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날 손님 치룰뻔 했는데요.

[엘리사벳]

약식, 지라시 초밥, 연어셀러드, 양장피, 골뱅이 무침,사태구이,보쌈, 단호박죽, 식혜, 마른안주

이렇게 하려고 했어요, 뷔페식으로......

그런데 오늘 다시 연락이 왔어요,
부담주는거 같아 저녁은 밖에서 먹고 들어 가자고....
남자들 카드 하기도 하고, 여자들 수다 떨면서 밤을 보낼꺼구요.
아침엔 일어나 해장국 먹으러 갈꺼거든요.(여주엔 김치가 죽여주는 순대국집이 있거든요.)

갑자기 머릿속이 하얗게 되네요.
이런 상황이면 뭘 하면 좋을까요.

한번 생각했던대로 안하고 다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뭘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글구 속상해요,
키친토크에 올릴 요리 많이 한다는 생각에 더 좋았었거든요.

[현석마미]

저거 조금씩 준비해서 야식으로도 먹고..
카드 하다가도 먹고..
수다 떨다가도 먹고..
그럼 되지 않을까~~싶어요...
밖에서 먹고 와도 시간이 지나면 입이 궁금~~해지잖아요..^^

[엘리사벳]

현석 마미님 감사합니다,
문제는 비용을 청구해야 하는데(음식차리는걸 왜 좋아했겠어요.
얼마를 쓰던 다 받을수 있어서 그랬다니깐요)
아무래도 식사가 빠지면 비용도 줄여야 하거든요. 그래서

[모카치노]

지라시 초밥은 첨 들어보는 음식...사태구이랑 보쌈은 중복되는 거 같은 느낌(^^;), 글구 저 많은 걸 혼자 다 하시게요?
엘리사벳님 대단해요~~

[엘리사벳]

앗, 실수네요,. 사태구이가 금방 생각이 안나서 대강 보쌈이라고 올려놓고
생각나고나선 사태구이만 올리고 보쌈은 삭제를 안했네요,
모카치노님! 저 실수 한거구요.

대단하기는요. 요리가 재미있고 해놓은 음식 누구 한사람만 맛있다고 빈말이라도
해주면 좋아서 날뛰거든요. 그런데 재료비까지 준다는데 왜 아니 기쁘겠습니까.
그리고 지라시 초밥은 몇일전 대문에 걸렸던 케익초밥과 거의 흡사한 겁니다,

[모카치노]

글쿤요^^ 저도 여름에 집들이겸 신랑 동료분들 7분정도 초대했는데 걍 출장요리사 불러서 했슴당^^;;;; 재료사는 것도 잘못 고를까 양은 어케 잡아야 하나 모르겠고 일단은 도와줄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리 아이 데리고 도저히 불가능하겠더라구요, 결과는 뭐 드시는 분들이야 넘 흡족해 하시며 감동이라고 하셨죵... 히히 담번에 혹시 또 초대하게 되면 그 중 몇가지만 추려서 제 힘으로 해보고도 싶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