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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꼬마 녹두전

| 조회수 : 2,904 | 추천수 : 4
작성일 : 2004-04-11 01:08:08


오늘의 주인공은 오른쪽의 조그만 놈입니다.
오늘 우리 꼬맹이 밥반찬으로 만들었습니다.
엊그제 마악 돌을 지난, 이가 몇개 없는 울 아들을 위해 딴것은 안 넣고 숙주만 조그맣게 썰어 기름없이 담백하게 구웠습니다.
그랬더니 밥은 쳐다도 안보고 이것만 계속 손으로 주워먹더군요.

그런데 하고 보니 녹두 간 것이 너무 많이 남아  덤(?)으로 이것저것 넣고 크게 만들어 남편도 줬습니다.^^
배추김치 대신 백김치와 고사리, 숙주나물, 파에 소금간해서 들기름에 지글지글 구웠는데 의외로 든것없이 너무 맛있었어요.
사진상의 검은 것은 탄게 아니라 고사리입니다.

그리고 평소와 달리한 점은 숙주나물을 삶지않고 넣었다는 겁니다.
늘 녹두전은 퍽퍽한 맛이 있어 목이 약간 메이던데, 특히 식으면요..(전은 뜨거울떄 더 맛나지만...)
근데 어느분이 야채를 생으로 넣으면 아삭하고 물기가 나와서 퍽퍽하지 않다고 귀뜸을 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숙주나물의 비릿한 냄새제거를 위해 찬물에 담가뒀다 물기빼고 그대로 넣어 구웠더니 정말 아삭아삭 맛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생으로 넣는게 더 맛있었어요.

아, 그리고 여러분들 녹두전할때 반드시 조리로 일어서 가세요.
저는 지난번에 요즘에도 잡곡에 돌이 있을까싶어 그냥 갈아 구웠더니 온통 돌이 씹혀 음식맛을 평가하기도 전에 완전 음식을 못먹었던 적이 있어요.

쓰다보니 주인공보다 덤에 대해 더 많은 얘길했네요.핫핫...

그럼, 여러분,,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ainbow
    '04.4.11 1:34 AM

    아우~ 맛있겠다...
    오랫만에 나도..울 엄마 너무 좋아하시거든요.^.^

  • 2. 밴댕이
    '04.4.11 6:58 AM

    아니...전 위에 그림까지...
    예술이군요.

  • 3. sca
    '04.4.11 9:43 AM

    꼬마전이 너무 앙증맞네요. 너무 귀여워요^^

  • 4. 로로빈
    '04.4.11 1:32 PM

    와아, 맛있겠당~ 좀 전에 맛대맛에서 물냉면과 같이 나온 녹두전보고 침 꿀꺽 삼켰었는데..

  • 5. 카페라떼
    '04.4.11 2:07 PM

    로로빈님 찌찌뽕...
    저두 맛대맛보구 침만 질질 흘렸다는...
    녹두전에 고사리가 들어간다는 것도 처음 알았어요...
    먹구싶당..

  • 6. 홍차새댁
    '04.4.11 3:23 PM

    고사리까정....저도 첨알았어요. 항상 김치넣은 녹두전만 생각했었는데..

  • 7. 소머즈
    '04.4.11 9:14 PM

    조고 작은 것 어떻게 하셨을까..
    저는 큰것 칼로 쓱싹 잘라주고 말았을 텐데...
    아기 사랑이 듬뿍!

  • 8. 김혜경
    '04.4.11 11:38 PM

    숙주를 생으로 넣는 건 처음 알았네요...

  • 9. 파파야
    '04.4.12 12:19 AM

    저 녹두전 무지 좋아해요.그런데 자라면서 엄마가 한번도 안해주셔서(직장맘임)
    막상 시도를 못해보겠더라구요.많이 어려울 것 같지 않은데 녹두 사다 갈고 나머지 재료 넣고 하면 된다 그말씀이시죠? 한 번 해봐야겠당..

  • 10. 짜잔
    '04.4.12 1:46 AM

    파파야님, 녹두를 전날 밤에 물에 불려두세요.
    담날에 갈기만하면 별로 어려운것 없어요.
    맛있게 해드세요.

  • 11. 어쭈
    '04.4.12 11:11 AM

    먹고싶어용~

  • 12. 코코샤넬
    '04.4.12 3:02 PM

    아잉 맛있겠당.....
    저 한 개만 집어 먹을께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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