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기전에 사진을 찍는 다는 것이 이제 우리 딸들에게도 익숙한 일이 되었나 봅니다.
역시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큰아이가 김치그릇을 치워주며, 배경이 좀 깨끗해야한다고 한마디 하더이다.
쬐그만 것이 깔끔을 떨기는 딱 지 아빠입죠.
그래서 기특한 마음에 한 컷트 등장시키니 이번엔 따라쟁이 작은놈이 끼어들었습니다.
사실 배경의 씽크대가 난잡하여 사진을 올리기가 거시기 하였으나 제눈에 어여쁜 딸들을 중심으로 보아 주소서.
춘권피는 제동서(각종 자격증소지의 준전문가)가 맛있게 만들어서 아버님 생일날 극찬을 받은 메뉴입니다만 저는 어차피 전문가의 솜씨에 달하기도 어렵고 제한된 시간안에 빨리 만들어야 한다는 초치기 정신과 유통기한이 다 되어가는 냉동실의 춘권피양의 불안감을 어찌할 수 없어 대충만들어 봤습니다.
묵혀두었던 잡채용돼지고기와 당근,양파,대파,마늘 채썰어서 볶다가
후추와 굴소스로 간을 맞추고
불끄기전에 팽이버섯 두봉다리를 넣어서 속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춘권피위에 속을 올려서 돌돌 말았습죠.
마치 그 옛날 비닐봉다리 없던 시절에 정육점엘 가면 고기를 끊어서 신문지에 둘둘 싸주던 것처럼
그리고 속은 다 익은 재료이니 겉만 노릇하게 튀겨서 꺼냈답니다.
나름대로 맛은 있었는데 역시나 튀김인지라 좀 느끼하더이다.
다음에는 새콤달콤 탕수육소스를 만들어어서 끼얹어먹어야 겟다는 생각이 뒤늦게 들더군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내나름의 춘권피
민무늬 |
조회수 : 2,317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4-08-12 00: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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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신효주
'04.8.12 9:03 AMㅎㅎ 민무늬님..딸이 너무 먹고싶어하는 표정인데요...
혹 사진 찍느라 건드리지 말라고 해서 입맛다시고 있는건 아닌지...호호!!2. 솜사탕
'04.8.12 1:34 PMㅎㅎㅎ 따님의 정말 귀엽네요~ 솔직히 따님땜시.. 음식이 보이지 않아요.. ^^;;;
으... 먹고 싶어서 따라하고 싶어도.. 저에겐 재료구하기가 좀 무리이군요.. -.-3. 조민혜
'04.8.12 1:40 PMuuuy778yuhhgggfhttxzlkhgghjjjjuij
4. coco
'04.8.12 2:44 PM저도 냉동실에 잠자는 춘권피가 있는데 조만간 도전 해볼랍니다.^^
따님들이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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