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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지방마다 동지팥죽이 다르네요?

| 조회수 : 2,134 | 추천수 : 36
작성일 : 2003-12-22 14:57:31
아침일찍 녹색어머니(교통지도) 마치고 아는 집에 들러 동지팥죽 좀 얻어 먹으려 했더니.
으잉 이게 뭐지요?
멀건 팥물에 착 가라앉은 새알이라~
수저를 떠도 이상 야릇하니 적응이 안되서리 자장면 시켜 먹고 왔네요.

그 전날 팥죽에 대해 다들 말씀이 많은지라 어찌 그리 먹고 싶은지.

충청도요?  찹쌀로 죽을 쑤다 팥물 붓고 새알을 띄우는데,
전라도요? 그냥 팥물에 새알만 동동(두 집다 나주에 광주라고 하면서)
경상도요? 친구는 새알 없이 찹쌀로만 하던데~

제 생각같아선 중간치 충청도가 그래도 이래저래 건져 먹을 게 있어서 심심하지 않은데요.
나주 친구 "으찌 죽에 허연 밥알이 둥둥 뜨냐" 고 상스럽다네요!
모르겠습니다.
그냥 팥죽 팥죽이 먹고 싶습니다!!!

어렸을 적 기억에, 대전 중앙시장 어느 점포에서 팥죽이랑 떡이랑 고염(감보다 작은 열매) 삭힌 걸 한 대접씩 팔았던 것 같아요. 여기에 왜 갔었냐면, 주변 극장표를 할인해 주는 무슨 표가 있다고 해서
친구 따라 갔다 팥죽만 먹고 왔던 기억이 나네요.
뚱뚱한 할머니가 큰 항아리에 팥죽을 담아 담요로 휘 감아놓고
한 그룻씩 퍼서 팔았던건데 추워서 그랬는지 참 맛이 있던 기억이 나네요.
결국 할인표는 못 얻어 왔는데, 가뭇하게 그 기억이 납니다,
아무래도 근처 반찬전문점에 가서 한 그릇 사와야지 싶어요.
지금 해서 언제 먹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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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12.22 6:21 PM

    맞아요.지방마다 좀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실수한 적 있고...

  • 2. moon
    '03.12.22 6:36 PM

    저희 시댁에서도 새알 없이 찹쌀만 넣고 끓여요.
    (경상도)
    전 쌀 넣은 팥죽은 싫은데...

  • 3. 핑크젤리
    '03.12.22 9:10 PM

    저희 집은 경상도인데요.
    새알넣구, 찹쌀 넣구 끓이는데.
    저는 새알들어간거 싫어해서(할머니가 나이만큼 먹이셨어요ㅠㅠ)
    울 엄마가 단팥죽으로 만들어 주시기도 했죠
    오늘 점심에 팥죽이 나왔는데 찹쌀 들어간 걸 보고 우리 계장님이 전북에서는 찹쌀을 안 넣는닥 그러네요..

  • 4. 옛사랑
    '03.12.22 11:23 PM

    전 오늘 인사동에 일이 있어서 갔었는데,팥죽 쒀서 나누어주고 있길래 (어느 절에서 하는 건지..누가 주는 건지도 모르고 먹었네요..^^;;) 한그릇 얻어 먹었답니다..참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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