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re] 꼬막 맛있게 삶는 팁~이영..
그런데 결혼하고 해남이 고향인 친구를 만났져..
걔들 엄마가 가끔 살아있는 꼬막을 택배로 보내 주셨거든요...
그 때 배운 방법이랍니당.
전 예전에 멋 모를땐 그냥 꼬막 바락바락 씻어서 물에 넣고 휘~익 끓였거든요..
그러곤 입 안벌어진넘들은 다 주거썽~ 하면서 열어보지도 않고 버렸어요..
가끔 혹시나 해서 열어봤다가 꺼~먼 뻘들이 나와서 역시나~! 하고 버린 기억이 있어서요..
그런데..제 친구가 가르쳐준 방법이 모냐믄요...
꼬막을 양푼이 같은데 넣고 물 틀어놓은 다음에 고무장갑끼고 마구마구 치대세요.
그럼 칫솔 안써도 된답니다.
그래서 몇번 깨끗한 물이 나올 때 까지 서로서로 부비다 보믄 옆에 있는 지저분한것들이 다 떨어져 나오더라구요..
그런 다음 냄비에 소금을 조금 넣고 물을 받은 다음 꼬막을 넣어요...
냄비는 좀 넉넉한게 좋구요...
팁~!!
그런다음 물이 끓을 때 까지 수저로 계속 저어줍니다..
그런 꼬막이 놀라서 입을 절~대 안 벌리거든요...
입을 꼭꼭 다물고 삶아진답니당..
그럼 이렇게 꼭꼭 다문 입들을 어케 벌리냐~~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꼬막을 보심 입(?마땅한 표현을 못 찾아서용..ㅋㅋ) 반대부분에 딱딱~ 하게 톡 튀어나온 부분이 있잖아요...그 사이에 숟가락을 넣습니당..
그리고 숟가락을 살~짝 비틀어주면 껍데기 한 쪽이 떨어져 나가죵...
이렇게 해서 꼬막 졸임을 하면 맛이 정말 쥑~입니다.
조갯살이 얼마나 촉촉하다구요...
그리고 조개모양 그대로 이뿌~게 삶아져 있답니다..
조금 들어있는 국물맛도 끝내주구요..그냥 양념 안 하시고 드셔도 너무 맛있어요...
입이 벌어지면 맛난 국물들이 다 나온다고 제 친구가 갈키준 방법이었답니당...
다들 참고 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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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즈
'04.3.12 7:16 AM우와...시장에서 꼬막 살 때 가게 아주머니께서 알려주신 방법하고
똑같아요.^^
전 숟가락으로 뒤꽁지 벌리는걸 못해서 그냥 손으로 했다눈...
이방법으로 하니 정말 꼬막 살이 오동통 하더라구요.
올려주셔서 감사해요.^^2. 깜찌기 펭
'04.3.12 7:54 AM소설 태백산맥보면 벌교에선 꼬막잘삶는걸로 살림솜씨를 안데요.
여기 꼬막 잘삶는분들은 다~ 살림솜씨도 좋단 이야기겠죠.3. Fermata
'04.3.12 8:42 AM오- 신기하네요.
엄마한테 알려줘야겠어요 ^-^4. 예쁜유신
'04.3.12 10:24 AM질문이요!
저기 꼬막 입 뒤에 톡 튀어나온 부분이라면 조개 껍데기 끼리 붙어 있는 곳을 말씀하시나요?
근데, 그게 숟가락으로도 떨어지나용?5. 쩡이
'04.3.12 10:48 AM동전으로 돌려도 잘 까진답니다.^^
6. 현석마미
'04.3.12 11:07 AM유신님... 조개 껍데기 끼리 붙어 있는 사이에 숟가락을 넣구요...
숟가락을 비스듬히 비틀면 껍질이 떨어진답니다...7. 소금별
'04.3.12 11:35 AM제 고향이 해남이지요...
그런데 꼬막 맛나게 삶는법은 이제 알았답니다.
늘 맛나게 삶아진 꼬막 먹을 줄만 알았죠.. 부끄부끄..
해남에서 올라온 꼬막이면 참꼬막...이겠네요...
구분은 할 줄알아요....
정말 맛난 꼬막이랑..그렇지 못한 껍찔이 비교적 민둥거리는 꼬막...
정말 맛난 진짜꼬막은 껍질에 골이 깊답니다...
여긴 찾기가 쉽진 않더라구요...8. 리미
'04.3.12 2:38 PM저도 꼬막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엊그제 장흥에서 올라온 참꼬막을 삶아 먹었어요.
꼬막은 그냥 삶아 먹어도 맛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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