정도의 낮은 무쇠팬)

출출하다는 아들아이에게 요렇게 1인분의 누룽지를 튀겨낸 팬을
키친타올로 살짝 정리하고 바로 누룽지탕을 담아서 주면 설거지도 줄고 간편~


 




쬐끄만 후라이팬 하나 가지고 사소한 이야기 마치기가 쫌 ......

요건 타이머,
제 주먹보다 작아요.(옆의 안경과 비교...)
깜빡 가스불 위의 것들이 넘치거나 타버리게 하는 것이 일상이다보니
따르르릉~~~하며 시끄럽고 원시적인 소리가 제겐 아주 요긴한 신호음입니다.

오늘도 이 소리에 달걀이 삶아지고
된장국도 무사히 끓였답니다.~~~^^

물처럼 (ulee94)

그대, 오늘을 눈부신 하루로 만들어라. 오늘의 빛 때문에 눈멀어라 ~~~*구본형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산수유
    '12.4.2 8:30 PM

    번갑습니다. 저도 작은 후라이팬으로
    온갖 재주를 다 부리고 있습니다..
    참 많이 신기하지요. 후라이팬 하나로..

  • 물처럼
    '12.4.2 8:45 PM

    그렇지요?
    산수유님,

    쬐끄만 후라이팬 하나 사용하면서
    고맙기까지 하다니까요.ㅎㅎ

    님의 오븐쿠커도 그렇듯이요~^^

  • 2. 마이
    '12.4.2 8:55 PM

    저도 20cm 후라이팬을 제일 만만하게 즐겨씁니다.
    근데 저희 후라이팬은 무게중심이 불안한지 자꾸 손잡이쪽으로 넘어지려해서 신경쓰여요.
    나름 비싸게 준것인데도요 ㅠㅠ
    무쇠로 된 팬은 무거우니까 괜찮겠지 싶어서 사볼까 싶은데요...
    물처럼님네 팬은 의젓하게 잘 앉아있는지 궁금해요^^

  • 물처럼
    '12.4.2 9:05 PM

    ㅎㅎ
    마이님도 작은 팬 즐겨 사용하시는군요.
    널찍한 것 보다는 쬐끄만하니 의젓해 보이기는 쉽지않은데
    오두마니 올라앉아있는 모습이 구엽기는 해요.^^
    별 문제없이 잘 쓰고 있어요.
    무쇠팬은 좀 무겁겠지만 안정감은 믿어의심치 않을 것 같네요~^^

  • 3. mustmoney
    '12.4.3 3:50 AM

    감사합니다.^^ 재주 부릴 방법을 알려 주셔서.. 다채롭게 사용하는 방법..

  • 물처럼
    '12.4.3 8:07 AM

    사용자가 많이 부려줘야
    쓰면 쓸수록 재주부릴 용도가 많다는걸
    알게된다는 사실이예요~^^

    mustmoney님,
    더 많은 사용법 찾아 잘 쓰시기를~~~

  • 4. 언제나처음처럼
    '12.4.3 11:37 AM

    누룽지탕 비법도 알려주세요. 누룽지는 어디서 구입해요?

  • 물처럼
    '12.4.3 4:04 PM

    언제나마음처럼님,
    저는 거의 늘 해물누룽지탕을 합니다.
    제가 주로하는 방법은 특별하진 않지만~^^

    1.준비된 해산물을 손질해 둡니다.
    새우껍질 제거후 등쪽에 칼집,해삼은 큼직하게 썰어 데쳐두고
    관자나 오징어는 칼집,
    2.채소손질-청홍채소, 브로콜리,양송이,양파손질
    3.팬에 마늘,생강 볶다가 해산물 넣고 데친 야채넣고
    육수 2컵 정도 부어 끓으면 녹말물,간장(굴소스),후추,참기름으로 마무리
    4.튀겨둔 누룽지를 그릇에 담고 위의 소스를 뜨겁게 부어줍니다.

    뭐 대충대충 적어봤는데 이렇습니다.
    그리고 재료는 그때그때 있는대로 많기도 하고 없으면 한 두가지만 쓰기도 합니다.
    파인애플이나 청경채,죽순 등...도 있으면 사용하구요.

    그리고
    누룽지는 집에서 만들어도 되고
    식재료싸이트에서 모두 팝니다.
    또 옥션이나 지마켓 같은 곳에서도 팔구요.
    누룽지,누룽지탕...으로 검색하면 많이 나옵니다.
    (3000원대 (5~6인분)부터 있어요.)
    맛난 누룽지탕 만들어 보세요~^^

  • 5. 행운의여신과
    '12.4.3 4:40 PM

    결혼 전에는 조그만한 그릇들이 좋았는데,,
    지금은 무조건 커야된다고 생각하면 살았답니다.
    대 가족이다 보니...
    그래서 작은 그릇들이 천덕꾸러기가 되었는데,,,
    야자하고 늦게 오는 아들에게 1인용으로 대체하서 사용해봐야겠네요..
    행복한 시간되세요.

  • 물처럼
    '12.4.3 7:07 PM

    행운의여신과님,
    저도 무조건 큰것으로 장만하는 습성이 있더랬어요.
    커야 쓸모가 많다는 생각에...
    그런데 요즘 주로 1인분만 만드는 일이 많다보니
    언제부턴가 쬐끄만한 팬을 애용하게 되었어요.
    쓰기 나름이지만
    작은 후라이팬..괜찮아요~^^

  • 6. 골든레몬타임
    '12.4.3 5:49 PM

    저는 신혼때 작은 후라이팬 썼는데
    팬이 작으니까 기름이 튀는게 많은것 같아서
    넓은 팬 다시 샀어요.
    (물론 그이유만은 아니구요)
    제 생각이 짧은가요?

    어쨌든 그거 버리고 나서
    잘살고 있었는데
    요즘 다시 작으면서도 이쁜 후라이팬 하나 사고 싶단 생각을 요즘 해봅니당^^

  • 물처럼
    '12.4.3 7:12 PM

    작은팬도 자주 쓰다보면
    요령도 생기고
    나름대로의 노하우랄까 그런게 있더군요.
    넓은팬과 작은팬을 번갈아가며
    용도에 따라 잘 써주는겁니다.

    필요하면 장만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큰팬만 사용해도 될것 같은데요?~^^

  • 7. 해밀
    '12.4.3 5:59 PM

    저는 자취생인데, 18센치짜리 후라이팬 너무 요긴하게 쓰고 있어요~ 계란도 딱 하나 굽고..혼자 먹을 반찬도 그냥 요 팬에 해버리고.. 군만두 저 먹을만큼 굽고 ^^ 젤 좋은건 설거지할 때! 작으니까 손목도 안아프고 너무 좋더라구요~

  • 물처럼
    '12.4.3 7:14 PM

    해밀님,
    딱 저와 같은 쓰임새로 사시네요.
    자취생이시라면
    좀 더 열심히 작은팬 이용하면서
    건강 챙기세요~^^


    .

  • 8. 자목련
    '12.4.3 7:49 PM

    저도 오늘 아침 밥상에서 딸에게 엄마도 이 작은 냄비, 잘 쓰고 있다고 82쿡에 올려볼까? 했는데
    님 찌찌뽕!!
    저도 이 조그만 후라이팬 일만원에 사서 겨울방학 내내 얼마나 잘 썼는지 몰라요.
    1~2인용 볶음밥용으로도 좋고 이리저리 정말 잘 쓰고 있어요.

    전 심지어 14cm 냄비도 두 개나 있어요. 스텐이 아닌 항공냄비 재질이라 아주 얇으면서도 튼튼해요.
    이것도 일 인분씩 국 데우거나 우유 끓이거나 할 때 아주 좋아요.

    뚝배기도 일 인용...

    작은 사이즈가 좋아~ 좋아~

  • 물처럼
    '12.4.3 8:22 PM

    작은팬,작은 냄비,작은 뚝배기...
    자목련님의 살림살이도 보여주세용~~^^

    큰 집, 큰 냉장고, 큰 차, 큰 주방...
    일반적으로 큰 것을 선호하는게 세태이다보니
    작은 것은 혹시나 평가절하될 수도 있잖아요.
    그러나 님처럼, 또 저처럼 작은것이 참 쓸모있음을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네요.

    저도,
    작은것이 좋아~좋아요~~

  • 9. 초롱
    '12.4.4 5:57 PM

    평소에 늘 무겁고 큰 무쇠냄비를 쓰고 있는데 이제 얼마있음 이 무거운거 못 쓸건데 하는데
    요령껏 작은것도 골라써서 손목을 생각해주는게
    필요할것 같에요.......
    작은것의 활용도를 잘 깨치지 못했는데
    많이 도움되었습니다.
    새로 장만하신 후라이팬은 어디 제품인지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 물처럼
    '12.4.4 6:22 PM

    무겁거나 큰 것들의 선호도와 함께
    가볍고 작은 것들의 쓰임에도 눈돌려봐줄 필요도 있어요~^^
    더구나 많은 양을 조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보니...

    초롱님,
    이마트에서 샀던 것 같은데
    지금 보니 브랜드가 없는 것이네요.
    아마 만원 좀 넘거나 하는 가격이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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