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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난자완스, 사과파이, 어묵조림

| 조회수 : 3,828 | 추천수 : 7
작성일 : 2003-12-22 11:38:27
이번 주말엔...저지리 좋아하는 새댁이...뭘할까 고민하다가 냉동고에 들어있던
다진 쇠고기 1근이 눈에 들어와서 난자완스를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아예 중국요릴 마스터 할려나...^^

☞☞☞☞☞ 난자 완스 ☜☜☜☜☜

♠ 재 료 ♠

다진 쇠고기 300g, 양파 1/3개, 당근 1/3개, 피망 1개, 청경채 약간,
표고버섯 3장,  마늘 3쪽, 녹말물 약간, 물 또는 육수 1컵, 굴소스 2큰술
참기름, 식용유

※고기양념
간장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다진파 2큰술, 깨소금 1큰술, 달걀 1개, 후추, 참기름

♠ 만드는 법 ♠

1. 다진 쇠고기에 고기양념을 해둔다.
2. 1의 고기를 동그랑땡처럼 노릇노릇 굽니다. -> 삐뚤삐뚤한 동그랑땡을 보시라~
   (원래는 170℃의 식용유에 튀겨야하지만.... 저도 귀차니즘이 들어서..구웠습니다.^^)
3. 양파, 당근은 반달모양으로 썰고, 피망은 반으로 갈라 씨를 파내고 한입크기로 썬다.
4. 표고버섯은 물에 불려 줄기떼고 한입크기로 썬다.
   (시간이 없을땐 물에 담아 전자렌지에 2분 돌리면 불린 효과를 봅니다.)
5. 후라이팬에 마늘편을 볶다가, 양파, 당근, 피망 넣어 볶고, 청경채를 마지막으로
   넣어 볶은후, 굴소스 2큰술로 간을 한다.
6. 물 또는 육수 1컵을 넣고 한소끔 끓으면 녹말물 넣어 걸죽하게 만든다.
7. 6에 구운 쇠고기(또는 튀긴 쇠고기)를 넣고 한번 섞어준다.
8. 식탁으로 서빙한다.

* 고기양념에 깨소금 넣었는데..울 신랑은 고기 간이 맞다고 하네요..전..별루인데.
* 고기양념에 달걀 1개를 넣었더니 약간 질다는 느낌이 들어서 밀가루 좀 넣어서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달걀 1/2개만 넣어도 되지만...남은 달걀..어디에 쓸지..고민하기 싫어서요.

* 야채에 죽순을 넣어도 되고, 피망도 초록 피망과 빨간 피망을 반반씩 넣으면 더 색깔이
  예쁠 것 같아요.
* 다진고기 300그램은 별루 안많아 보였는데..고기양념할 때 보니..꽤나 많겠군..했죠..
  근데 다 만들어놓고 보니..저희 두식구 두끼분량이더군요..
  접시로는 27센티미터 大접시 가득분량이구요.

♠ 조리시간 ♠

1. 고기 양념하고 야채 손질 : 15분
2. 고기 굽는데 10분
3. 만드는데 10분정도
4. 총 35분정도...^^ (스피드 쿠킹이 맞는거 같아요(*^^*))

☞☞☞☞☞ 사과파이(다꼬님, 혜경샘 따라하기) ☜☜☜☜☜

그리고 디저트로는 다꼬님의 사과파이를 한번 해봤죠...
근데 다꼬님의 레시피엔 핫케익가루 몇그램이 없어서..잠시 잔머리를 굴렸다가..
혜경샘의 칭쉬에 나온 복숭아파이를 응용했죠^^

1. 먼저 슬라이스한 사과 1개를 설탕에 쫄인 다음, 버터바른 후라이팬에 쫄인 사과를 펼친다.
2. 핫케익가루 반죽한 것을 위에 뿌린후, 약불에서 10분동안 익힌다.
3. 다 익은 것을 확인하기 위해 젓가락으로 찔러본다.
4. 음~~~~~~~ 이 향기~~~~~~~


☞☞☞☞☞ 맛간장 어묵조림 ☜☜☜☜☜

모아님이 올려주신 최경숙샘의 레시피를 따라했습니다.
다시 한번 올려봅니다.

♠ 재 료 ♠

어묵 200그램, 맛간장 2큰술, 마늘 다진 것 1큰술, 파 다진 것 1큰술,
물엿 1큰술, 참기름 약간, 통깨 약간

♠ 만드는 법 ♠

1. 끓는 물에 어묵 200g을 데쳐서 건져 찬물을 끼얹는다.
   ⇒ 끓는 물에 데쳐서 기름기를 빼주는 것이 포인트.
2.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건진 어묵을 넣어 노릇노릇한 색이 나도록 볶는다.
   ⇒ 반드시 구워준 후에 양념과 섞으세요.  
3. 어묵이 노릇하게 볶아지면 팬 한켠으로 밀어둔다.
4. 어묵을 볶은 팬에 맛간장 2큰술, 마늘 다진 것 1큰술, 파 다진 것 1큰술, 물엿 1큰술을
   넣고 보글보글 끓으면 어묵과 섞는다.
5.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통깨를 넣고 슬쩍 볶아낸다.

별걸 다했죠...^^  신랑한테 맛보여줬더니...엄지손가락 올라가네요~

♠ 어묵조림에 얽힌 사연 ♠

마트갔을때 신랑이 어묵조림이 먹고 싶다고 징징(?)거리길래 한봉지 사왔죠..
혜경샘의 국시장국을 이용한 어묵조림을 할려고 보니..국시장국이 없네요.
이럴 어쩌나~
담배 사러간다는 신랑한테 수퍼가서 국시장국 한병 사오라고 했더니 글쎄 국시장국이
수퍼에 없다면서 조림간장을 한병 가지고 오면서...수퍼 아가씨가 국시장국 대신
조림간장으로 어묵조림 하면 된다고....하더래요

나원참..이렇게 난감할때가...
요리에 숙련된 분들이야..조림간장이든 국시장국이든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척척척 해내시잖아요.
그런데..저같은 새댁에게는 조림간장과 국시장국은 엄청난 차이가 있기 때문에...ㅠㅠ
일단 어묵 몇알을 조림간장과 물엿과 섞어 조림을 해봤더니..니맛도 내맛도 아닌 것이..
신랑을 째려봤죠...

신랑왈, 수퍼아가씨가 바꿔준다고 했는데....
이미 간장을 사용했는데..바꾸긴....누가 바꿔죠...이건 맛간장보다도 못해!!!

그나저나 2큰술 사용한 조림간장은 어디에 사용해야 하나요????
아무리 봐도..진간장과 다를바 없는데..단지 다시마물인지 뭔지가 좀 더 들어가 있는거 같네요.
이미 만들어둔 맛간장도 다 먹어가는데..이걸로 하면 안되겠죠..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러브체인
    '03.12.22 12:08 PM

    전 요즘 다양한 어묵볶음을 해먹고 있어여..ㅋㅋ
    해선장을 넣어서 해보기도 하고 중국식바베큐소스를 넣어서도 해보구여..
    생각보다 이런 중국식 소스들이 어묵하고도 맛이 잘 어울려요..
    따로이 넣을것도 없구여..
    전 기름조금 넣고 거기에 다진 마늘 넣고 볶다가 거기에 어묵과 양파와 버섯등을 넣구여..
    한번 볶아준후에 거기에 소스를 한스픈 넣어서 다시 한번 볶아주면 끝이거든여..
    그럼 이게 생각보다 단맛 짠맛이 다 조화되어 있어서 한큐에 맛을 다 해결 하지여..^^
    다음에 함 해보세여~ 혹 사두신 소스가 있으시다면여..^^

  • 2. 꾸득꾸득
    '03.12.22 12:45 PM

    오랫만에네요.
    안그래도 새댁의 주말요리가 궁금하던참에..
    역쉬...........
    사과파이 나도 해봐야겠어요.^^.

  • 3. 김혜경
    '03.12.22 6:26 PM

    난자완스 먹고싶다!!

  • 4. 깜찌기 펭
    '03.12.22 7:42 PM

    햇살담은 표 조림간장은 제가 애용중이예요.
    1) 어묵, 파 넣고 달달 볶다
    2) 조림간장 2TS + 물 1TS + 물엿 1TS + 청량고추 1개 넣고 저어놓은 양념장을 1) 부어 잠시 볶아준다.
    3) 맛나게 먹는다.

    여긴 파가 맛있어요. 매운맛도 살짝 돌고..
    조림간장은 치킨데리야끼할때 설탕(물엿넣어도됨)+청주+생강즙 넣고 소스해도 되요.
    맛이 연한 맛간장이랄까..?

  • 5. 치즈
    '03.12.22 8:40 PM

    오뎅볶음 할 때 꼭 끓는 물에 한번 데쳐내고
    조리하셔요..
    기름기도 빠지고
    부드러운 오뎅볶음이 됩니다.^^

  • 6. 홍차새댁
    '03.12.22 9:32 PM

    러브챈님, 깜찌기님, 치즈님 어드바이스 캄사~
    꾸득님...사과파이 진짜 쉬워요~ (초보가 싶다고 하면..또 광풍이 불려나요 *^^*)
    혜경샘, 오늘 뉴스보니...돼지 콜레라, 닭-오리 조류독감땜에..그나마 안전한게..쇠고기 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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