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귤쨈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 질문했었지요.
처음으로 해보는 거였는데
귤쨈이 환상이라죠.
적정한 농도와 당도가 입에 착착 붙습니다.
귤껍질까서 (속껍질은 두고) 핸드블렌더로 갈았더니
30cm 깊이 냄비에 절반 조금 안되게 나오더라구요,
거기에 설탕5숟가락 넣고 1시간넘게 졸였나봐요.
중간중간 한천으로 농도를 조절하는데 영 감이 안와서
나중엔 그냥 포기심정으로 (너무 졸아드는 기분이라)
그만하자 싶어 베란다에 내놨는데 다음날 아침 굳어져 있더라구요. ^^
만들었던 날엔 걸쭉한 유자청 수준으로 끝났는데
다음날 식고나니 멋지게 쨈으로 변신했어요.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한게
만들기 전에는 많이 만들어서 여기저기 선물하려했는데
이거 해보니 손도 많이가고 시간도 그렇고
결정적으로 끓이고 나면 졸아들어서 양도 적어지고..
다시 할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그래도 선물은 해야겠고해서 맛간장으로 방향을 바꿔볼까 싶어요..
** 양갱돌풍의 조짐은 12월 초부터였나봐요.
제가 12일날 남대문에 한천사러갔을때
가게 아저씨가 요즘 이상하게 한천들 많이 사간다고 하시더라구요..
한천도 있겠다 저도 양갱만들어볼까 했는데
쨈만드는것 만큼 힘들듯 해서 포기할래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귤쨈 성공했어요.
zzz |
조회수 : 2,299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3-12-22 20:10: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꾸득꾸득
'03.12.22 9:12 PM축하혀요. 서물 받는분 좋으시겠어요.
근데 잼 통은 어디서 사셨나요?
제가 찾는 스타~~일!
알켜주셔요.2. zzz
'03.12.22 9:52 PM아..저도 제 머릿속에 있는 쨈통 찾느라 좀 돌아다녔죠..--;
저건 숭례문수입상가에서 샀는데요
실제론 쨈통이라 아니라 소금,후추병이에요. --;
다음에 오면 더 싸게해준다고 명함도 받았는데
주말에 지갑을 잃어버린 통에..쯧쯧..
소금후추병이라도 좋다..위치를 알려다오 하시면
대충 기억에
숭례문수입상가에 코렐그릇 쌓아둔 집쪽으로 내려가는 계단있죠?
거기로 내려가서 오른쪽 정면 끝 골목라인..
젊은 언니가 하는 양념그릇,유리병 전문집이에요.
두개 7,500원
한개엔 4,000원.
용량 230cc
상자는 선물받았던것 재활용.3. 꾸득꾸득
'03.12.22 11:00 PM흑흑,,저는 대구 살아여....ㅠㅠ
4. 크리스
'03.12.23 1:39 AM상자도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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